정읍시가 국립공원 내장산 자락에 조성한 넓은 부지의 ‘내장산 문화광장’의 활용방안을 고민하다 국민소득 증대와 주 5일 근무제의 정착 등으로 여가시간이 확대됨에 따라 국민여가 캠핑장을 본격 운영한다.

시는 이 같은 국내 관광수요가 늘어나는 흐름을 읽고 가족단위 관광객을 끌어 모을 수 있는 시설의 필요성을 공감해 국민여가캠핑장을 조성키로 결정, 그간 사업에 정진해 왔다.

시는 특성화된 사계절 체류형 관광지인 캠핑장을 조성해 가족단위 캠핑객을 유치하고 인근의 청정 국립공원 내장산과 워터파크, 내장호 수변데크길, 정읍시립박물관 등의 주변시설과 시너지 효과를 이용해 시 관광활성화와 지역경제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정읍시국민여가캠핑장 개장
정읍시가 사계절 관광지 기반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내장산 문화광장 내에 추진 중인 국민여가캠핑장이 8월 1일 개장된다.

국립공원 내장산 서래봉이 한 눈에 보이는 내장산 문화광장내 위치한 정읍 국민여가캠핑장은 2013년부터 추진한 사업으로 18억 2,000만원(기금 7억 5,000만원, 시비 10억 7,000만원)이 투입됐다.

총 2만 6,000여㎡의 부지에 오토캠핑장 13면, 일반캠핑장 17면, 카라반 3면, 글램핑 14면 등 47면 규모로 조성되는 캠핑장은 취사장, 샤워장 등 편의시설과 580m의 실개천이 갖춰져 있으며 특히 여성화장실을 남성화장실에 비해 2배로 설치해 이용자들의 편의성을 높였다.

○ 전국캠핑페스티벌 개최
정읍시는 정읍시국민여가캠핑장 개장에 맞춰 전국캠핑동호인들의 한마당인 전국캠핑페스티벌을 7월 31일~8월 2일(3일간) 개최하며 전국의 캠핑동호인들과 정읍시 다문화가족·시민 400여명이 함께하게 될 이번 캠핑페스티벌은 캠핑장 개장을 축하하기 위한 다양한 행사들로 진행된다.

공식행사, 문화행사, 상설행사 및 참여행사로 기획된 이번 행사는 특별히 줄타기 명인 김대균씨가 2시간 동안 재미있는 줄타기여행 “판줄”을 공연하고 ‘줄광대의 인생이야기’도 들려줄 계획이다.

이 밖에도 눈여겨 볼만한 행사로는 다문화가족 5팀이 참여하는 ‘희망나눔 캠핑’, 어린이들을 위한 애니메이션 방영 ‘키즈시네마’, ‘캠핑장 노래자랑’, 정읍 특산품 100개가 걸린 ‘내장산 트래킹 보물찾기’, ‘캠핑.리대회’, 아빠와 아이가 생존기술을 터득하는 ‘꼬마 부쉬크래프터’ 등 다채로운 행사가 준비돼 있다.

시에 따르면 정읍시국민여가캠핑장은 시 직영으로 운영되며 예약관리, 야간방범, 환경관리 등을 위해 7명의 인력이 투입된다.

8월부터 개장되는 국민여가캠핑장은 금년까지 일반캠핑장과 오토캠핑장 중심으로 운영하고 예산이 확보되는 대로 카라반과 글램핑을 설치해 명품 캠핑장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또 향후 캠핑수요증가를 대비해 캠핑장이 소재한 내장산 문화광장내 체험시설 확대 등 시설 확충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