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네이버 부동산 매물·시세 공개
서울시,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네이버 부동산 매물·시세 공개
  • 이자용 기자
  • 승인 2015.06.08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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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타임즈) 이자용 기자= 서울시가 민간 대형포털 네이버(Naver)와 손잡고 네이버가 제공하는 부동산 매물, 시세 정보를 9일부터 ‘서울부동산정보광장’ (http://land.seoul.go.kr)에서 서비스한다.

시는 작년 9월 다음(Daum), 부동산114에 이어 이번에 네이버가 보유한 부동산 정보까지 서비스함으로써 서울시 부동산 정보의 모든 것을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됐다고 8일 밝혔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네이버와 지난 5월 ‘공공기관과 민간기업간 상호 부동산거래정보 공유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5월 30일 각 기관이 가진 부동산 정보를 실시간으로 연동해 공유하는 시스템을 구축 완료했다.

업무협약에 따라 서울시는 부동산 거래신고에 의한 실거래가 및 건축물 정보를 네이버에 주고, 네이버는 매물·시세 정보를 서울시에 제공하게 된다.

시는 부동산 거래에 대한 모든 자료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서 제공함으로써 소비자들이 각 민간 포털에서 제공하는 가격정보를 비교해 왜곡된 가격정보로 인한 피해를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분양권에 프리미엄(웃돈)이 얼마나 붙었는지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금융결제원(APT2you)이 제공하는 분양가격도 함께 제공해 낚시매물, 허위매물, 떴다방 등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시는 ‘서울부동산정보광장’을 통해 2006년 1월 1일부터 시행된 부동산거래 신고와 2011년부터 시행된 전·월세 관련 모든 자료를 공개하고 있으며, 올해 4월부터는 전국 최초로 분양권·입주권 가격과 거래현황 정보를 공개하고 있다.

5월 말 현재 공개한 실거래가 정보는 총 305만4000건으로, 이 중 매매에 의한 실거래가격 정보가 124만1천 건, 전·월세 가격정보가 171만3000건이다.

부동산 매매 정보뿐만 아니라 오는 9일부터는 자치구별로 시에서 시행하는 지하철건설공사, 도로공사 등에 대한 ▲위치 ▲공사참여자 ▲진행사항 ▲준공예정일 등 각종 공사에 대한 사업추진 현황을 공개한다.

또, 시내 2000여 개 아파트단지에 대한 ▲공용관리비 ▲세대사용비 ▲장기수선충당금 등 관리비 현황을 ‘공동주택통합정보마당’과 연계해 부동산정보광장에서도 공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금 살고 있는 아파트뿐만 아니라 이사를 계획 중인 경우 이사 갈 아파트의 관리비 등도 미리 검색해볼 수 있다.

남대현 서울시 토지관리과장은 “다음, 부동산114에 이어 네이버와 매물/시세 및 아파트 분양정보 등 정보 공유를 확대해 왜곡된 가격정보로 인한 시민 피해를 예방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시민 주거생활과 밀접한 부동산 정보가 보다 다양하고 편리하게 제공하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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