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성경찰서 경무계 박대성

"앞차만 보고 가다가, 신호가 바뀐 줄 모르고 신호위반카메라를 지나쳤는데요. 신호위반이 된 건지 걱정이네요"

직장인 아무개 씨는 택배차량을 운전하는 기사로 업무 중에 이러한 사실 때문에 걱정이 된다.

운전을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단속 사진이 찍힌 것인지 궁금해 하는 경우가 있을 것이다. 단속 카메라 사진을 확인 하고 싶다면, 이제는 온라인에서 바로 확인이 가능하다.

온라인 교통범칙금·과태료 조회 납부 시스템인 ‘이파인’(www.efine.go.kr) 이다.

이 시스템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 신호위반 등 직접 확인해보는 ‘최근무인단속내역’은 무인단속카메라에 단속된 상황에 대해 위반 일시, 장소, 과태료를 자세히 조회해 볼 수 있다.

위반일로부터 30일 이내의 단속내역은 모두 확인이 가능하다.

여기서 한 가지 유념해야 할 점은 단속이 되는 순간 실시간으로 자료가 등록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각 지방청 무인영상실에서 자료를 판독해 확정된 자료들이 위반 내역으로 등록되며, 이 과정이 일주일 내외정도 소요된다.

그러나 평소 속도위반 여부를 궁금해 하고, 고지서를 받을 때까지 기다리는 시간에 비하면 빠르게 조회해볼 수 있어 많은 운전자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둘째, ‘착한운전 마일리지’ 신청도 온라인으로 할 수 있도록 하였다.

2013년 8월 시작된 착한운전 마일리지는 1년동안 무위반 무사고를 준수한 운전자에게 운전면허 특혜 점수 10점을 받는 것인데, 이전에는 경찰서나 파출소 등에서 가입이 가능했지만 이젠 온라인으로도 접수가 가능하다.

셋째, 교통범칙금·과태료 문자로 받아보는 ‘문자/메일 알림 서비스’는 도로교통법 관련 사안과 자신의 운전면허정보에 대한 문자와 메일을 빠르게 접할 수 있다.

넷째, 경찰서에 방문해야 발급 가능했던 ‘운전경력증명서’와 ‘교통사고사실 확인원’등의 민원서류를 인터넷에서 발급 받을 수 있다.

이파인 시스템을 통해 고지서로만 받아볼 수 있었던 과태료, 범칙금정보를 문자, 메일, 홈페이지 등의 다양한 채널로 받아볼 수 있게 됐으며, 운전자에게 교통법규 관련 정보를 반복적으로 노출시킴으로써 법규 준수에도 한 발짝 다가서게 됐다.

운전자의 편의를 위해 개선된 서비스와 함께, 운전자들이 보여주는 선진교통문화를 기대해 본다.

홍성경찰서 경무과 경무계 박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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