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리얼社, 오프로드 스포츠카 ‘노마드’ 공개

영국 에이리얼社(Ariel)는 25일(현지시각) 오프로드 스포츠카 콘셉트 노마드를 발표했다. 노마드는 다음 달 9일 데뷔할 예정이다.

레이스카와 같은 오픈형 보디와 가벼운 차체중량, 그리고 강력한 엔진으로 유명 스포츠카들을 머쓱하게 만드는 자동차를 생산하는 에이리얼은 오프로드 전용 스포츠카 노마드 콘셉을 공개하며 오프로드로 영역 확장에 나섰다. 오프로드 스포츠카 영역은 최근 람보르기니 등 전통적인 스포츠카 브랜드에서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노마드는 사다리꼴 프레임과 오픈형 캐빈, 그리고 오프로드 전용 타이어를 적용해 단순하면서도 공격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트랙 모델과 달리 롤케이지를 적용해 전복시 승객을 보호하도록 설계됐으며, 차체 하부에는 보호 커버를 더해 차체 손상을 막는다.

노마드는 2.4리터 자연흡기 엔진과 6단 수동변속기를 통해 최고출력 200마력을 발휘한다. 소형차에서도 접할 수 있는 출력이지만, 차체중량 725kg을 감안하면, 체감출력은 400마력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차동제한 장치가 기본으로 적용되며, 사륜구동 시스템은 지원되지 않는다.

한편, 에이리얼사가 올해 공개한 아톰 3.5R은 혼다 타입R에 사용되는 2리터 엔진에 수퍼차저를 더해 8400rpm에서 최고출력 350마력을 발휘하며, 6단 시퀀셜 변속기와 결합된다. 차체중량은 550kg으로 정지상태에서 96.5km/h(60mph)까지 가속시간은 2.5초에 불과하다. 가격은 8만 파운드(한화 약 1억370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