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공-북팔

한국형 텔레그램 ‘북팔톡’ PC버전이 나왔다.

22일 전자책 업체 북팔은 북팔톡 PC버전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전했다. 북팔톡은 카카오톡 검열 논란에 따른 사이버 망명지로 주목받은 ‘텔레그램’ 오픈 소스 기반 무료 메신저다. 국내 모바일 콘텐츠 기업 북팔이 16일 공개했으며 '한국형 보안 메신저’를 지향한다.

북팔 관계자는 북팔톡이 텔레그램의 단점을 보완했다고 설명했다. 텔레그램 사용자들이 지적했던 이모티콘 부족 문제를 반영해 이모티콘과 스티커를 대폭 추가했다. 또 텔레그램의 ‘접속시간 공개 기능’을 제거하며 사용자의 요구를 수용했다. 국내 사용자들에 친숙한 인터페이스를 제공하는 것도 북팔톡의 강점이다.

북팔톡 모바일 버전은 출시 3일 만에 1만 다운로드를 넘어서는 등 ‘사이버 망명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에 공개되는 PC버전은 기존 모바일 버전과 호환된다. 일단 윈도 버전을 출시했지만 맥(Mac) 버전도 출시 예정이라고 북팔 관계자는 전했다. 모바일 IOS 버전 역시 승인 대기 중이다.

북팔 관계자에 따르면 “텔레그램 기반의 메신저 앱에서 한국형 데스크탑 버전은 북팔톡이 최초라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북팔톡 홈페이지(www.bookpaltalk.com)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