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진, 방송가 퇴출 후 힘겨웠던 생활고 고백
입력: 2014.09.09 13:27 / 수정: 2014.09.09 13:27
배우 허진이 방송가 퇴출 후 700원으로 5일을 버틴 생활고에 대해 고백했다. / 채널A 방송 캡처
배우 허진이 방송가 퇴출 후 700원으로 5일을 버틴 생활고에 대해 고백했다. / 채널A 방송 캡처

허진, 어머니 사망 후 700원 갖고 5일 버텨

[더팩트ㅣ연예팀] 배우 허진이 방송가에서 퇴출당한 후 생활고로 힘겨웠던 과거를 털어놨다.

지난 8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프로그램 '백일섭의 그때 그 사람'에서 '여배우 허진의 아름다운 도약'이라는 이름으로 허진의 인생사가 방송됐다.

이날 방송에서 허진은 "방송가 퇴출과 어머니의 죽음이 겹쳐 힘겨운 세월을 보냈다"며 "엄마를 잃은 것이 내게는 다 잃은 것이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엄마를 잃고 나니 빈 껍데기만 남아 죽을 생각도 했다"며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700원을 갖고 5일을 버텼다"고 회상했다.

허진은 "6일째 되던 날 어렵다는 소식을 듣고 강부자가 찾아왔다"며 "김수현 작가의 SBS 드라마 '세 번 결혼하는 여자'에 추천을 받아 재기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허진은 자신을 도와준 강부자와 김수현에게 "제가 무슨 말로 이 고마움을 다 할 수 있겠느냐"며 "제 목숨 다하는 순간까지 감사한 마음을 잊지 않겠다"고 영상편지를 남기기도 했다.

허진에 대해 누리꾼들은 "허진, 그런 사연이" "허진, 더는 힘들지 않길" "허진, 강부자와 김수현 작가에게 감사한 마음 잊지 않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sseou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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