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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케이블 채널 엠넷 예능 프로그램 '댄싱9'이 블루아이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 엠넷 제공 |
[더팩트 | 김경민 기자] 케이블 채널 엠넷 서바이벌 예능 프로그램 '댄싱9' 시즌 2의 최종 우승은 블루아이가 거머쥐었다.
15일 오후 방송된 '댄싱9' 마지막회는 양 팀의 믹스매치가 진행된 파이널리그가 공개됐다. 이날 블루아이와 레드윙즈 최종 멤버들은 생방송 대결에 앞서 3차전 사전 대결을 펼쳤다.
미션 주제는 '오리지널'로 나만의 이야기를 담는 것이 목적. 양 팀 멤버들은 각자 다른 색깔과 개성이 돋보이는 무대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블루아이는 이 사전 대결에서 3점을 획득하며 앞서 나갔다. 참가자들 평가를 맡은 영화 '스탭업:올인' 안무가 자말 심스는 "블루아이가 즐기는 안무를 구상했고 역동적인 움직임이 돋보였다"고 칭찬했다.
양 팀 18명의 도전자는 생방송 무대에서도 실수 없는 완벽한 무대로 감탄을 자아냈다. 블루아이는 레드윙즈와 아홉 무대 중 여섯 무대에서 우세한 성적을 거뒀다. 그러나 단체 무대에서는 레드윙즈가 블루아이를 꺾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결과적으로 레드윙즈는 평균 96.8점, 블루아이는 96.2점을 받았다. 하지만 모두 합친 총점은 946점 대 950점으로 블루아이가 최종 우승을 가져갔다.
블루아이의 김설진은 MVP로 뽑혀 눈물을 흘렸다. 그는 "좋은 친구들을 만나 감사하다. 18인의 댄서들, 이전에 참가했던 모든 댄서가 고생했다"며 "한국에 정말 대단한 댄서들이 많다. 그 댄서들에게 힘을 실어주고 한국의 문화 예술에 관심을 많이 가져 달라"고 소감을 밝혔다.
블루아이에겐 5억 원 상당의 우승 혜택(팀 상금 1억 원, 3억 원 규모의 초호화 갈라쇼 공연, 우승팀 MVP의 1억 원의 소원 성취 상금)이 주어진다.
이날 막을 내린 '댄싱9'은 지난해 첫선을 보인 후 스트리트 현대무용 한국무용 발레 댄스스포츠 등 다양한 장르의 댄서들이 국적, 성별, 나이를 뛰어넘는 무대로 큰 호응을 얻었다. 그 덕분에 새로운 후속 시즌도 기대되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