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교회‧국제기구, 한반도 평화 모색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이달 스위스에서 남북교회의 만남이 이뤄질 예정이다. 지난달 30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김영주 목사) 화해·통일위원회(위원장 조헌정 목사)는 남북교회가 17~19일까지 스위스 제네바 보세이에서 개최되는 ‘한반도의 정의, 평화와 화해에 관한 국제 컨설테이션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세계교회협의회(WCC)가 주최하는 이번 컨설테이션에는 WCC에 가입한 교회들을 비롯해 국제기구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특히 조선그리스도교련맹(조그련)이 강명철 위원장을 포함한 대표단을 구성해 참여하겠다는 입장을 밝혀와 이목을 끌고 있다.

이번 회동은 지난 2011년 평양에서 남북교회 지도자들의 만남 이후 3년 만에 이뤄지는 것이다. 우리 측으로서는 2012년 1월 고 강영섭 조그련 위원장이 작고한 후 현 강명철 위원장을 만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컨설테이션은 지난 WCC 부산총회에서 발표된 ‘한반도 평화와 통일에 관한 선언’에 대한 후속작업과 세계교회와 국제기구들이 함께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위한 연대와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남북교회는 상호 협력 사항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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