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교회가 오는 6월 17~19일 스위스 보세이에서 열리는 세계교회협의회(WCC) ‘한반도의 정의·평화·화해에 관한 국제회담’(the International Consultation Justice, Peace and Reconciliation on the Korean Peninsula)에 참가할 예정이다.

현재 이 회담에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김영주 목사) 화해통일위원회(위원정 조헌정 목사)와 북측의 조선그리스도교련맹(조그련)이 참가 의사를 밝힌 상태다.

이와 관련 NCCK 측은 “조그련이 강명철 위원장을 포함한 대표단을 구성해 참가하겠다는 입장이어서 자연스레 남북교회가 만나게 될 것”이라며 “만남이 성사되면 이는 2011년 평양에서 남북교회 지도자들이 만난 이후 처음”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스위스 회담에 대해서는 “지난 WCC 부산총회에서 발표된 ‘한반도 평화와 통일에 관한 선언’에 대한 후속작업을 진행하고 세계교회와 국제기구들이 함께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위한 연대와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