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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차 카리스마’ 서도영, 로맨티스트로 컴백

케이블 영화채널 OCN ‘야차’에서 카리스마남 이백결 역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배우 서도영이 로맨티스트로 리턴한다. 

서도영은 오는 2월23일 첫 방송 예정인 KBS 2TV 새 수목드라마 ‘가시나무새’(극본 이선희, 연출 김종창/제작 GnG 프로덕션)에서 인생의 중심이 사랑과 의리인 영화감독 최강우 역을 맡았다. 지난 2006년 드라마 ‘봄의 왈츠’의 주인공 윤재하 역에 파격 발탁되면서 아름다운 사랑의 절정을 연기했던 그가 다시 로맨티스트로 컴백하게 된 셈이다.

서도영이 연기할 최강우는 겉으로는 ‘주접대왕’이라 불릴 정도로 털털해 보이지만, 절친이 아버지가 원수를 삼은 집안의 자식이어도 우정을 지키는 의리남이자, 한번 데이트했을 뿐인 여자를 가슴에 품고 그녀가 성공할 수 있도록 남몰래 조력하는 로맨틱한 남자다. 

이에 서도영은 앞서 출연을 확정 지은 한혜진이 연기할 서정은을 향한 애틋한 ‘그림자 사랑’을 선보이며, 절친 이영조 역의 주상욱과는 한혜진을 사이에 두고 사랑과 우정 사이에서 치열한 고민을 하게 됐다.  

제작사 GnG 프로덕션 관계자는 “서도영이 데뷔작이나 다름없는 ‘봄의 왈츠’를 통해 선보였던 로맨틱한 연기로 리턴하면서 또다시 여심을 흔들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연기력을 입증 받은 케이블 드라마에서 뼛속까지 악의 기운이 서린 악역을 맡아 강렬한 인상을 남겼는데, 극과 극의 역할을 대비시키는 재미 역시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가시나무새’는 성공이라는 목적에 도달하기 위해 극단적으로 다른 선택을 한 두 여자의 이야기를 감성적으로 그려낼 감동의 드라마다. 정통극을 지향하는 동시에 멜로, 미스터리, 휴머니즘, 서스펜스 등을 고루 갖춤으로써, 가벼운 ‘로맨틱 코미디’ 장르에 식상해진 시청자들에게 오랜만에 접하는 웰메이드 감성 드라마의 부활을 예고하고 있다.

‘가시나무새’를 이끌 이선희 작가와 김종창PD의 조우는 감동적인 드라마 탄생에  더욱 힘을 실어주고 있다. ‘거침없는 사랑’ ‘에어시티’, ‘아버지의 집’ 등을 집필한 정통드라마의 대가 이선희 작가와 ‘장밋빛 인생’, ‘행복한 여자’, ‘미워도 다시 한 번’ 등을 통해 심도 깊은 연출력으로 눈물샘을 자극하는 감동을 선사해왔던 시청률 제조기 김종창PD가 처음으로 의기투합, 방송가 안팎에서는 벌써부터 높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