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정금리‧비거치식 주택담보대출 비중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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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1-22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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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고정금리 비거치식 분할상환대출 비중 확대 계획 및 실적.[자료제공=금융감독원]


아주경제 장기영 기자 = 고정금리대출과 비거치식 분할상환대출 비중의 상승으로 주택담보대출의 구조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은행권의 고정금리대출과 비거치식 분할상환대출의 비중은 각각 15.9%, 18.7%로 목표치를 4.8%포인트, 4.5%포인트 웃돌았다.

금감원은 지난 2011년 ‘가계부채 연착륙 종합대책’의 후속 조치로 은행권에 해당 대출의 비중을 확대토록 지도했다.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은 변동금리부, 만기 일시상환 및 거치식 대출의 비중이 높아 금리 상승, 주택가격 하락 등 여건 변화에 취약하다.

고정금리대출 비중은 2012년 말 14.2%에 비해 1.7%포인트 상승했으며, 대출잔액은 53조4000억원으로 같은 기간 7조2000억원 증가했다.

은행별로는 한국스탠다드차타드(SC)은행(39%), 한국씨티은행(31%), IBK기업은행(18.8%) 등의 고정금리대출 비중이 높았다.

비거치식대출 비중은 2012년 말 13.9%에 비해 4.8%포인트 상승했으며, 대출잔액은 62조8000억원으로 같은 기간 17조5000억원 늘었다.

비거치식대출 비중이 높은 은행은 SC은행(28.6%), 씨티은행(28.3%), KB국민은행(23%) 등이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점검 결과 고정금리 및 비거치식대출 비중이 상승해 주택담보대출의 구조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며 “금리 변동에 따른 차주의 이자 부담액 변동이 축소됐을 뿐 아니라 만기 시 원금 상환 부담에 따른 상환충격 발생 우려가 경감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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