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총무 김영주 목사) 화해통일위원회(위원장 조헌정 목사)가 ‘2014 한반도 평화통일 심포지엄- WCC부산총회 이후 평화통일운동의 방향과 과제’를 오는 27일 기독교회관 2층 조예홀에서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WCC부산 총회에서 채택된 ‘한반도 평화와 통일에 관한 선언’을 바탕으로 평화통일운동의 방향을 점검하고, 세계교회와 함께 어떤 실천적인 노력해야 하는지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영실 교수(성공회대)의 사회로 진행되는 심포지엄은 김영주 목사가 인사말을 전하고, 성명옥 목사(예장이주민선교협의회 공동대표)가 평화열차 체험기를 들려준다.

이어 조헌정 목사(NCCK 화해통일위원회 위원장)와 노정선 교수(연세대 명예교수), 김용복 박사(아시아태평양생명학연구원), 이재정 신부(전 통일부 장관)가 △분단된 한반도에서 개최된 WCC총회의 의미 △한반도 평화와 통일에 관한 선언의 내용과 의의 △기독교 통일운동을 위한 제언(1) △기독교 통일운동을 위한 제언(2) 등을 내용으로 발제한다.

이와 관련 교회협은 “2013년 부산에서 개최됐던 WCC 제10차 부산총회는 분단된 한반도에서 열림으로써 세계교회에 한반도 분단의 상황과 평화통일의 중요성을 알리는 소중한 단초가 됐다”면서, “부산총회에서는 ‘한반도 평화와 통일에 관한 선언’이 채택됨으로 한반도 분단과 통일의 과제는 한국교회만의 문제가 아니라, 세계교회와의 연대와 협력을 통해 다루어져야 함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한 “특히 일본 도잔소에서 열렸던 ‘동북아 평화와 정의에 관한 협의회’(도잔소 회의) 30주년을 맞이해 이번 심포지엄에서 다루어지는 한반도 평화와 통일에 대한 이슈를 세계교회와 함께 나누고 기도코자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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