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말까지 보육포털에서 접수…신청하지 않으면 일괄 삭제

서울시내 어린이집에 자녀를 보내려고 입소 대기 중인 부모들은 오는 3월 31일까지 반드시 '갱신' 신청을 해야 한다.

서울시는 3월 말까지 보육포털홈페이지(http://iseoul.seoul.go.kr)에서 어린이집 입소대기 연장신청을 접수한다고 2일 밝혔다.

시는 어린이집 입소가 완료되면 4월 1일 입소대기 연장 신청을 하지 않은 대기자를 일괄 삭제한다.

현재 서울시내 어린이집 입소대기자는 10만 명 정도 된다. 서울시내 어린이집 정원은 26만 1,870인이고 현재 정원은 23만 9,335인이어서 수치상으로는 빈자리가 있지만, 대기자들이 좋은 시설로 몰리는 탓에 해당 어린이집에 대한 입소경쟁이 치열하다.

시는 여러 어린이집에 중복해 대기신청 하는가 하면 이미 유치원 등에 들어가고서도 대기자로 남아 입소 대기에 허수가 발생하자 어린이집 입소대기 연장신청 제도를 도입했다.

시는 입소대기자가 매년 늘어남에 따라 대기신청 때 중복지원을 2곳 이내로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시 출산 육아담당관 관계자는 “대기신청 때 중복지원을 2곳 이내로 제한하면 이사를 가는 학부모 등이 불이익을 당할 수 있어 신중하게 검토 중이며, 조만간 이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웰페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