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임없이 이어지는 교계 시국관련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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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임없이 이어지는 교계 시국관련 행사
  • 김동근 기자
  • 승인 2013.12.18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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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 통합 내일 오후 시국토론회 개최예정

지난 16일에는 종교계의 시국선언이 줄을 이었다. 오후 2시 향린교회(조헌정 목사)에서 시작된 한국기독교장로회(총회장:박동일 목사)의 시국 기도회를 시작으로 오후 4시 대한문에서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총무:김영주 목사)가 주관하는 ‘정의, 평화,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시국기도회’가 열렸다. 교회협의 기도회에는 각 기장을 비롯한 회원교단들의 구성원들이 참여해 촛불을 밝혔다.

가장 늦은 시간 모인 이들은 대한성공회의 정의평화사제단. 저녁 6시 청계광장 입구의 파이낸스 빌딩 앞에서 모인 사제단은 현 시국을 개탄하며 미사를 드렸다.

이날 말씀을 전한 송경용 신부는 “지난 수년간 국토가 황폐화 되고 많은 이웃이 목숨과 일자리를 잃어가는 동안 우리 성공회 교회와 성직자들은 부조리하고 정의롭지 못한 권력에 제대로 저항하지 못했고, 고난 가운데 있는 이웃들과 함께하지 못했다”며 “정의와 평화의 길을 닦고 고르게 하라고 하시는 광야의 소리 앞에 진심으로 부끄럽고 죄송하며 회개한다. 늦게나마 정의와 평화를 외치는 자들과 연대하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다”고 말했다.

16일 시작해 25일까지 이어지는 목회자들의 금식기도도 이어진다. 오늘로 3일차를 맞은 금식기도회는 전국목회자정의평화협의회(이하 목정평)를 위주로 이어지고 있었다.

목정평 공동의장 박경양 목사는 “아침과 점심, 저녁 세 차례 예배를 드리고 있으며, 지역 목정평과 단체들이 금식에 함께하고 있다”며 “진상규명은 물론 책임자 처벌, 재발방지를 요구하고 있는데, 성직자들이 예언자의 심정으로 나와 기도드릴 때 하나님께서 올바른 길을 보여주시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교계의 시국관련 행사들은 계속 이어진다. 내일 오후 2시에는 예장통합 총회인권위원회와 사회문제위원회의 주최로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소강당에서 ‘오늘의 시국 무엇이 문제인가?’라는 주제로 시국토론회가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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