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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희석 신동엽 김성주 “말 없이 웃겨 드려요”

남희석 신동엽 김성주 “말 없이 웃겨 드려요”

기사승인 2010. 11. 24.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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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새 예능 '네버랜드' 기자간담회

김종민(왼쪽부터) 지상렬 남희석 김성주 신동엽

신동엽 남희석 지상렬 김성주 등 내로라하는 입담꾼들이 '입도 뻥긋' 하지 않고 시청자 웃기기에 도전한다.

케이블채널 tvN이 27일 첫 선을 보이는 ‘네버랜드’는 역발상이 돋보이는 버라이어티로 신동엽 남희석 김성주 지상렬 김종민이 고정멤버다. ‘조용한 도서관’ ‘즐거운 인생’ ‘더 폰’ 등 세 코너로 구성돼 있는데, ‘조용한 도서관’은 조용해야할 도서관이라는 공간에서 멤버들이 벌칙게임을 한다는 콘셉트다. 게임은 단순하다. 카드를 돌려 벌칙카드가 나온 사람이 벌칙을 받는다. 신음소리나 웃음소리를 내선 안 된다. ‘즐거운 인생’은 길거리 몰래카메라, ‘더 폰’은 한마디로 장난전화다.

‘네버랜드’의 다섯 멤버들이 프로그램 홍보를 위해 23일 서울 신문로 가든플레이스에 모였다. 다들 참았던 말 보따리를 풀어놓았다.

-말 한마디 안하니 거저 하는 방송 아닌가?

신동엽

“어디 가서 쉬지 않고 말하는 사람들이다. 저희도 어색하고 미안한 마음까지 들기도 한다. 하지만 신선하고 흥미롭지 않나.” (신동엽)

“왜 날 캐스팅하나 궁금해 PD에게 물어봤더니 아나운서가 예능에서 적응하지 못하는 모습이 시청자들에겐 더 재미있다고 하더라. 아직은 기분이 언짢으면 표정으로 다 드러나는데 그게 재미있다고. 저를 다 보여주는 게 두렵기도 하지만 김성주의 인간적인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김성주)

“사실 촬영하면서 김성주가 욕도 많이 했는데 제작진이 기술적으로 깔끔하게 편집해줘서 감사하다. (웃음)” (신동엽)

김종민

   
“‘조용한 도서관’은 일본에서 포맷을 사왔다. 다만 벌칙이 가학적이지 않고 우리 정서에 맞게 조절하고 있다. 김성주나 신동엽이 벌칙을 받는 모습은 방송에서 잘 못 봤기 때문에 두 사람이 걸릴 수 있게 노력하고 있다.” (남희석)

“저는 이보다 마음 편한 방송이 없다. 한 8~9년 했으면 좋겠다.” (김종민)

-별의별 벌칙을 받게 되는데 재미를 위해 가학적이 되지 않을까?

김성주

“출연자들과 제작진 모두 가장 고민하는 부분이다. 제 아이들이 보기에 부끄럽지 않은 프로그램을 한다는 소신이 있다. 만약 그렇게 된다면 제가 먼저 관둘 것이다. 지금은 아이들이 봐도 재미있고 아빠가 무서운 사람이 아니구나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김성주)

“재미를 찾다가 조금 넘칠 수도 있는 게 사실이다. 하지만, 워낙 선수들끼리 모여 있어서 김성주 빼고는 연기로 잘 커버할 수 있다.” (남희석)


-멤버들이 마음에 드나?

지상렬

   
“남희석 신동엽 지상렬이 소문난 주당이라서 솔직히 별로였다. 종민이랑 저는 녹화 후가 항상 걱정이다. 첫 녹화 후에는 도망갔는데 두 번째는 피할 수 없었다. 새벽 2시엔가 파하는 분위기였는데 남희석 씨가 이제 슬슬 시작해보자고 해서 기절하는 줄 알았다.” (김성주)

“김성주 씨 들어가고 얘기가 더 있다. 저는 신동엽 씨 그런 모습 오랜만에 봤다. 혀로 길바닥을 훑으면서 집에 들어가더라.(웃음)” (지상렬)

-목표가 있다면?

남희석

“목표는 소박하다. ‘슈퍼스타K 2’ 시청률 정도 나오는 거다.” (남희석)

“저희는 2단짜리 크레파스라고 생각한다. 방송이 진행될 수록 더 많은 색깔을 보여주고 싶다.” (지상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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