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도어가 소송 중에 있는 소속 아티스트 뉴진스 보호를 위해 강경 대응에 나선다.
9일 뉴진스의 소속사 어도어는 “당사는 뉴진스의 데뷔 이후 현재까지 아티스트를 향한 악의적인 온라인 게시물에 대해 상시 모니터링과 함께 법적 조치를 진행해왔다”라며 이같이 알렸다.
이어 “최근 아티스트를 겨냥한 악성 게시물의 양과 수위가 급격히 증가함에 따라, 전담 인력을 추가 선임하고 대응 시스템을 한층 강화했다”라며 각종 온라인 사이트 및 SNS 채널에서 행해지고 있는 허위 사실 유포 및 비하, 사생활 침해에 대해 경고했다.
그러면서 “반복적이거나 수위가 심각하여 범죄 수준에 이른 악성 게시물에 대해서는 형사 고발 조치를 단행 중”이라며 “현재 용산경찰서에 고발장을 제출하였으며, 향후 추가 고발도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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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도어는 최근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딥페이크 제작 및 유포 행위에 대해서도 강경 대응을 알렸다. 그러면서 “수사기관과 긴밀히 협조하고 있으며 실제 관련 피의자가 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된 바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어도어는 아티스트의 권익 보호와 관련된 법적 대응에 있어 어떠한 경우에도 합의나 선처를 하지 않을 것”이라며 “가해자가 반드시 합당한 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회사 차원에서 취할 수 있는 추가적인 조치를 강구하고, 적극적으로 실행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어도어와 소속 아티스트 뉴진스는 현재 전속 계약 해지를 두고 법정 공방을 벌이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지난달 21일 법원은 어도어가 뉴진스 멤버들을 상대로 낸 ‘기획사 지위보전 및 광고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여 인용 결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뉴진스는 본안 소송의 1심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어도어의 협조 없이는 활동을 할 수 없다. 현재 뉴진스는 새롭게 내건 팀명 NJZ SNS에 올린 게시글을 모두 삭제하고 활동을 중단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