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경제신문 김사선 기자)외환은행은 시각장애 등 신체상의 불편이나 PC 환경에 제약받지 않고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인터넷뱅킹 서비스인 ‘오픈뱅킹’(https://open.keb.co.kr)을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외환은행에서 새롭게 제공하는 ‘오픈뱅킹’은 일반고객뿐 아니라 시각 장애가 있는 고객도 스크린 리더 프로그램을 통해 음성으로 인터넷뱅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화면 역시 색채 대비가 큰 색 및 기호 등으로 구성해 색맹 또는 색약을 가진 고객도 쉽게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또한, 국제 웹표준화 단체인 W3C(World Wide Web Consortium)의 웹표준 권고안을 준수해 고객들이 이용하는 다양한 OS(Windows, Mac, Linux 등)와 브라우저(Internet Explorer, Firefox, Safari, Chrome, Opera 등)에서 편리하게 인터넷뱅킹을 이용하도록 웹 접근성을 강화했다.

외환은행에서는 이번 ‘오픈뱅킹’ 시행과 관련해 지난 3월 4일 한국장애인인권포럼으로부터 외환은행 인터넷뱅킹(오픈뱅킹)과 홈페이지(은행소개/IR)에 대해 '웹 접근성 우수사이트 인증마크(WA인증마크)'를 획득했다.

'웹 접근성 우수사이트 인증마크(WA 인증마크)'란 인터넷을 사용하는 모든 사람들이 장애 유무와 관계없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사이트임을 인증하는 마크로서, 국가 표준 지침을 기반으로 기초심사, 장애인을 포함한 전문가의 정밀심사 및 최종 사용성 심사의 3단계 품질 검증을 거쳐 인증되는 만큼 객관성과 공정성이 담보된다.

이번에 새롭게 시행되는 ‘오픈뱅킹’ 이외에도 외환은행은 홈페이지와 인터넷ㆍ스마트폰뱅킹 등 온라인을 통해 고객만족과 영업기반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올해 1월 은행 창립기념일에 맞춰 사용자 중심의 홈페이지 개편에 이어, 2월초 창립기념일 특판예금(인터넷ㆍ스마트폰 판매분 한도 3000억원)을 약 2주만에 판매한 바 있으며, 서민의 재산형성을 위해 18년만에 부활한 신재형저축도 인터넷뱅킹으로 가입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12개 언어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KEB 글로벌 뱅킹 앱’, 출시 3개월만에 16만명의 이용자를 확보한‘스마트 환율 앱’, 조회와 이체거래에 특화된 ‘미니 뱅킹’ 등 사용자 편의성를 강조한 앱을 잇달아 출시했고, 기업 스마트폰뱅킹 서비스도 올 상반기 중 선보일 예정이다.

외환은행 e-금융사업부 관계자는 “외환은행에서는 이번 ‘오픈뱅킹’ 시행 및 웹 접근성 우수사이트 인증마크(WA 인증마크) 획득에 그치지 않고, 고객의 이용 편의성 증대와 금융의 공공성 및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지속적인 서비스 개선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철저한 고객만족과 영업 중심의 서비스로 스마트 금융의 새로운 강자로 거듭 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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