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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일구 처음엔 ‘뉴스데스크’ 거절해…기대감 크다”

“최일구 처음엔 ‘뉴스데스크’ 거절해…기대감 크다”

기사승인 2010. 11. 05.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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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남희 기자]"최일구 MBC 주말 '뉴스데스크' 살릴 것, 기대감 높다"

MBC주말 '뉴스데스크'가 40년의 전통을 깨고 처음으로 시간대를 변경하는 만큼 MBC가 최일구 앵커에게 거는 기대는 크다.

MBC는 이례적으로 프로그램 홍보 광고를 자체 채널과 포털사이트에서 실시하며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는 정도다.

홍순관 MBC 주말뉴스 담당 부국장은 "'뉴스가 죽어있다'는 말을 들었다. 시청자들의 피부에 와 닿지 않는 기자들만의 뉴스가 나오고 있는 현실"이라며 "저희는 최일구 앵커를 투입해 살아있는 뉴스를 만드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 앵커의 장점은 시청자들과 같이 호흡할 수 있는 앵커라는 것이다. 그는 시청자들에게서 멀리 떨어져서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것이 아닌 뉴스를 쉽게 가슴에 와 닿을 수 있도록 진행한다"며 "또한 최 앵커는 지명도도 있고 앵커로서 시청자들의 눈을 집중시킬 수 있는 포스도 있다"고 설명했다.

최 앵커와 입사동기인 홍 부국장은 최 앵커를 섭외하기 위해 진땀을 뺐다. 사실 최 앵커는 주말 '뉴스데스크' 섭외를 받고는 부담감 때문에 거절을 했단다.

홍 부국장은 "입사동기인 최 앵커와 나는 현재까지 25년 이상을 MBC에서 일해 왔다.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고 MBC를 위해 힘을 합쳐서 해보자고 설득을 했다"고 밝혔다.

최 앵커는 "내가 '뉴스데스크'로 복귀한 가장 큰 이유는 홍순관 동기가 마지막으로 MBC에서 열정을 불태워 보자고 하도 설득을 했기 때문"이라며 "앞으로 시청자들이 판단해 주실 날만 남았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홍 부국장은 뉴스데스크 와 타 방송과의 시청률 경쟁에 대해 "시청률에서 이긴다, 진다라는 개념보다는 뉴스 시청률이 15%정도 나오길 기대한다. 그만큼 뉴스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는 상황이 됐으면 좋겠다"며 "저희가 차린 밥상을 맛있게 드셔 주실 지는 시청자들이 판단할 몫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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