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15일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열린 4선 이상 중진 당선인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공동취재) |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1일 “가급적이면 수도권 당선자분들 다선 의원 중에서 이 역할을 맡으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안 의원은 이날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서 “아마도 지금이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라서 다들 고심하고 계시는 것 아닌가 싶다”며 “정치력이 어느 정도 되시는 분들이 여기에 나서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당 대표 출마’와 관련해선 “지금은 생각하고 있지 않다는 게 정답”이라고 했다. ‘당원 투표 100%인 전당대회 룰에 민심이 반영되면 한 번 나서보겠다는 생각이 후보들에게 있겠느냐’는 질문에는 “그럴 수 있다”고 했다.
안 의원은 전대 룰을 50(당원), 50(국민)으로도 변경이 가능하다고 본다면서 “지금 현재 100% 룰이 이미 작동하지 않는다는 것은 이번 선거에서 증명이 됐지 않았냐”며 “근데 이번에 뽑히는 당대표는 지방선거를 지휘한다. 그러니까 총선 규모의 몇십 배에 해당되는 그런 출마자들이 나오는 커다란 선거인데 아무래도 당심 100%만으로는 그런 대표를 뽑을 수 없다”고 전했다.
빈재욱 기자 binjaewook2@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