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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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강사신문 박혜숙 칼럼니스트]  코칭 현장에서 만난 분들에게 자신이 리더라고 생각하느냐고 물으면 대표나 임원을 제외한 대부분의 사람들은 아니라고 말한다. 질문을 바꾸어 내 삶의 리더는 누구냐고 물으면 그때는 자신이 리더라고 한다.

빠르게 변화하는 불확실한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은 모두 리더이다. 자신의 삶을 주체적으로  살아가는 리더들에게는 코칭리더십이 필요하다. 코칭리더십은 개인이 스스로 목표를 설정하고 해결하며 발전할 수 있도록 돕는 활동이다.

코칭리더십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먼저 나를 인식하고 관리하는 능력을 향상해야 한다. 레미제라블의 저자인 빅토르 위고(Victor-Maric Hugo)는 자신의 의지로 수많은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여 글을 쓰지 못하자 유혹을 뿌리치기 위해 하인에게 속옷까지 몽땅 벗어주고 ‘해가 질 때까지 절대로 옷을 갖다 주지 말라’고 했다.

자신을 관리하여 실행력을 강화하기 위해 외적 환경을 통제하여 글을 쓸 수밖에 없는 환경을 만든 것이다. 이렇듯 상황의 힘을 이용해 스스로 강제성을 만들어 실행을 지속할 수 있도록 자신을 속박하는 것을 가두리 기법(Enclosure Technique)라고 한다.

가두리 기법은 외적 환경을 통제하여 실행을 지속하나 의사결정의 시야를 좁히는 맹점도 있다. 내면 성찰(Reflection)을 통해 자신의 장벽을 발견(Discover) 하고, 재설계를 통해 실행(Deliver)을 지속하는 방법을 배워보자.

첫 단계는 실행의 장벽이 무엇인지 발견(Discover) 하는 것이다. 직원들과 좋은 관계를 형성하여 자유로운 소통을 하고 싶은데, 소통이 원활하지 않다면 방해되는 장벽의 원인이 무엇인지 외부 원인 인지, 내부 원인 인지 성찰(Reflection)하는 것이다.

‘성찰을 위한 질문’은 다음과 같다. 당신은 무엇을 하려고 했나요? 실제로는 어떤 행동을 했나요? 그 결과 무슨 일이 일어났나요? 실행을 방해하는 장벽은 무엇인가요? 그 상황에서 발견한 것은 무엇인가요? 지금 이야기를 하며 어떤 느낌인가요? 그 느낌을 알아차린 나는 어떤 존재인가요?

두 번째는 재설계(Invent)로 명확한 목표(SMART: 구체적이고(specific), 측정 가능하고(measurable), 성취 가능하고(achievable), 관련되고(relevant), 시간적 범위를 고려한(time bound)를 설정하고, 동기 발현을 위한 로드맵을 설계한다.

‘재설계를 위한 질문’은 다음과 같다.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가요? 이와 같은 행동을 지속한다면 삶은 어떻게 달라질까요? 그 파동이나 영향력은 어디까지 미칠까요? 그 파급 효과로 내 삶에는 어떤 변화가 예측되나요? 미루는 습관이나 몰입하지 못하는 원인을 해결하기 위해 적합한 외부 환경은 무엇인가요? 그 환경은 어떻게 조성할까요? 누구의 도움이면 가능할까요?

세 번째 단계는 실행(Deliver) 하는 것으로 작업을 기한 안에 마칠 수 있도록 더 작은 단위로 세분화하고 정적 강화(바람직한 행동을 함으로써 바람직한 강화자극)를 사용한다. 또한 적절한 수면과 규칙적인 운동으로 최적의 인지 기능을 촉진한다. 마음 챙김을 통해 집중력을 향상하고 스트레스를 줄여 실행력을 향상시키며 진행 상황을 축하한다.

‘실행을 위한 질문’은 다음과 같다. 급한 일과 중요한 일을 구분하여 작업의 우선순위를 정한다면 무엇부터 해야 할까요? 시간관리 기술을 개발하여 집중력을 유지하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과거 축적된 경험과 노하우를 활용한다면 무엇일까요? 그 실행은 어떤 의미일까요? 실행하게 되면 어떤 사람이 되어 있을까요? 제가 보기에는 ~게 보이는데(Visual)/들리는데(Auditory)/느껴지는데(Kinestheic) 어떻게 생각하세요? 당신이 최고경영자라면 무어라 말할까요? 그런 당신을 스스로 응원한다면 어떻게 말할까요?

건강한 몸과 마음은 최적의 인지 기능을 촉진하고 집중력을 향상시키며 스트레스를 줄여 실행력을 향상한다. 일에 대한 명확한 정의와 의미를 부여하여 삶의 목적과 연결하고 동기와 열정을 불러일으켜 몰입한 상태에서 행동으로 옮기게 되는 것이다.

자신이 하는 일을 진정으로 사랑하고 그 일에 열정적으로 몰입하는 것은 매우 매력적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실패를 용인하는 문화가 정착되어 축적된 교훈과 경험의 노하우를 맘껏 펼칠 수 있는 ‘창조적 실패’ 가 조직문화로 정착되어야 한다.

리더들은 인재 발굴은 물론 목적과 목표 달성을 위한 대안과 실행들은 살펴보며 다음과 같은 질문에 답을 해야 한다. 목적은 무엇인가? 누구를 위한 것인가? 그것이 왜 중요한가? 무엇을 할 것인가? 누가 할 것인가? 왜 그 사람이어야 하는가? 무엇에 집중할 것인가? 리더로서 나는 어떻게 처신할 것인가? 등이다.

시대가 변하고 사회 환경이 바뀌면 조직의 목적과 가치가 바뀌듯이 이미 ‘나’라고 세운 정체성도 새로운 경험과 사건을 접하게 되면 변한다. 결혼을 하고, 자녀를 출생하고, 직급이 사원에서 임원으로 바뀌면 자연스럽게 가치도 바뀌므로 재정립할 필요가 있다.

가치는 핵심가치, 목적가치, 수단 가치로 나눈다. 핵심가치란, 일상생활을 영위하는 본질적이고 깊이 있는 가치로 상황과 관계없이 개인의 정체성의 중심이 되는 근본적인 신념이나 원칙이다. 핵심가치는 우선순위가 정해져 있으며 시간이 지나도 바뀌지 않고 일반성을 유지한다.

목적가치는 자신을 넘어 다른 사람들이 가치를 이루도록 돕는 것이 삶의 목적이 되는 가치이다. 배움이나 성장의 가치가 있는 사람들의 가치가 개발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할 때 기쁨과 행복감이 증진된다.

수단 가치는 개인의 열망이나 목표를 나타내는 가치로 미래지향적이며 성취하고 싶은 것을 표현한다. 개인의 열망이나 목표를 나타내기에 열망과 상황에 따라 우선순위가 바뀔 수 있다.

가치는 삶의 선택 기준이 되며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를 통해 정체성을 정의하기도 한다. 내가 어떤 사람인지,  나를 가장 잘 나타내는 이미지는 무엇인지, 그것은 어떤 특징이나 의미가 있는지 안부를 살피고 성찰을 통해 실행력이 지속되어 원하는 것을 이루길 바란다.

 

#성찰

Q. 실행력을 강화하기 위한 나만의 전략은 무엇인가요?

Q. 당신의 핵심가치와 연결되면 실행은 어떻게 달라질까요?

 

 

칼럼니스트 프로필

박혜숙 칼럼니스트는 개인과 조직이 존재 목적을 발현하고 실현하도록 돕는 Inspiration Creator로, 한국코치협회 슈퍼바이저코치(KSC)와 국제코칭연맹 프로페셔널코치(PCC)이다. 아주대학교대학원 코칭석사, 대한신학대학원대학교 철학(코칭)박사를 취득한 코칭 전문가로, LCM컨설팅대표, 아주대학교 글로벌경영대학 겸임교수를 역임하였으며, 현재 아주코칭협동조합 이사, 한국코칭문화원 이사, 법무부 보호관찰위원, 한국코치협회 인증심사위원으로 활동한다. 저서로는『미래에게 묻고 삶으로 답하다』(공저)와 자저전 『Miracle Journey』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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