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통일당 기자회견
▲자유통일당 황보승희 국회의원이 회견문을 낭독하고 있다.
자유통일당 및 범보수세력은 19일 오후 1시 20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우파 척결, 좌파 우대’ 공천을 한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또한 4월 총선에서 ‘천추의 한’을 남기지 않기 위해 범보수우파의 총결집을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자유통일당 황보승희 국회의원이 회견문을 낭독했고, 이어 자유통일당 장경동 대표와 보수 유튜버 신의한수TV 신혜식 대표가 발언했다.

황보승희 의원은 “민주당이 비례위성정당 더불어민주연합을 통한 좌파 총결집 전략으로 나온 것과 달리, 국민의힘 한동훈 위원장의 공천은 ‘우파 척결, 좌파 우대’로 민주당에서 온 오리지널 좌파들은 영웅 취급하고 있는 반면 보수 세력 결집은 내팽개쳐 버렸다”고 지적했다.

황보 의원은 또 “야당이 파 놓은 왜곡된 이념 프레임에 갇힌 채 피아를 구분 못하는 한동훈 위원장은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직에서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황보 의원은 “도태우 변호사의 공천 배제 과정을 돌아보면, 5.18 폄훼로 슬슬 군불을 때다가 광화문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비판했다는 이유로 국민들이 준 공천장을 빼앗기까지 했다”면서 “문재인 전 대통령이 북한의 김정은처럼 입에 올릴 수 없는 절대 존엄인가”라고 비판했다.

또한 황보 의원은 “윤석열 정부와 보수 진영에 천추의 한을 남기지 않기 위해서라도 광화문을 지켜온 자유통일당, 자유민주당, 우리공화당, 태극기세력들과 범 애국 세력 및 시민들이 총결집해서 이번 선거를 치러야 한다”면서 “백척간두에 처해 있는 대한민국 보수 가치를 위해서라도, 생각의 차이를 넘어 하나 됨으로 대한민국에 희망을 다시 쏘아 올리자”고 요청했다.

자유통일당 기자회견
▲자유통일당 대표 장경동 목사가 발언하고 있다.
이어 장경동 대표는 “6개월 안에 마쳐야 할 선거법 관련 재판이 임기가 다하도록 끝나지 않고 있다”며 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사법부를 비판했다. 장 대표는 “뿐만 아니라 방어를 목적으로 한 한미연합훈련을 전쟁연습이라고 매도한 국회의원이 있음에도 보수는 오히려 그 정체성을 지키지 못하는 현 상황이 매우 위중하기에, 광화문 자유우파 세력이 나설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신의한수’ 신혜식 대표는 “국민의힘 공천에서 전세 사기범을 변호한 후보, 횡령 및 폭행에 집행유예 기간 아니냐는 의혹을 받는 후보 등, 이미 드러나 범죄 혐의에도 묵인하는 행위 등을 보면서 보수의 모습이 맞냐는 의심을 갖게 된다”면서 “뿐만 아니라 광화문에서 함께 싸워 온 우리의 동지를 10년 전 그가 비유법을 통해 SNS에 올린 글을 문제 삼아 후보를 사퇴시키며 반면, 그가 했던 문재인 정부에 대한 투쟁과 윤석열 정부를 지켰던 모습들을 부정하는 한동훈 비대위에 실망하게 됐다”고 주장했다.

또한 신 대표는 “한동훈 위원장은 우파를 배신하는 말 그대로 ‘한심’ 공천을 했다”면서 “광화문 자유 애국 세력은 이번에 자유통일당을 중심으로 싸워 윤석열 정부를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광화문 범 애국보수 결집 기자회견’ 전문.

안녕하십니까?
국민여러분 애국보수 시민 여러분 !!

문재인 정권을 종식시키고 윤석열 정부를 출범시키기 위해 풍찬노숙하며 광화문을 지켰던 저희들은 오늘 보수우파 세력의 4월 총선 총결집을 촉구하기 위해 이 자리에서 섰습니다.

최근 민주당은 자체적으로 최소 153석 의석수 전망을 내놓으며 정권 심판론에 불을 지피고 있습니다. 각종 여론조사 결과를 보더라도 지금 보수는 매우 위중한 상황입니다.

특히 좌파세력들은 4월 총선을 앞두고 자기들끼리의 연합 전략을 구사했습니다. 바로 비례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 구축입니다.

민주당 입장에서는 자신들의 우군인 좌파 세력에게 비례대표 몇 석을 보장해주고, 지역구 표를 싹싹 민주당으로 긁어모으는 좌파세력 총결집 전략인 것입니다.

그런데 보수 진영은 어떻습니까.
국민의힘이 보수세력 결집에 나섰다는 이야기를 들어 본 적 있습니까. 시간이 흐를수록 국민의힘이 총선에서 불리해질 가능성이 높은 이유입니다.

보수의 위기는 국민의힘의 자업자득입니다.
좌파들은 연합전략으로 똘똘 뭉치고 있는데, 국민의힘은 보수세력 결집을 내팽개쳤기 때문입니다.
특히 한동훈식 공천은 한마디로 ‘우파 척결, 좌파 우대’입니다.
민주당에서 ‘팽’당한 떨거지나 다름없는, 수십 년 동안 보수를 적으로 상대해온 오리지널 좌파들을 영웅처럼 대접하며 프리패스로 공천장을 쥐여줬습니다.

그들은 이재명 사당화로 인해 국민의힘으로 잠시 당적을 바꿨을 뿐입니다.

이들이 출마한 지역구는 기호 1번도 민주당 후보, 기호 2번도 민주당 후보가 싸우는 형국입니다. 누가 당선되더라도 최종적으로는 민주당 승리일 뿐입니다. 결국 국민의힘이 뻐꾸기 알을 대신 키우는 ‘탁란’이 되는 꼴입니다.

최근에는 대구 중·남구 경선에서 당당히 1등을 해 공천을 확정한 도태우 변호사의 공천을 배제하는 어처구니없는 일까지 벌어졌습니다.

공천 취소 이유도 황당합니다. 5.18 폄훼로 슬슬 군불을 때더니, 최종적으로 광화문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비판했다는 이유로 국민들이 준 공천장을 빼앗았습니다. 21세기 대한민국이 북한체로로 바뀐 것도 아닌데, 문재인 전 대통령이 북한 김정은처럼 입에 올려도 안 되는 절대 존엄입니까?

국민의힘 지도부인 비상대책위원에 한화갑 전 새천년민주당 대표의 조카인 한지아 씨가 있습니다. 그는 국민의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상위순번으로 공천받았습니다.
이번 도태우 공천 배제 과정에서 한씨가 호남 출신 등과 함께 총대를 멨다는 소문이 정치권에서 회자되고 있습니다.

이러니 한동훈식 공천을 ‘좌파 우대, 우파 척결’이라고 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한동훈 위원장에게 묻습니다. 당신은 우파입니까? 좌파입니까?

국민 여러분. 그리고 보수우파 여러분!
우파인지, 좌파인지 헷갈리는 국민의힘에 더 이상 대한민국의 미래를 맡길 수 없습니다.
자신이 보수인지, 진보인지 모르는 한동훈 위원장에게 대한민국 보수의 운명을 맡길 수 없습니다.

야당이 파놓은 왜곡된 이념 프레임에 파랗게 질려 피아를 구분못하는 한동훈 위원장은 즉시 국민의힘의 비대위원장직에서 사퇴해야 합니다.

지금의 우려대로 선거가 끝난다면 총선 이후 정국은 윤석열 정부와 보수 진영에 천추의 한을 남길 것입니다.

총선승리로 종북 좌파세력이 더욱 강력해진다면 누가 여의도와 광화문에서 맞서 싸울 것입니까.

이제 대한민국과 보수정부를 지킬 유일한 희망은 광화문 애국세력밖에 없습니다.

문재인 정권을 종식시킨 ‘광화문 지킴이’ 자유통일당, 자유민주당, 우리공화당, 태극기세력 등 모든 애국 세력과 시민들이 이번 선거에서 총결집해야 합니다.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은 서로 ‘지민비조’라며 지역구와 비례대표를 놓고 치밀한 협업을 벌어고 있습니다. 개탄스럽게도 보수진영은 전혀 사정이 다릅니다. 그렇다면 오랫동안 풍찬노숙하며 광화문을 지켜냈던 애국보수세력이라도 똘똘 뭉쳐 다수의 비례의석으로 국회에 진출해야 합니다.

총선이후 ‘친북과 종북, 오만’으로 무장한 야당의 폭주를 생각하면 전율이 앞섭니다.

정말 다행스럽게도 18일 발표된 리얼미터 여론조사에서 자유통일당이 비례대표 의석 확보선인 3%선을 훌쩍 넘어 4.2%를 기록하며 애국보수세력에게 다시없는 국회 진출의 청신호를 알렸습니다.

모든 보수 애국 시민 여러분!! 백척간두에 처해있는 대한민국과 보수가치를 위해 우리라도 크고작은 생각의 차이를 넘어 하나가 됩시다. “흩어지면 죽지만 뭉치면 대한민국에 희망을 다시 쏘아 올릴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2024년 3월 19일

자유통일당 국회의원 황보승희, 자유통일당 당대표 장경동, 고문 전광훈 및 대한민국 광화문 애국 세력 시민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