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검색

김승기 감독이 기대한다…김민욱·박종하, 소노의 신무기

입력 : 2024-01-23 20:53:36 수정 : 2024-01-23 20:57:53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소노 김민욱이 슈팅을 던지고 있다. 사진=KBL 제공

“점점 좋아지고 있다.”

 

김민욱과 박종하가 기회를 잡아간다. 김승기 소노 감독의 손을 거쳐 달라진 모습을 보여준다. 둘은 23일 고양소노아레나에서 열린 삼성과의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에서 45점을 합작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소노는 김민욱과 박종하의 활약을 중심으로 87-79로 승리했다.

 

김민욱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소노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 두 시즌 동안 KT에서 10경기 출전에 그쳤다. 2021~2022시즌에 단 한 경기만 나서는 등 기회를 받지 못했다. KGC(현 정관장)에서 인연을 맺었던 김 감독을 따라 이적했다. 시즌 초반에는 주춤했지만 4라운드 들어 완전히 살아났다. 출전 시간이 늘어나면서 평균 16점 이상을 기록 중이다.

 

박종하는 2023 국제농구연맹(KBL) 신인드래프트 전체 8순위로 프로에 입성했다. 전성현이 허리 디스크로 이탈한 상황에서 기회를 얻었다.

 

김 감독의 믿음 속에 둘은 득점력을 뽐낸다. 김 감독은 “(김)민욱이는 최근 몇 년 동안 거의 뛰지 못했다. 그러면 농구를 다 까먹는다. 처음 시작하는 마음으로 하자고 말했다”면서 “(박)종하도 (전)성현이가 없는 상황에서 잘 해주고 있다. 선수는 경기를 뛰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에서도 둘의 활약이 빛났다. 김민욱과 박종하 모두 좋은 슛감을 자랑하며 소노의 공격을 이끌었다. 고비 때마다 외곽포를 가동하며 보탬이 됐다. 김민욱은 이날 커리어 하이인 28점을 몰아쳤다. 박종하도 마찬가지로 17점을 폭발시켜 통산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소노 박종하가 슈팅을 던지고 있다. 사진=KBL 제공

삼성의 추격도 만만치 않았다. 코피 코번을 앞세워 소노의 골 밑을 집요하게 공략했다. 하지만 쉽게 흔들리지 않았다. 승부처에는 이정현과 치나누 오누아쿠가 나서면서 리드를 책임졌다. 소노는 최근 전성현이 허리 디스크 부상으로 이탈했다. 6강 플레이오프(PO)의 희망을 이어가기 위해선 이정현과 오누아쿠를 도와줄 자원이 필요하다. 김민욱과 박종하가 가능성을 보여줬다. 

 

고양=최정서 기자 adien10@sportsworldi.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