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민 “윤 대통령 취임 후 ‘김건희 명품백’ 의혹”
박성준 “의혹이 사실이면 명백한 김영란법 위반”
서울의소리 “최 목사, 김건희 여사에 가방 제공”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지난 21일 영국 런던에 국빈방문해 의회에서 연설한 이후 함께 앉아 있다. [사진 = AP/연합뉴스]
한 인터넷매체가 윤석열 대통령 취임 이후 김건희 여사가 명품 가방을 선물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해당 보도를 언급하며 대통령실의 해명을 촉구했다.
서울의소리 "최 목사, 김 여사에게 명품백 선물"
지난 27일 유튜브 채널 '서울의소리'의 보도에 따르면, 최모 목사는 지난해 9월13일 서초 아크로비스타 지하에 있던 코바나컨텐츠 사무실을 찾아 김 여사를 만났다. 서울의소리는 해당 영상이 최 목사가 직접 촬영한 것이라고 밝혔다.
최 목사는 이날 김 여사에게 300만원 상당의 명품 가방을 선물했다. 해당 영상을 살펴보면, 당시 최 목사가 김 여사에게 건넨 박스에는 하얀색 바탕에 'DIOR'이라는 글자가 써져 있다.
서울의소리는 최 목사가 구매·선물한 해당 제품이 서울 명동의 신세계백화점 본점 DIOR 매장에서 구매한 '여성 송아지 가죽 파우치(클라우드 블루 색상)'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영상에 따르면, 최 목사는 김 여사 코바나컨텐츠 사무실에서 "취임 선물도 보내주시고 그래서"라며 명품가방을 건넨다. 그러자 김 여사는 "아니 이걸 왜 자꾸 사 오시나. 아우 진짜 이런 거 안 해, 정말 하지 마세요 이제"라면서도 해당 선물을 거절하지 않았다.
김 여사는 최 목사와 대화를 마친 이후에도 한 번 더 선물에 대해서 언급했다. 김 여사는 "아니 이런 비싼 거 사 오지 마세요"라고 했고, 최 목사는 "알았습니다. 그래도 성의니까"라고 답했다.
민주당 "대통령실 해명하라" 총공세
더불어민주당은 서울의소리가 보도한 해당 영상을 토대로 대통령실을 향해 김건희 여사의 고가 명품가방 수수 의혹에 대한 해명을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은 2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어제 한 매체에서 윤 대통령 취임 이후 김 여사가 명품백을 선물 받았다는 보도가 나왔다"며 "이 보도의 사실 여부를 모르겠기에 대통령실 측에서 답변해 주셨으면 한다"고 짚었다.
아울러 "김 여사가 정말 '디올백'을 받았는지, 받았다면 아직 소장하고 있는지, 해당 가방을 선물한 최 목사와는 어떤 관계인지 그런 부분을 해명하라"며 "사실이라는 전제로 질문드리는 게 아니고 경우에 따라 법 위반이 될 수 있는 만큼 답변이 필요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계속해서 더불어민주당은 같은 날 오전 박성준 대변인 서면브리핑을 통해 "한 유튜브 채널에서 김 여사가 최모씨로부터 고가 명품가방을 선물 받았다고 주장하며 당시 영상을 공개했다"며 "김 여사는 고가 명품가방을 받았는지 책임 있게 해명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유튜브 채널 주장이 사실이라면 명백한 김영란법 위반이다. 대가성 있는 뇌물인지 분명히 해야 한다"며 "대통령실 관계자는 어제 백브리핑에서 '유튜브까지 코멘트할 필요는 없어보인다'고 했지만, 대통령실은 매체를 품평하는 곳이 아니라 해명해야 할 곳"이라고 촉구했다.
서울의소리 "최 목사, 김 여사에게 명품백 선물"
지난 27일 유튜브 채널 '서울의소리'의 보도에 따르면, 최모 목사는 지난해 9월13일 서초 아크로비스타 지하에 있던 코바나컨텐츠 사무실을 찾아 김 여사를 만났다. 서울의소리는 해당 영상이 최 목사가 직접 촬영한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7일 유튜브 '서울의소리'는 김건희 여사가 명품가방을 선물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보도했다. [사진 = 서울의소리 유튜브 갈무리]
서울의소리는 최 목사가 구매·선물한 해당 제품이 서울 명동의 신세계백화점 본점 DIOR 매장에서 구매한 '여성 송아지 가죽 파우치(클라우드 블루 색상)'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영상에 따르면, 최 목사는 김 여사 코바나컨텐츠 사무실에서 "취임 선물도 보내주시고 그래서"라며 명품가방을 건넨다. 그러자 김 여사는 "아니 이걸 왜 자꾸 사 오시나. 아우 진짜 이런 거 안 해, 정말 하지 마세요 이제"라면서도 해당 선물을 거절하지 않았다.
김 여사는 최 목사와 대화를 마친 이후에도 한 번 더 선물에 대해서 언급했다. 김 여사는 "아니 이런 비싼 거 사 오지 마세요"라고 했고, 최 목사는 "알았습니다. 그래도 성의니까"라고 답했다.
민주당 "대통령실 해명하라" 총공세
더불어민주당은 서울의소리가 보도한 해당 영상을 토대로 대통령실을 향해 김건희 여사의 고가 명품가방 수수 의혹에 대한 해명을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은 2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어제 한 매체에서 윤 대통령 취임 이후 김 여사가 명품백을 선물 받았다는 보도가 나왔다"며 "이 보도의 사실 여부를 모르겠기에 대통령실 측에서 답변해 주셨으면 한다"고 짚었다.
아울러 "김 여사가 정말 '디올백'을 받았는지, 받았다면 아직 소장하고 있는지, 해당 가방을 선물한 최 목사와는 어떤 관계인지 그런 부분을 해명하라"며 "사실이라는 전제로 질문드리는 게 아니고 경우에 따라 법 위반이 될 수 있는 만큼 답변이 필요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계속해서 더불어민주당은 같은 날 오전 박성준 대변인 서면브리핑을 통해 "한 유튜브 채널에서 김 여사가 최모씨로부터 고가 명품가방을 선물 받았다고 주장하며 당시 영상을 공개했다"며 "김 여사는 고가 명품가방을 받았는지 책임 있게 해명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유튜브 채널 주장이 사실이라면 명백한 김영란법 위반이다. 대가성 있는 뇌물인지 분명히 해야 한다"며 "대통령실 관계자는 어제 백브리핑에서 '유튜브까지 코멘트할 필요는 없어보인다'고 했지만, 대통령실은 매체를 품평하는 곳이 아니라 해명해야 할 곳"이라고 촉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