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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19일 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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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소식] 한투운용 "글로벌 공급망 재편 단기 이슈 아냐...4개국 주목해야"/메리츠증권 신임 대표에 장원재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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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타임즈=김지호 기자] ◆ 미국과 중국의 '패권 전쟁'이 가속화되면서 글로벌 공급망 재편은 상당 기간 지속되는 테마일 수밖에 없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이상원 한국투자신탁운용 상품전략본부장 상무는 20일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인도&VIM 세미나'에서 미중 갈등에 따른 글로벌 공급망 재편을 주제로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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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재규 한국투자신탁운용 사장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인도&VIM 세미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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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본부장은 "미국과 중국 간 관계가 악화하며 글로벌 분업, 협력, 교역 활성화는 지난 이야기가 되어가고 있다"며 "정권이 바뀐다고 미국의 정책이 바뀌지는 않을 것이고 미국과 중국의 갈등은 시간이 지날수록 점차 고조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갈등이 심각해지면서 공급망은 상대방 통제 아래 있는 게 아니라 내가 컨트롤할 수 있는 국가와 그 지역으로 이동하게 됐고 이러한 흐름이 미국과 인접한 니어쇼어링(멕시코 등), 안보 동맹을 맺은 프렌드쇼어링(한국·일본)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중국의 역할을 대체할 국가로 베트남, 인도, 인도네시아, 멕시코 등에 주목하면서 실제로 국제 자본의 흐름도 이들 국가로 이동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작년 기준 중국에 대한 외국인 직접투자(FDI) 규모는 1800억 달러로 1년 전에 비해 48% 감소했으나, 베트남·인도·인도네시아·멕시코 등 4개국에 대한 FDI 총합은 1억280억 달러로 중국의 71% 수준까지 올라왔다.

 

또한 지난해 아시아 주요 14개국이 포함된 '알타시아'(Altasia·대안 아시아)와 멕시코의 노동인구와 고학력 노동자, 대미 수출액 등은 이미 중국을 뛰어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 본부장은 "베트남은 풍부하고 저렴한 인적자원을 바탕으로 노동집약적 산업을 육성하고 있고, 인도는 제2의 중국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또한 멕시코는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최대 수혜국으로 꼽히고, 인도네시아는 자원 부국에서 전기차 허브로 변화 중"이라며 4개국의 특징을 정리했다.

 

김민수 CMK투자자문 대표는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의 '포괄적금융지원계획(PMJDY)' 시행 이후 디지털 사회로 전환이 이뤄지며 글로벌 기업과 기관 투자자가 인도를 주목하고 있다"며 "인건비 경쟁력과 정부 지원 아래 많은 투자가 이뤄지고 있는 인프라, 내구재 및 임의소비재 등 제조업 분야에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김 대표는 인도의 카스트제도에 대한 우려에는 "현재 인도 도시 지역에서 카스트제도는 거의 없다고 생각하면 된다"며 "이제는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돈이 파워가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오혜윤 한국투자신탁운용 해외투자운용부장은 인도 대표그룹주에 투자하는 '한국투자인도5대대표그룹펀드'를 소개하며 "인도 시장은 대표그룹들이 자본력을 바탕으로 공격적인 인수합병(M&A)을 진행하는 '승자독식' 구조라 이 펀드를 포트폴리오에 편입하면 인도 정부 주도의 미래 핵심 성장 산업에 알아서 투자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배재규 한국투자신탁운용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미국이 주도하는 공급망 재편은 미국과 중국 관계가 일시적으로 완화된다고 해서 멈출 일이 아니다"며 "이런 국제 정세를 볼 때 전 세계 경제 성장의 주역을 맡았던 중국의 여건이 베트남, 인도, 멕시코로 이전되고 있다"고 말했다.

 

◆ 지난 4월 메리츠화재와 증권을 완전 자회사로 편입해 통합 출범한 메리츠금융지주가 20일 첫 인사 및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메리츠금융은 이날 메리츠화재와 증권 100% 완전 자회사 편입을 발표한 '원-메리츠' 1주년을 맞아 그룹의 실질적 통합 완성을 의미하는 '지주 중심 경영 체계 구축' 방침을 발표했다. 지주 중심 통합 경영에 따라 그룹은 전체 자산(운용)과 부채(자금조달)를 통합 관리하게 된다.

 

이에 따라 화재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김용범 부회장이 지주 대표이사 겸 그룹부채부문장을, 증권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최희문 부회장이 그룹운용부문장을 각각 맡는다.

 

김 부회장과 최 부회장이 모두 지주 부문장을 맡아 그룹 경영 전반을 총괄지휘하며 효율적 통합을 구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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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재 메리츠증권 신임 대표/사진=회사

 

두 명의 부회장이 지주에 자리하게 되면서 메리츠증권 최고경영자(CEO)에는 장원재 신임 대표이사 사장이, 메리츠화재 CEO에는 김중현 신임 대표이사 부사장이 각각 선임됐다.

 

메리츠증권 장 신임 대표는 1967년생으로 삼성증권 최고리스크관리책임자(CRO)를 거쳐 지난 2016년부터 메리츠화재 CRO 겸 위험관리책임자, 메리츠금융지주 CRO, 메리츠증권 세일즈앤드트레이딩(Sales&Trading) 부문장 등을 역임했다.

 

금융공학, 자산운용, 상품기획 등 핵심 업무에서 뛰어난 실적을 이뤄내 지난해 12월 메리츠증권 사장으로 승진한 데 이어 이번에 대표이사를 맡게 됐다.

 

메리츠화재 김 신임 대표는 1977년생으로 2015년 메리츠화재에 합류한 뒤 자동차보험팀장, 상품전략실장, 경영지원실장 등을 거친 경영 및 컨설팅 분야 전문가다.

 

리더십과 업무 추진력을 인정받은 데다 메리츠 특유의 성과주의 방침에 따라 40대 대표이사로 발탁됐다.

 

메리츠금융지주는 지주 중심 경영 체계를 구축하면서 안정적 CEO 승계 프로그램을 도입, 자회사 CEO 등 핵심 경영진에 젊고 유망한 인재를 적극 등용해 차세대 그룹 CEO 후보로 키워나갈 계획이다.

 

회사 측은 이번 실질적 통합으로 지주 중심의 효율적 자본 배분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그룹 전반의 재무적 유연성을 도모하고 시너지를 극대화, 미래 성장을 위한 신사업 진출 기회를 적극 모색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해 11월 21일 메리츠금융은 지주사가 자회사인 화재와 증권의 지분 100%를 보유하는 완전자회사 체제인 '원-메리츠' 전환을 발표했다.

 

이후 두 회사 주주를 상대로 한 포괄적 주식교환을 거쳐 지난 4월 25일부터 통합 지주사가 단일 상장사로 유가증권시장에서 거래되고 있다.

 

김용범 부회장은 지난 13일 3분기 실적발표 이후 열린 콘퍼런스콜에서 메리츠증권과 화재가 완전 자회사로 편입되면서 자본 재배분 효율이 개선되고 신속한 의사결정이 가능해진 한편 주가 리레이팅(재평가)의 토대가 마련됐다고 밝혔다.

 

다음은 이번 인사 명단. 

 

[메리츠금융지주]

 

<보직선임>

◇ 부회장

▲ 대표이사 겸 그룹부채부문장 김용범 ▲ 그룹운용부문장 최희문

◇ 부사장

▲ 그룹부채부문 김경환(겸 메리츠화재 전략영업총괄) ▲ 그룹운용부문 김종민(겸 메리츠화재 자산운용실장) ▲ 그룹운용부문 여은석(겸 메리츠증권 프로젝트금융사업총괄)

◇ 전무

▲ 그룹부채부문 김정일(겸 메리츠화재 개인영업총괄)

◇ 상무

▲ 그룹부채부문 은상영(겸 메리츠화재 TM사업부문장) ▲ 그룹운용부문 권동찬(겸 메리츠증권 트레이딩본부장)

 

<승진>

◇ 부사장

▲ 이동진

 

<신규선임>

◇ 상무보

▲ 곽종욱 ▲ 홍태희

 

[메리츠화재]

 

<보직선임>

◇ 부사장

▲ 대표이사 김중현

◇ 전무

▲ 경영지원실장 선 욱

◇ 상무

▲ 자동차보험총괄 이국진 ▲ 상품전략실장 황두희 ▲ GA4본부장 정학수

◇ 상무보

▲ 장기U/W팀장 박호경

 

<승진>

◇ 부사장

▲ 김중현

◇ 전무

▲ 김정일 ▲ 오종원 ▲ 이종화

◇ 상무

▲ 김상운 ▲ 은상영 ▲ 정학수 ▲ 함승희

 

<신규선임>

◇ 상무보

▲ 김의겸 ▲ 오인교 ▲ 전우식 ▲ 황현수

 

[메리츠증권]

 

<보직선임>

◇ 사장

▲ 대표이사 장원재

◇ 전무

▲ 경영지원실장(CFO) 전계룡

◇ 상무

▲ 정보보호본부장 김근영(겸 메리츠금융지주 IT담당)

 

<승진>

◇ 상무

▲ 김 민

 

<신규선임>

◇ 상무보

▲ 김용강 ▲ 배정하 ▲ 신영민 ▲ 이동구 ▲ 이동수 ▲ 장수원 ▲ 정인용 ▲ 조영준

 

[메리츠캐피탈]

 

<전보>

◇ 상무

▲ 이용혁

 

<신규선임>

◇ 상무보

▲ 김희정 ▲ 박상호 (이상 21일자) 

 

◆ 신한투자증권은 증권사 최초로 신한투자증권 시그니처 향인 '신한브리즈'를 통해 향기 마케팅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신한브리즈는 프리미엄 프래그런스 브랜드인 테일러센츠와의 협업을 통해 개발된 신한투자증권만의 시그니처 향이다. 은은한 나무 향과 풀꽃향을 담아 기분 좋게 불어오는 산들바람처럼 언제나 신한투자증권 고객 곁에 머물겠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신한투자증권은 지난 8월부터 지점에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편안함을 선사하고, 직원들에게 쾌적한 근무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전국 지점에 '신한브리즈' 디퓨저와 룸스프레이를 배포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이달부터 고객용 신한브리즈 멀티퍼퓸을 출시해 지점에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사은품으로 제공하고 있다. 고객용으로 제작된 신한브리즈 멀티퍼퓸은 옷, 차량용 시트, 공간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다용도 탈취제로 동물성 원료를 사용하지 않은 비건 레시피로 제작됐다.

 

김수영 신한투자증권 브랜드홍보본부장은 "후각은 인간의 오감 중 기억과 감정에 큰 영향을 끼치는 감각 기관"이라며 "신한브리즈 향기를 통해 고객들 마음에 신한투자증권 브랜드를 오래 남길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 한국금융지주 자회사 한국투자증권은 주가연계증권(ELS)과 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ELB) 22종을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트루 ELS 16641회'는 네이버(NAVER)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만기상승부스터형 상품이다. 만기는 1년이며, 상환여부는 4개월 차에 1회 판단해 기초자산이 기준가격의 90% 이상이면 5.3% 수익을 지급하고 조기상환된다. 조기상환 조건을 달성하지 못해도 만기 평가가격이 최초 기준가격의 100% 이상이면 상승률의 300%를 수익으로 지급한다. 미만이면 최대 원금의 100%까지 하락률에 연동해 손실이 발생한다.

 

'트루 ELS 16635회'는 POSCO홀딩스와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스텝다운형 상품이다. 만기는 3년이며, 상환여부는 3개월마다 판단해 기초자산이 최초 기준가의 90%(3개월), 85%(6, 9, 12개월), 80%(15, 18, 21, 24개월), 75%(27, 30, 33개월), 70%(만기) 이상이면 연 11%의 수익을 지급하고 조기상환된다. 조기상환 조건을 달성하지 못해도 투자기간 최초 기준가의 50% 미만으로 하락한 기초자산이 없으면 만기 시 약정 수익금을 지급한다. 50% 이상 하락할 경우 각각 원금의 30~100%까지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테슬라(Tesla)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트루 ELB 1940회'는 원금이 보장되는 상승 넉아웃(Knock-out)형 상품이다. 만기는 1년이며, 기초자산이 최초 기준가격의 100% 초과 147% 이하 범위 내에 있을 경우 최대 47%의 수익을 지급하고 상환된다. 투자기간 중 기초자산이 한 번이라도 조건 범위를 벗어나면 원금만 상환된다. 온라인 전용 상품으로 모바일 앱 ‘한국투자’와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을 통해 가입 가능하다.

 

일반 개인투자자의 청약 기간은 20일부터 21일까지다. 투자자 숙려제도에 따라 22일부터 23일까지 숙려기간을 갖고, 24일부터 27일 오전 10시까지 청약 의사를 확정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투자증권 홈페이지 및 '한국투자'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 DB금융투자는 오는 29일 회사 공식 유튜브 채널인 DB금융투자 알파 Tube 채널에서 생방송으로 웹 세미나를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웹 세미나에는 '2023년 자산시장 점검 및 2024년 전망'을 주제로 내년도 국내 주식시장과 미국 주식 투자전략, 외환과 채권 시장 전망 등을 다룰 예정이다.

 

사전 신청 및 유튜브 구독 시 테슬라 주식 0.01주를 선착순으로 1000명에게 제공한다. 웹 세미나 종료 후에는 설문 조사에 참여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500명 한정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1잔 쿠폰을 지급한다.

 

자세한 사항은 DB금융투자 홈페이지와 고객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키움증권은 대학생 겨울방학 시즌을 맞이해 '대학생 모의투자대회'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재학생, 휴학생, 대학원생이 참가할 수 있다. 접수 기간은 이날부터 내년 1월14일이며, 대회 기간은 이달 11일부터 내년 1월19일까지다.

 

키움증권 대학생 모의투자대회는 올바른 투자문화 확립의 취지로 2007년부터 매년 대학생 여름, 겨울 방학기간 진행하는 대회다.

 

대회 참가 시 국내주식, 해외주식 리그에 동시 참여 되며 각 리그 별 수상자에게 총 2150만원과 키움증권 인턴십, 해외여행의 혜택을 제공한다.

 

수상자 외에 참가만 해도 다양한 경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모의투자대회 참가한 학생 전원에게 소수점 미국 주식을 랜덤 증정하며, 1회 이상 모의투자 거래만 해도 커피 쿠폰을 증정한다. 또한, 최다 추천인 1위~5위에게는 최대 현금 30만원 및 6위~300위에게는 치킨도 지급한다.

 

참가 접수는 키움증권 홈페이지 및 영웅문’(HTS), 영웅문S#(MTS) 등을 통해 신청이 가능하다. 대학생 주식 모의투자대회 및 이벤트에 관한 보다 자세한 내용 및 문의는 키움증권 홈페이지나 키움금융센터를 이용하면 된다.

 

◆ 글로벌 인공지능(AI)과 로봇 산업 부문에 액티브 스타일로 운용하는 첫 상장지수펀드(ETF)가 나온다.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은 오는 21일 'KoAct'의 두 번째 ETF로 'KoAct 글로벌 AI&로봇 액티브'를 신규 상장한다고 20일 밝혔다. 국내 상장된 글로벌 AI&로봇 ETF 중 액티브 ETF는 이 상품이 최초다.

 

KoAct 글로벌 AI&로봇 액티브는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생성형 AI, AI 반도체 기술 등에 힘입어 미래 성장성이 기대되는 AI 서비스 시장 및 로봇 시장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iSelect 글로벌 AI&로봇 PR지수’를 기반으로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의 리서치가 엄선한 종목을 추가 반영해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이 ETF는 미국, 일본, 한국 3국의 유망한 AI 인프라 기업, AI 서비스 기업, AI 로봇 기업을 골고루 담고 있다. 구성 종목으로는 ▲마이크로소프트(15%) ▲엔비디아(8%) ▲테슬라(8%) ▲알파벳(8%) ▲브로드컴(8%) 등 글로벌 AI 산업 내 대형주를 높은 비중으로 투자한다. ▲Keyence(4%) ▲Fanuc(4%) ▲레인보우로보틱스(4%) 등 AI 로봇주도 균형있게 담았다(11월15일 기준). 환노출형 상품이며 총 보수는 연 0.50%다.

 

기존 AI 관련 ETF들이 AI 인프라 영역에 집중투자한다면 이번 KoAct 글로벌AI&로봇 액티브 ETF는 AI 인프라, AI 서비스, AI 로봇 등 글로벌 AI 산업 전반을 대상으로 성장 단계별로 액티브하게 포트폴리오에 변화를 줄 수 있는 유일한 장기투자형 상품이라는 점이 차별화된다.

 

AI 시장은 현 시점의 AI 인프라 구축 단계를 넘어 2024년 AI 서비스 분야, 2027년 AI 로봇 시장으로 단계별 발전이 전망된다. 이 ETF는 AI 산업발전 단계에 맞춰 현재 AI 인프라 기업 비중을 약 60% 수준으로 가장 많이 투자하고 있지만, 향후 AI 서비스 시장이 커지면 관련 기업 비중을 가장 크게 늘리고 이어 AI 로봇 시장이 커지면 AI로봇 기업 비중을 가장 크게 담는 방식으로 액티브하게 운용된다.

 

서범진 삼성액티브자산운용 전략솔루션총괄은 "성장 초기 단계인 AI와 로봇 산업은 현재의 AI 인프라 구축 단계를 넘어 AI 서비스, AI 로봇 등 향후 단계별 발전에 따라 주도 기업이 변화할 것으로 예상하며, 이에 발빠른 대응이 가능한 액티브 운용이 적합하다고 판단했다"며 "KoAct 글로벌 AI&로봇 액티브는 글로벌 AI 및 로봇 산업의 장기 성장성에 투자할 수 있는 국내 유일한 액티브 ETF로서 경쟁력 있는 고성장 기업에 집중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이라고 전했다.

 

한편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은 지난 8월 독자 ETF 브랜드 'KoAct'의 첫 상품인 'KoAct 바이오헬스케어 액티브'를 상장했다. 바이오헬스케어 섹터에 투자하는 유일한 액티브 ETF인 이 상품은 현재 상장 4개월 여 만에 순자산 984억원 규모로 성장하며 주목받고 있다.

 

◆  신한자산운용은 20일 ‘SOL 반도체 소부장 Fn ETF’가 하반기에만 2032억원이 유입되며 국내 반도체 상장지수펀드(ETF) 중 가장 많은 순자산 증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지난 16일 기준 연초 이후 개인순매수 금액이 945억원으로 1위를 기록했고, 최근 6개월 수익률도 35.91%로 1위에 올랐다.

 

‘SOL 반도체 소부장 Fn’ ETF의 포트폴리오는 한미반도체·하나마이크론·이오테크닉스·ISC 등 국내 AI반도체와 HBM 대표기업과 함께 미세화 공정 관련 기업인 동진쎄미켐·솔브레인·원익IPS·HPSP 등과 리노공업·티씨케이 등의 반도체 부품기업과 솔브레인·한솔케미칼 등의 소재기업까지 커버하고 있다.

 

반도체 시장의 트렌드 분류로 살펴보면 HBM 관련 기업이 약 42%, 미세화 공정 관련기업의 비중이 약 52%이고 세부카테고리 별 분류로는 소재(약 19%), 부품(약 21%), 장비(약 38%), 기타(약 17%)이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SOL 반도체 소부장 Fn ETF는 AI반도체와 관련성이 높은 HBM 관련 종목의 비중을 높게 가져가며 미세화 관련 종목, HBM 확산에 따라 향후 주목 받을 수 있는 소재와 부품 기업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다"며 "반도체 섹터의 중장기 전망이 긍정적인 만큼 AI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공정과정에서의 기술력, 실적 등을 함께 살펴 반도체 소부장 종목을 선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 KB자산운용의 상장지수펀드(ETF) 수탁고가 2년 만에 62% 가까이 늘어났다.

 

KB자산운용은 ETF 수탁고 규모가 2021년 5조8000억원에서 올해 9조4000억원으로 늘어났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테마형 ETF를 선제적으로 출시한 영향이라고 회사는 분석했다.

 

현재 보유 중인 테마형 ETF에는 '글로벌원자력'을 포함해 '배터리리사이클링', '팔라듐선물'. 'Fn컨택트대표'등이 있다.

 

글로벌 원자력 ETF인 'KBSTAR 글로벌원자력iSelect'는 3대 7의 비율로 원전 밸류체인 관련 국내 기업과 글로벌기업에 투자하고 있다. 밸류체인별로는 우라늄 기업 비중이 51.49%로 가장 크고 원자력 발전 관련 기업이 46.75%로 그 뒤를 이었다.

 

애프앤가이드(지난 16일 기준)에 따르면 국가별 비중은 캐나다(42.88%)에 이어 한국(28.94%)과 미국(24.24%)이 큰 편이다. 연초 이후 수익률은 42%다.

 

'KBSTAR 배터리 리사이클링iSelect' 상품은 올 들어 지금껏 35.3%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배터리셀, 소재 기업에 집중된 2차 전지 테마 ETF와는 달리 배터리 순환 경제 산업 전반에 걸쳐 두루 투자하는 것이 특징이다.

 

가솔린 차량의 매연을 정화하는 촉매제 필수 원료 관련 상품으로는 'KBSTAR 팔라듐선물인버스(H)' ETF가 있다. 최근 글로벌 경제 둔화로 내연기관 차량의 수요가 감소하면서 가격 하락에 베팅했는데 수익률은 48.3%다.

 

지난달 24일 출시해 산업 관련도가 높은 순수 인공지능(AI)과 로봇 기업에 고루 투자 중인 'KBSTAR AI&로봇' ETF의 경우 설정 후 수익률 18.26%를 기록 중이다.

 

금정섭 ETF마케팅본부장은 "반도체와 2차 전지, 로봇, AI, 메타버스 등 대한민국의 미래먹거리로 성장하는 산업과 관련된 ETF를 지속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마스턴투자운용이 유엔글로벌컴팩트(UN Global Compact, 이하 UNGC)로부터 국내 자산운용사로서는 유일하게 우수 지속가능금융의 본보기로 선정됐다.

 

마스턴투자운용은 UNGC 한국협회 주최로 지난 16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열린 '2023 코리아 리더스 서밋(Korea Leaders Summit 2023)'에서 국내 유수의 금융사들과 함께 지속가능금융 우수 사례로 평가받았다고 20일 밝혔다.

 

코리아 리더스 서밋은 세계 최대의 자발적 기업 시민 이니셔티브인 UNGC에서 개최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기업 지속가능성 콘퍼런스다. 이번 콘퍼런스에서는 ESG 공시, 넷제로 실현, 공급망 인권실사, 네이처 포지티브(Nature positive), 지속가능금융, DEI(Diversity·Equity·Inclusion, 다양성·형평성·포용성) 등 국내외 주요 ESG 의제와 관련된 현황과 대응 전략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마스턴투자운용은 국내 자산운용사 중 선도적인 ESG 경영 행보로 대체투자 분야에서 지속가능금융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이번 UNGC 지속가능금융 우수 사례에는 금융지주, 은행, 캐피탈, 증권, 카드, 공공기관 등 총 12개사가 선정됐다. 자산운용사로는 마스턴투자운용이 유일하다.

 

이길의 마스턴투자운용 경영부문 부사장은 "마스턴투자운용은 임직원 물품 기부 캠페인부터 지속가능 MZ포럼까지 이해관계자들이 진정성을 느낄 수 있도록 다층적인 ESG 활동을 꾸준하게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활동에 선도적으로 나서 자산운용업계의 ESG DNA 확산에 적극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스턴투자운용은 ESG 경영 철학을 중장기적 경영 전략에 녹여내는 데 진력하고 있다. 고효율 냉동시스템 특허 등록, LEED와 같은 친환경 건축물 인증 획득, 친환경 임대차동의서 도입, ESG 리포트 발간, 지속가능금융 토크 개최 등 다양한 형태로 ESG 내재화 활동을 추진해 오고 있다.

 

UNGC는 인권, 노동, 환경, 반부패 분야의 10대 원칙을 비즈니스 전략과 활동에 통합하고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등 UN의 목표 달성에 일조하기 위해 2000년 뉴욕 UN본부에서 발족했다. 현재 전세계 160여개국, 2만3000여 개의 기관과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 콴텍이 연말까지 '콴텍 인공지능(AI) 연금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연금저축은 세액공제와 노후 대비가 가능한 재테크 상품이다. 연말정산 시 연간 납입액 600만원 한도로 최대 16.5%(최대 99만원)의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번 이벤트는 콴텍 앱에 신규 회원가입하거나 콴텍 연금저축 계좌를 신규 개설한 고객, 콴텍 연금계좌에 신규 입금·금액 이전을 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한다. 이벤트 종료 기간까지 상품을 유지하면 추첨을 통해 스타벅스 기프티콘을 제공한다.

 

연금상품 계약 금액별 혜택도 있다. 100만원 이상 계약한 고객 전원에게는 콴텍 오리지널 레디백과 위탁·연금 상품 투자 지원금 쿠폰을 증정한다. 300만원 이상 계약 시 3만원 상품권을 지급하고 500만원 이상 계약 시 투자 지원금 현금 200만원을 추첨을 통해 추가로 지급한다.

 

콴텍의 연금저축 서비스는 정기적으로 일정 금액을 매수하는 적립식 투자 방식을 기반으로 한다. 자체 위기관리 시스템인 '큐엑스(Q-X)' 모듈이 365일 24시간 모니터링한다.

 

◆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 제조자개발생산(ODM) 전문기업 동인기연은 오는 21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고 20일 밝혔다. 회사는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신규 상장 기념식을 가질 예정이다.

 

정인수 동인기연 대표는 "동인기연은 글로벌 아웃도어 용품 디자이너들과 실시간 협업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단순 아웃도어 용품 OEM 생산업체가 아닌 고객사에 제품 개발을 제안하고 새로운 시장을 함께 창출하는 역할을 수행 중"이라며 "글로벌 아웃도어 용품 디자인과 생산 허브로서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고 아웃도어 용품 트렌드를 선도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동인기연은 아크테릭스, 그레고리, 블랙다이아몬드, 코토팍시 등 하이엔드 아웃도어 브랜드의 핵심 파트너다. 아웃도어 제품 생산 기술력과 전문성을 인정받아 지난 2020년 이후 연평균 약 48%의 매출액 성장률을 기록하며 지난해 2506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평균 106%로 크게 성장해 작년 427억원을 기록했다.

 

회사는 상장 이후 장·단기 사업 성장 전략과 자체 브랜드 활성화 방안 등을 추진해 OBM(Original Brand Manufacturing, 제조자 브랜드 개발·생산) 기업으로서의 역량을 강화한다는 목표다.

 

미국 법인 '웨이비(WAYB)'를 비롯해 아웃도어 브랜드 '인수스(INSOOTH)', 반려동물 용품 브랜드 '젠틀우프(GENTLWUFF)', 학생 가방 브랜드 '디나이언트(DINAIENT)'와 유아용품 브랜드 '포브(FORB)' 등 자체 브랜드를 출시하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있다.

 

회사 측은 기술력을 갖춘 하이엔드 제품이 가질 수 있는 가격협상력을 바탕으로 꾸준히 성장하겠다는 전략이다. 또한 다품종 소량생산 라인에 특화된 현재 생산 시스템을 더욱 효율화하기 위해 DMES(Digital Manufacturing Engineering System) 개발을 완료하고, 내년부터 운용하는 등 생산능력(CAPA)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 글로벌 종합 부동산 서비스회사 존스랑라살(JLL)은 영국 주거 부동산 개발사인 바랏 런던으로부터 영국 센트럴 런던 남서부에 위치한 스털링 플레이스 주거 빌리지 내 ‘부르크 아파트’에 대한 국내 매각 자문사로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JLL 해외주거 자산팀은 국내 투자자 및 구매자를 대상으로 투자 상담, 마케팅, 계약 자문, 현지 투어 등 실물 부동산 서비스를 제공한다.

 

센트럴 런던 남서부 뉴몰든에 위치한 주거 빌리지 ‘스털링 플레이스’는 총 7개 레지던스 빌딩, 총 456가구 규모의 주거 단지다. 부르크 아파트는 고급 원베드룸에서 쓰리 베드룸까지 다양한 세대별 구조를 가진 지하 1층~지상 12층짜리 레지던스 빌딩이다. 오는 2026년 1분기에 준공 완료된다.

 

모든 호실 내 테라스·발코니 등 야외공간이 있고, 빌딩 내 공용 헬스장과 공원이 있다. 분양가는 원베드룸 기준 한화 약 6억2000만원부터 3베드룸 기준 약 11억5000만원까지 책정돼 있다.

 

뉴몰든은 런던 내 한인 커뮤니티가 가장 활성화된 지역으로, 근처 한식당 및 한인 마트가 많다. 런던 중심부까지 교통 접근성이 좋으며, 런던에서 가장 큰 로열 파크와 서레이힐즈 등 공원녹지가 인근에 조성돼 있다.

 

또한 유명 중·고등학교와 대학교 등 학군도 좋아 한인들에게 선호도가 높은 지역이다.

 

이한국 JLL 코리아 해외 주거 자산팀 전무는 "코로나19 이후 지연됐던 글로벌 레지던스 판매 등이 다시 활기를 띄기 시작했다"며 "한국 내 거시지표 등으로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하는 고액 투자자들이 새로운 투자처로 해외 주거시장을 관심있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JLL 코리아는 JLL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미국 맨하튼, 하와이, 영국, 독일, 스페인, 아시아 지역의 베트남, 태국 등 하이엔드(고급) 해외 주거 물건을 한국 내 소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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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호 기자 증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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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 : 김지호 증권부 better502@asiatime.co.kr

입력 : 2023-11-20 23:59 수정: 2023-11-22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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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계 1분기 예상밖 好실적… 신작 출시로 올해 기대감↑

[아시아타임즈=신윤정 기자] 국내 게임업계가 올해 1분기 비교적 견조한 실적을 기록하며 남은 분기에 대한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또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대형 게임사들의 신작 출시 소식이 전해지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게임업계가 활력을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18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넥슨은 2024년 1분기 매출 9689억원, 영업이익 260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최고점을 찍은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3%, 48% 감소한 수치지만, 블루 아카이브가 일본에서 큰 인기를 끌며 글로벌 매출 증가에 기여했고, 동남아 등 기타지역에서도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해 예상 전망치를 뛰어넘었다. 넥슨은 지난해 '데이브 더 다이버','나이트 워커', '더 파이널스' 등 다른 대형 게임사들에 비해 다수의 신작을 선보인 데 이어 올해도 다양한 장르의 신작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오는 21일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의 중국 서비스를 시작으로, 루트슈터 장르의 '퍼스트 디센던트', 마비노기 IP를 계승한 '마비노기 모바일', 던전앤파이터 유니버스의 다중 우주를 배경으로 한 '퍼스트 버서커: 카잔' 등 신작들이 출시될 전망이다.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쓰론 앤 리버티(이하 TL)로 재도약을 꾀했지만 아쉬운 성적을 보여줬다. 1분기 매출은 3979억원, 영업이익은 25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 68% 각각 감소했다. 이는 주력 IP '리니지'의 매출 부진의 영향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모바일에서 약세를 보였는데 지난해 같은 분기 대비 리니지M은 19% 감소한 1051억원, 리니지2M은 23% 줄어든 558억원, 리니지W는 32% 하락한 828억원이다. 엔씨소프트는 올해 새로운 신작들로 도약을 노린다. 난투형 대전 액션 '배틀크러쉬를 필두로, '프로젝트 BBS', 기존 IP 기반의 새로운 장르 게임 등 신작 3종을 출시할 계획이다. 또한 TL 글로벌 서비스, 블레이드 & 소울 2 중국, 리니지2M 동남아 출시 등 글로벌 서비스 지역 확장도 추진하고 있다. 넷마블은 지난해 신작의 부재로 1분기 영업손실 282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올해부터는 지난달 24일 출시한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을 시작으로 이달 8일 글로벌 정식 출시한 액션 게임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에 이어 오는 29일 MMORPG '레이븐2' 등 대형 신작들을 연달아 내놓는다는 전략이다. 넷마블은 2개 분기 연속 흑자 전환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올해 1분기 매출 5854억원으로 2.9% 줄었고, 영업이익 37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1분기 신작 미출시 등으로 인해 매출은 지난해 1분기 대비 감소했으나 마케팅비, 인건비, 지급수수료 등 전년 동기 대비 영업비용을 크게 절감했다. 상반기 화려한 라인업에 이어 하반기에는 ‘일곱 개의 대죄 키우기’와 ‘킹 아서: 레전드 라이즈’, ‘RF 온라인 넥스트’, ‘데미스 리본’ 등 총 4종의 기대작들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1분기 호실적을 기록한 크래프톤도 신작 출시에 박차를 가한다. 지난해 크래프톤은 AAA 게임으로 불리는 대형 신작은 없었지만 막강한 배틀그라운드 IP 효과로 좋은 성적표를 받았다. 올해도 좋은 실적을 기록한 크래프톤은 1분기 매출 6659억원, 영업이익 310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3%, 9.7% 증가했다. 크래프톤은 이번해 '다크 앤 다커', '인조이', '블랙버짓' 등 새로운 IP를 기반으로 한 신작들로 상승세를 이어가려는 모습이다. 게임업계 한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게임사들이 새롭게 선보이는 장르가 기존 MMORPG 중심이었다면 다양한 장르와 플랫폼에서 나오는 등 다변화하는 모습이다"라면서 "이런 변화들이 모여 시장 자체가 다이내믹해지는 등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다"고 말했다.

‘불안해서 못산다’…정부 ‘KC인증’ 강화에 C커머스도 ‘자구책’ 마련

[아시아타임즈=배종완 기자] 발암물질 검출제품 유통으로 물의를 일으킨 C커머스 업계가 정부의 소비자 안전 강화 조치를 받아들이고 자구책도 마련한다. 1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16일 '해외 직구 급증에 따른 소비자 안전 강화 및 기업 경쟁력 제고 방안'을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국민의 안전과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는 80여개 품목에 안전 인증이 없다면 해당 제품의 해외 직접구매(직구)가 원천적으로 금지된다. 그 간 해외 직구가 아닌 정식 수입 절차를 거친 제품은 국가인증통합마크(KC) 인증 등을 거쳐 국내에 유통됐으나, 해외 직구를 통한 제품은 별도의 안전 확인 절차 없이 국내에 반입됐다. 그러나 최근 알리익스프레스(이하 알리)와 테무 등 C커머스의 해외 직구가 급증하고, 인체에 해롭거나 위험한 제품의 반입도 덩달아 늘어나자 이 같은 조치가 발표된 것으로 추측된다. 앞으로는 해외 직구 제품도 안전 관리를 강화하겠다는 것이 정부측이 설명이다. 눈여겨 볼 것은 13세 이하 아동이 사용하는 유아차 등 어린이 제품 34개에 대해 KC 인증이 없으면 해외 직구를 금지하기로 했다는 점이다. 최근 가장 큰 논란이 됐던 어린이 제품에 대해 철저한 감시를 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에 대해 알리와 테무는 정부의 정책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수용하며, 자구책 마련에도 지속적으로 힘을 쓴다는 방침이다. 테무 관계자는 "테무는 사업을 운영하는 모든 국가 및 지역의 법률과 규정을 준수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작년에 한국에서 사업을 시작한 이래 테무는 개선이 필요한 다양한 영역을 해결하기 위해 품질 관리 시스템을 부지런히 개선하고 있다. 정부의 이번 조치에 적극 따르겠다"고 입장을 전했다. 알리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알리 관계자는 "우리는 한국 정부와 산업을 존중하며, 한국의 법률 및 규정을 준수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현재 알리는 플랫폼에서 판매되는 제품의 안정성 향성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플랫폼 내부에서는 이미 셀러들에게 KC 인증을 받도록 독려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알리는 안전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 문제 상품에 대해서는 판매자들에게 고지를 하고 관련 제품들을 삭제했으며, 판매자들이 가능한 빨리 제품의 안전성과 관련된 자료를 제시하도록 요청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알리와 테무는 제품의 안전 강화를 위해 자구책도 마련해 노력하고 있다. 알리·테무는 지난 13일 공정관리위원회와 손잡고 '위해제품 유통 및 차단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자율협약으로 알리·테무는 정부 등이 제공하는 위해제품 정보를 기반으로 자체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정부 등 외부 모니터링 결과를 바탕으로 위해제품의 유통·판매를 차단하게 된다. 알리 관계자는 "현재 한국에서 고객센터 핫라인을 구축하고 고객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문제가 발생한 경우 소비자는 전화상담 및 온라인상담을 통해 상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며 "우리는 판매자 관리를 위해 엄격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안전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 상품 삭제, 패널티 부과 및 폐점 조치를 행하고 있다. 사안의 경중에 따라 처벌의 정도는 상이하지만, 심각할 경우 법적 조치까지도 고려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부는 해외 직구로 급증하는 가짜 물품 반입을 차단하기 위해 해외 플랫폼에 대한 빅데이터 기반의 인공지능(AI)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특허청·관세청 보유 정보를 실시간으로 연결하는 차단 시스템을 이달 중 도입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연내 상표법 개정을 통해 플랫폼 기업이 가품 차단 등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제재할 수 있는 근거도 마련한다. 또 정부는 현재 부처별로 산재한 해외 직구 정보에 대해 소비자들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제고할 수 있도록 '소비자24'에 관련 정보를 통합해 제공한다.

‘글로벌 시장 목표’ 티빙·웨이브, 올해 합병으로 시너지 낼까

[아시아타임즈=김보연 기자] 티빙과 웨이브가 빠르면 올해 상반기 내 합병이 가능할 것이라는 시장 관측이 나오면서 업계 1위 넷플릭스에 대항할 국내 공룡 OTT 출현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17일 OTT업계에 따르면 웨이브의 모회사 SK스퀘어는 16일 1분기 실적발표에서 “올해 웨이브를 규모의 경제를 갖춘 미디어 컴퍼니로 격상하기 위해 티빙과 합병 계약을 조속히 체결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앞서 티빙의 모회사인 CJ ENM과 SK스퀘어는 작년 12월 합병 논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시장에서는 SK스퀘어의 웨이브-티빙 합병 의지가 강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장기적으로 글로벌시장을 염두에 둘때, 양사가 힘을 합쳐야 넷플릭스와 겨룰 수 있는 역량을 확보할 수 있다는 판단 하에 합병이 진전됐다는 게 업계 공통된 의견이다. 특히 웨이브는 지난달 미주지역 서비스를 담당하고 있는 자회사 웨이브아메리카의 ‘코코와’(KOCOWA+)를 통해 유럽·오세아니아 39개국에 OTT 서비스를 개시했다. 이에 따라 합병 이후엔 자본력, 콘텐츠 구성, 투자 효율화 등 측면에서 시너지를 내며 해외시장 공략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티빙과 웨이브는 현재 적자가 지속되고 있으나 콘텐츠 투자를 위해 적자를 감당할 수 있는 재정상황으로, 오리지널 시리즈와 예능이 인기를 얻으며 유료가입자 규모와 월간 활성사용자수(MAU)가 증대하고 있다. 티빙은 ‘이재, 곧 죽습니다’, ‘피라미드 게임’, ‘환승연애3’, ‘크라임씬 리턴즈’ 등의 연이은 흥행에 힘입어 지난 1분기 신규 유료가입자 확보에 성과를 냈다. 티빙 관계자는 “오리지널 콘텐츠의 흥행과 한국프로야구 중계로 신규가입자 수가 직전 분기 대비 50% 늘었다”고 말했다. 웨이브는 ‘사상검증구역: 더 커뮤니티’, ‘연애남매’ 등 화제성 높은 예능 오리지널 콘텐츠가 인기를 얻었고, 지난해 적자 폭을 크게 개선하며 연내 월 손익분기점 돌파를 자신하고 있다. 웨이브 관계자는 “공식적인 발표가 있기 전까진 구체적인 사항을 알 수 없으나, 지난해 MOU 이후 합병을 긴밀히 협의해나가는 중이다. 주주사들의 다양한 이해관계를 조율하는데 일정이 소요될 것”이라면서 “합병 후 콘텐츠 투자, 가입자 규모 등 여러 이점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