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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가 하면 벤처캐피탈도 다를까?
LG가 하면 벤처캐피탈도 다를까?
  • 지현애 기자
  • 승인 2023.11.19 15: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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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테크놀로지벤처스, 1조로 규모 확대하고 "본격 신사업 발굴"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의 모습.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의 모습.

 

LG는 미국 실리콘밸리에 설립한 LG테크놀로지벤처스의 운용 펀드 규모를 1조원으로 확대한다고 19일 밝혔다.

LG는 지난 2018년 LG 계열사의 주요 사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거나 미래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는 혁신 기술을 보유한 글로벌 스타트업을 발굴하기 위해 미국 실리콘밸리에 기업형 벤처캐피탈(CVC) LG테크놀로지벤처스를 설립했다.

LG테크놀로지벤처스는 그동안 LG전자·LG디스플레이·LG이노텍·LG화학·LG에너지솔루션·LG유플러스·LG CNS 등 LG 주요 회사 7곳이 출자해 조성한 약 6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운용해 왔으며 약 70%를 소진했다. 이에 올해 LG에너지솔루션·LG화학·LG유플러스·LG CNS 등 4개 계열사가 후속 펀드 조성을 위한 출자를 결정해 1조원이 넘는 펀드를 운용하게 됐다.

LG는 지난 5년간 LG테크놀로지벤처스를 통해 글로벌 스타트업 등 64곳에 4000억원 이상 투자하며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미래 기술 확보에 집중해 왔다. AI·바이오·배터리·모빌리티 등에 투자한 비중이 누적 투자 금액의 절반에 이른다.

대표적으로 LG테크놀로지벤처스는 최근 거대언어모델(LLM) 기반으로 올인원 솔루션을 개발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올거나이즈', 챗GPT 개발사인 오픈AI의 연구진들이 창업한 기업 '앤스로픽'에 투자를 단행한 바 있다.   

김동수 LG테크놀로지벤처스 대표는 "LG 계열사들의 전략적 방향성에 맞춰 미래역량을 강화하는데 협력할 수 있는 스타트업들을 적극 발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현애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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