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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와이바이오로직스, 내달 상장..." 항체 신약 전문기업의 모델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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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타임즈=김지호 기자] 항체 신약 개발 플랫폼 기업 와이바이오로직스가 내달 코스닥 입성에 도전한다.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박영우 와이바이오로직스 각자대표는 전일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항체 디스커버리 플랫폼을 기반으로 다양한 바이오의약품의 핵심요소인 우수한 항체를 지속적으로 발굴해내겠다"며 "지속적인 기술이전과 파트너십 확장을 통해 꾸준한 성장을 이루는 항체 신약 전문기업의 모델이 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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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우 와이바이오로직스 각자대표/사진=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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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바이오로직스는 2007년 설립된 항체 신약 개발 플랫폼 기업이다. 항체 디스커버리 플랫폼을 기반으로 다양한 신약 후보물질을 발굴해 독자적으로 개발하거나, 국내외 파트너사와 다양한 바이오의약품을 공동개발하고 있다.

 

항체 디스커버리 플랫폼은 완전인간항체 라이브러리 'Ymax®-ABL'이 핵심인 항체 발굴 기술과 T-세포 이중항체 플랫폼 'ALiCE’' 주축이다. 또한 항체발굴 고도화 기술인 'Ymax®-ENGENE'과 pH-감응 항체 발굴 기술 등을 성공적으로 구축했다.

 

주요 파이프라인으로는 최근 다국가 임상 1/2a상을 성공적으로 완료한 항-PD-1 항체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아크릭솔리맙(YBL-006)'과 T-세포 이중항체 면역항암제 ‘YBL-013', 단일클론항체 'AR062', TGF-β 셀렉트랩(SelecTrap®) 'AR148' 등이 있다. 이 외에도 공동개발 파트너사들과 함께 항체약물접합체(ADC), 키메릭항원수용체-T(CAR-T), 이중항체, 항암바이러스 등 항체를 적용하는 다양한 모달리티의 바이오의약품을 개발 중이다.

 

박 대표는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이번 상장을 계기로 기존 파이프라인의 기술이전과 신규 파이프라인 발굴에 박차를 가한다"며 "지금까지 5건의 기술이전을 성사했고, 12건의 공동개발을 수행하며 사업화 역량을 입증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와이바이오로직스는 프랑스 피에르파브르와 중국 3D메디슨에 각각 신규 단일항체와 이중항체 후보물질을 기술이전했다. 또한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와 공동개발한 ADC 후보물질은 미국 픽시스 온콜로지에 기술이전했으며, 최근 웰마커바이오와 공동개발한 항체 신약 후보물질은 해외 기술이전에 성공했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이번 상장에서 총 150만주를 공모한다. 공모 예정가는 9000원~1만1000원으로, 최대 165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10~16일까지 기관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 후 오는 23~24일에 주관사인 유안타증권을 통해서 일반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며, 12월 5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 예정이다.

 

주관사인 유안타증권은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풋백옵션을 부여한다. 풋백옵션은 일반 투자자가 공모주 청약으로 배정받은 주식의 가격이 상장 후 일정기간 동안 공모가의 90% 이하로 하락하면 상장 주관사에 이를 되팔 수 있는 권리이다.

 

기술특례상장인 와이바이오로직스의 경우 의무는 아니나, 상장 주관사인 유안타증권은 자발적으로 풋백옵션을 부여하고, 권리기간도 6개월을 제시함으로써 상장 후 주가흐름에도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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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호 기자 증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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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 : 김지호 증권부 better502@asiatime.co.kr

입력 : 2023-11-17 10:00 수정: 2023-11-1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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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호위함 11척 곧 발주…한화 ‘오스탈 인수'에 영향 미치나

[아시아타임즈=조광현 기자] 한화가 추진하고 있는 호주 조선사 오스탈(Austal) 인수전이 예상보다 길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호주 정부가 한화 인수에 긍정적인 입장을 내보였지만, 현재 호주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호위함 설계사업자 선정 절차가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것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호주 정부는 태평양 지역 내 중국 해군의 영향력이 확대됨에 따라 기존 노후 함정을 대체하는 호위함 11척을 발주할 계획이다. 설계 사업자 후보로 한화오션의 ‘FFX 배치(Batch) II 및 III’를 비롯해 독일 티센크루프 마린 시스템즈(TKMS)의 ‘메코(Meko) A-200’, 일본 미쓰비시중공업의 ‘모가미(Mogami) 30FFM’, 스페인 나반티아(Navantia)의 ‘알파(ALFA)3000’ 등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르면 올해 연말 최종 후보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만약 한화가 사업자 선정 전에 오스탈을 인수하게 되면 후보 조선사들이 경쟁사인 한화와 지적 재산이나 핵심 기술을 공유하기를 꺼릴 수 있어서 선정 작업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점이다. 호주 측은 이 사업에서 호위함 11척 가운데 3척을 해외에서 건조하고, 나머지 8척을 호주 퍼스 남부의 오스탈 헨더슨 조선소에서 건조하는 것을 조건으로 내걸고 있다. 이 때문에 올 연말 호위함 설계 사업자를 먼저 선정한 이후 한화의 오스탈 인수 승인 절차가 진행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최근 들어 한화오션의 오스탈 인수 가능성은 높아지는 양상이다. 지난달 오스탈측에 10억호주 달러, 한화로 약 8900억원을 인수금액으로 제안했을 때만 해도 호주 정부가 승인해줄 가능성은 작았다. 하지만 우리 정부가 호주 정부와 오커스(AUKUS·미국·영국·호주 안보 동맹) 참여 가능성을 논의하면서 호주 정부의 태도도 달라졌다. 리처드 말스 호주 부총리 겸 국방장관은 이달 초 신원식 국방부 장관과 만남 이후 "(두 회사의 합병은) 오스탈의 문제이고 오스탈은 민간 기업"이라며 "정부 입장에서는 한화가 이런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에 대해 전혀 걱정하지 않는다"고 밝히며 한화의 인수 승인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다. 또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9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방산 수출과 관련해서 보더라도 우리 K9, K2, 레드백 이런 무기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호주 해군의 막대한 규모의 함정 수주권이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번 호위함 수주전의 가장 강력한 후보로는 일본이 손꼽힌다. 현지 언론은 최근 호주와 일본이 합동 군사훈련을 강화하고 국방 인력 상호 접근 협정을 체결하는 등 군사적 유대를 크게 강화하고 있다면서 일본업체가 선정될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오스탈은 방산 및 상업용 선박의 설계, 건조 등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이다. 해군 함정과 고속 페리, 해상 풍력 발전소, 석유 및 가스 플랫폼용 공급 선박 등을 생산하고 있다. 또 미국 앨라배마 조선소를 보유, 미 해군의 핵잠수함 함대를 위한 지휘 갑판 모듈과 선박을 개발하고 있다. 한화오션이 미 해군 군함을 건조하기 위해선 미국에 자회사를 가지고 있는 오스탈의 인수가 필수적이다. 미국은 존스법에 따라 미국 내에서 상업 운항 선박은 연안이건 내륙이건 간에 미국에서 건조되고 미국인이 소유하고 미국인에 의해 운항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인기폭팔' K-패스…하루라도 빨리 받으려면

최대 53% 환급 혜택 제공 발급 신청량 몰려 배송 지연 이즐 선불카드, 당일 사용 가능 [아시아타임즈=김하랑 기자] K-패스가 이달 시행된 가운데 카드 신청이 몰리며 발급이 지연되고 있다. 하루라도 빨리 해당 카드를 사용하고 싶은 고객은 모바일·실물 선불카드를 신청하는 것이 유리하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토교통부의 대중교통비 지원 사업인 'K-패스'는 서비스 시행 전날인 지난달 30일 기준 회원 수 100만명을 기록했다. 기존 알뜰카드교통 회원 82만명이 K-패스로 전환을, 25만명이 신규 발급을 신청했다. 이 카드는 월 15회 이상 전국 대중교통(지하철·시내버스·신분당선·광역버스·GTX)을 이용하는 19세 이상 경기도민을 대상으로 이용액의 일정 금액을 다음달에 돌려준다. 청년층과 저소득층에겐 더 높은 환급률이 주어진다. 환급액은 고객 유형에 따라 △일반 20% △19~39세 청년 30% △저소득층 53%의 비율이 적용된다. 매달 대중교통비로 평균 7만원을 지출한다면 일반인은 1만4000원, 청년은 2만1000원, 저소득층은 3만7000원을 돌려받는다. K-패스의 폭발적인 인기에 힘입어 카드 배송이 지연되고 있다. 하나카드는 지난 3일 홈페이지를 통해 "K-패스 하나카드(신용·체크)의 발급 급증에 따라 배송이 다소 지연되고 있다"며 "지금 카드를 신청하실 경우 오는 13일 후 순차적으로 배송되니 양해 부탁드린다"고 언급했다. 우리카드는 서비스 개시 날인 지난 1일 신청 건부터 체크카드 발급 분에 대한 지연이 발생했다. 오는 17일부터 순차적으로 발송한다는 계획이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사전 신청량이 많아 배송까지 2주 정도 걸리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빠른 발급을 원하는 고객들에게 모바일·실물 선불카드라는 선택지가 주어졌다. 카카오페이가 최근 출시한 모바일 K-패스는 기본 환급 혜택에 전월 이용 실적 10만원 이용시 10% 적립금을 추가로 환급받을 수 있다. 모바일 '이즐'이나 모바일 'iM원패스'에서 모바일 선불교통카드 발급 후 K-패스 앱을 다운받아 카드 번호를 복사해 K-패스 카드에 연결하면 된다. 아울러 실물 선불카드는 편의점 4사(씨유·지에스25·세븐일레븐·이마트24)에서 구매할 수 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정부와 카드사들의 협업으로 대중교통 지원 사업이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다"면서도 "최근 발급량이 폭주하면서 배송을 기다리는 고객들이 많은 만큼 최대한 빠른 시일 내 카드가 전달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애플만 바라보는 K디스플레이...해법은 없나

[아시아타임즈=조광현 기자] 애플이 올해 1분기 주력 시장으로 알려진 중국 시장에서 어려움을 겪자, 국내 디스플레이 업체들의 실적이 꼬꾸라졌다. 애플에 대한 매출 비중이 높은 상황에서, 애플의 판매량에 따라 국내 업체들의 실적도 직접적인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애플의 아이폰과 애플워치, 아이패드 등 국내 디스플레이 업체들의 애플 관련 매출 비중이 지속 확대되고 있다. 당장, 애플이 지난 7일(현지시간) 18개월만에 공개한 11세대 아이패드 신제품에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납품한 OLED 디스플레이가 적용됐다. 애플은 그간 아이폰에는 OLED를 적용했지만, 아이패드에 액정표시장치(LCD)를 탑재했다. 다만, 올해부터 제품 고급화를 위해 OLED를 확대 적용한 것이다. 이처럼 국내 디스플레이 업체들은 애플을 통해 높은 수익을 올리고 있지만, 매출 부진 등 애플의 동향에 따라 매출도 좌우되고 있는 상태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애플의 중국 시장 점유율은 15.7%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19.7%)보다 4%P 떨어졌다. 같은 기간 판매량 역시 19.1% 줄었다. 그 여파에 애플은 지난 1분기(회계연도 2분기) 907억 5000만 달러(124조 4182억원)의 매출과 주당 1.53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은 4% 감소했고, 순이익도 2% 줄어든 수치다. 영향은 고스란이 국내 디스플레이 업체로 이어졌다. 삼성디스플레이의 올해 1분기 매출은 5조 3900억원, 영업이익은 340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18.5%, 56% 감소했다. 지난해 4분기 1317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던 LG디스플레이는 올 1분기 매출은 전년보다 19% 늘어난 5조2530억원을 기록했지만, 4694억원에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전체 매출 중 애플 비중은 LG디스플레이 40%, 삼성디스플레이 20% 수준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애플의 의존도를 낮추는 '탈애플'이 디스플레이 업계의 핵심 과제중 하나로 손꼽힌다. 업계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가격이 비싼 OLED 디스플레이는 스마트폰과 TV가 주력 시장”이라며 “자동차에 OLED 디스플레이가 확대 적용되고는 있지만, 아직 애플을 대체할 수요처를 찾는게 쉬운 상황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국내 디스플레이 업체들도 차량용 OLED와 XR(확장현실) 기기 등 미래 먹거리 확보에 나선 상태다. 대표적인 분야가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BMW·페라리 등에 OLED 패널을 공급 중이며, LG디스플레이도 현대차와 메르세데스-벤츠 등 글로벌 완성차 기업 10여 곳에 차량용 디스플레이를 공급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국내 디스플레이 업체들의 미래 먹거리 사업 다각화에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디스플레이 업계 관계자는 "시장과 대외환경 불확실성과 변동성이 이어지고 있지만, OLED 중심의 하이엔드 제품 비중을 확대하고, 비용 구조 개선, 운영 효율화에 전사 역량 집중함으로써 사업경쟁력과 미래 사업 기반을 강화하고 안정적인 수익구조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