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2 모닝 경제 브리핑-11월 17일] 美 증시, 경기 둔화 우려 속 혼조…테슬라 '오너 리스크'에 3%대 하락

임종우 기자 입력 : 2023.11.17 07:19 ㅣ 수정 : 2023.11.17 07:19

알리바바, 클라우드 부문 본사 포기에 9%대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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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 뉴욕 금융시장 요약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16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5.74포인트(0.13%) 하락한 34,945.47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는 5거래일 만에 하락 마감했다.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 대비 5.36포인트(0.12%) 상승한 4,508.2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9.84포인트(0.07%) 뛴 14,113.67에 장을 마감했다.

 

최근 상승세를 기록하던 뉴욕증시는 미국 경기 둔화 우려로 국제유가가 약 5% 떨어진 영향을 받아 혼조세를 보였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 자료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 원유 재고는 360만배럴 증가한 반면, 산업생산은 0.6% 감소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 지표는 고용시장 냉각과 둔화된 인플레이션을 시사했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11일 종료)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전주 대비 1만3000건 늘어난 23만1000건(계절 조정)이라고 발표했는데, 이는 시장 컨센서스(전망치 평균, 22만건)를 웃돈 수준이다. 또 수입물가지수가 전월 대비 0.8% 하락했는데, 이는 컨센서스(0.3% 하락)보다 큰 낙폭이다.

 

업종별로는 빅7 대형 기술주 중 테슬라와 아마존을 제외한 나머지 5개 기업이 모두 올랐다. △애플 0.90% △마이크로소프트(MS) 1.76% △알파벳 1.72% △엔비디아 1.21% △메타 플랫폼스 0.44% 등은 상승했으며, 테슬라와 아마존은 각각 3.81%와 0.26% 하락했다.

 

테슬라는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소셜 미디어 'X'(엑스)에서 반유대 발언을 옹호하면서 오너 리스크가 불거졌다.

 

시스코는 네트워크 장치에 대한 수요 둔화를 언급하며 올해 매출과 이익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자 9.83% 급락했다.

 

아마존이 내년부터 온라인 쇼핑 플랫폼에서 자동차 판매를 개시한다는 소식에 온라인 중고차 매매 업체들의 주가가 일제히 하락했다. 구체적으로 △카바나 5.27% △카맥스 5.56% △카스닷컴 3.27% 등의 낙폭을 기록했다.

 

중국 온라인 쇼핑몰 업체 알리바바는 미국 반도체 수출 규제를 이유로 클라우드 부문 본사를 포기한다고 발표하면서 주가가 9.14% 급락했다.

 


■ 주요 기업 공시 (16일)

 

- 코오롱티슈진(950160) : 미국 식품의약국에 TG-C의 1상 임상시험계획(IND) 신청

- 케이피엠테크(042040) : 294억원 규모 뉴온 지분 29.47% 취득

- 세토피아(222810) : 주식회사 에스에이코퍼레이션의 350억원 규모 서울시 강남구 토지 및 건물 양수

- 티싸이언티픽(057680) : 법원이 지모씨 외 5인의 주주명부열람등사 신청 일부 인용

- 스피어파워(203690) : 김모씨 외 1인 회사 상대 신주발행금지 가처분 신청 제기

 

- 알에프세미(096610) : 400억원 규모 전환사채 발행 철회

- 롯데쇼핑(023530) : 자회사 롯데지에프알에 500억원 출자

- 도이치모터스(067990) : 자기주식 100만주 소각 결정

- 캡스톤파트너스(452300) : 17억원 규모 전환청구권 행사로 53만1250주 신규 상장 예정

- 덕우전주(263600) : 112억원 규모 덕우전자 멕시코 지분 99.99% 확보

 

- 협진(138360) : 200억원 규모 전환사채 발행 결정

- 씨씨에스(066790) : 정평영·김영우씨 공동 대표이사 신규 선임, 김형준 대표 사임

- 린드먼아시아(277070) : 20억원 규모 자사주 신탁계약 해지

- 스마트솔루션즈(136510) : 최대주주 리얼픽에서 에너지솔루션즈로 변경

- 카카오(035720) : 임직원 상여금 목적 30억원 규모 자사주 처분 결정

 


■ 주요 경제부처 일정

 

[기획재정부]

- 김병환 1차관, 비상경제차관회의 겸 물가관계차관회의(오전 8시)

- 김병환 1차관, 기획재정위원회 조세소위원회(오전 10시)

- 김완섭 2차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위원회(오전 10시)

- '23년 IMF 한국 연례협의 보고서 발표

- 제33차 비상경제차관회의

- 제11차 일자리TF 회의 개최

- 2023년 11월 최근 경제동향

 

[금융위원회]

- 김소영 부위원장, 주간업무회의(오전 10시)

 

[한국은행]

- 주요일정 없음

 

[금융감독원]

- 주요일정 없음

 


■ 눈에 띄는 경제 외신

 

- 1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 따르면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IT)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4.9% 하락한 72.9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같은 날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12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4.6% 떨어진 배럴당 77.24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모두 지난 7월 6일 이후 약 4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 1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 매장 수백 곳의 스타벅스 직원들이 재사용 가능한 컵을 제공하는 행사 '레드컵데이' 실시일에 맞춰 처우 개선을 요구하는 파업에 나섰다.

 

- 16일(현지시간) WSJ에 따르면 제너럴모터스(GM) 노조가 조합원을 대상으로 한 노사 잠정 합의안 찬반 투표결과 약 55%가 찬성 의사를 낸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잠정안 승인으로 포드와 스텔란티스의 잠정 합의안 승인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 코로나19 현황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감소세로 전환했다. 질병관리청의 '코로나19 양성자 표본감시 주간소식지'에 따르면 전국 527개 표본 의료기관을 통해 신고된 지난 일주일간(10월29~11월4일) 코로나 신규 확진자수는 8578명(일평균 1225명)이다.

 

신규환자 중 60세 이상 고령자 비중이 높았다. 고령자 비중은 지난주 38.5%로 직전주(38.6%)보다 소폭 줄었다. 특히 변이 바이러스 중 오미크론 하위 EG.5 검출률은 35.1%로, 직전주보다 소폭(4.2%포인트) 감소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EG.5에서 재분류된 세부계통 HK.3 검출률은 5.5% 포인트 늘어난 39.3%로, 8월 이후 계속 증가세다. 면역회피력이 강한 것으로 알려진 BA.2.86 변이(피롤라)는 15건이 추가로 검출돼 누적 52건이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지난 8월 코로나19 감염병 등급을 2급에서 4급으로 낮추면서 전수감시를 중단하고, 인구 10만 명당 1곳꼴로 지정된 의료기관 527곳에서 코로나19 양성자 발생 수준을 감시하고 있다.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오는 16일로 다가온 가운데 코로나 확진자도 다른 수험생들과 같은 시험실에서 응시한다. 다만 감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 마스크 착용과 함께 점심도 별도 분리 공간에서 먹도록 권고된다.

 

당국은 겨울철 호흡기 감염병 유행에 대비해 고령층 대상으로 지난달 19일부터 코로나 백신과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동시 접종을 시작했다. 65세 이상 고령층과 12~64세 면역저하자, 감염 취약 시설 구성원 등 고위험군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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