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리 잡기 시작했다” 시즌 첫 연승 노리는 한국도로공사, 선발 세터는 이윤정[프레스룸]

장충/이보미 기자 / 기사승인 : 2023-11-07 18: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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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로공사가 시즌 첫 승에 이어 연승에 도전한다. 상대는 GS칼텍스다.

한국도로공사는 7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도드람 2023-2024 V-리그 1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펼친다. GS칼텍스 원정 경기다.

앞서 한국도로공사는 개막 4연패 이후 정관장전에서 세터 이윤정 선발 출전과 동시에 첫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GS칼텍스를 만나 연승을 노린다.

지난 시즌 우승 멤버 이윤정은 시즌을 앞두고 훈련 도중 무릎 부상을 당한 바 있다. 올해 이적한 프로 2년차 박은지를 선발로 기용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이윤정은 지난 10월 28일 IBK기업은행전에서 교체 투입됐고, 정관장전에서 선발로 출격해 팀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GS칼텍스전에도 이윤정이 코트 위에서 팀을 지휘한다. 한국도로공사 김종민 감독은 “현재 훈련을 조절해주고 있다. 본인은 괜찮다고 하는데 계속 치료, 보강하고 있다”며 “오늘도 선발로 들어간다”며 이윤정에 대해 설명했다.

기세가 좋았던 정관장을 만나 얻은 값진 승리였다. 반야 부키리치의 공격력도 막강했다. 이에 김 감독은 “시즌 직전에 세터가 바뀌었다. 두 세터는 정반대의 구질을 갖고 있다. 이 때문에 부키리치가 빨리 적응을 못했던 것 같다. 내가 봐도 그날에 잘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비시즌 대표팀에 발탁돼 리베로로 뛰었던 문정원도 서서히 안정을 찾기 시작했다. 김 감독은 “팀 분위기는 항상 좋다. 일단 부상으로 빠졌던 주전 세터가 들어오고, 적응 시간이 필요했던 문정원도 자리를 잡기 시작했다. 좀 더 안정적이고 우리가 할 수 있는 배구를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힘줘 말했다.




GS칼텍스는 4승1패(승점 11)로 2위에 랭크돼있다. 1승4패(승점 5)로 6위에 위치하고 있는 한국도로공사이지만 긴장을 늦추지 않았다.

GS칼텍스 차상현 감독은 “도로공사를 만나면 쉽게 이기는 적이 많지 않다. 늘 힘들게 했다. 오늘도 길게 간다고 생각하고 준비해야할 것 같다고 선수들에게 말했다”면서 “수비, 리시브가 꽤 안정돼있는 팀이다. 절대 쉽게 무너질 것 같지 않다. 또 부키리치 타점이 살아난다면 무서운 팀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경계심을 드러냈다.

지난 경기 결장한 유서연에 대해서는 “최은지가 스타팅으로 들어가서 본인 역할을 잘해줬고, 결과도 만족스럽게 나왔다. 유서연이 들어갈 상황이 여의치 않았다. 분위기 반전이 필요하면 충분히 들어갈 수 있다”고 답했다.

GS칼텍스는 정관장(3-0), IBK기업은행(3-1), 페퍼저축은행(3-2)을 차례대로 꺾은 뒤 흥국생명에 0-3으로 패했지만, 현대건설을 3-0으로 꺾고 팀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한국도로공사를 상대로 시즌 5승을 신고하겠다는 각오다.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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