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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타임즈=김지호 기자] 코스피지수가 강보합세로 마감하며 이틀째 상승했다.
18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2.43포인트(0.10%) 오른 2462.60으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8.12포인트(0.33%) 내린 2452.05로 출발한 뒤 보합권을 오갔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3434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2786억원, 482억원을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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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중국 국가통계국이 3분기 중국의 국내총생산(GDP)이 작년 동기 대비 4.9%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4.4%)를 상회하는 수치다. 하지만 미국의 9월 소매 판매는 전달보다 0.7% 늘어난 것으로 집계돼 시장 예상치(0.3%)를 웃돌면서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추가 긴축 우려가 커졌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2.54%), 보험(1.93%), 비금속광물(1.75%), 금융업(1.04%), 증권(0.83%), 건설업(0.75%), 섬유의복(0.56%), 기계(0.49%) 등이 상승했다. 종이목재(-14.41%), 의약품(-3.43%), 음식료업(-1.06%), 화학(-0.70%), 서비스업(-0.65%)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1.59%),, 기아(1.94%), 현대차(1.75%), KB금융(2.30%) 등이 올랐다. LG에너지솔루션(-2.11), 삼성바이오로직스(-2.36%), LG화학(-1.94%) 등은 내렸다.
신약 임상 결과가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유한양행(-17.45%)이 급락했다. 유럽종양학회(ESMO)는 오는 20∼24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학술 대회에 앞서 홈페이지에 렉라자·리브리반트 병용요법의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에 대한 임상 3상 결과 초록을 공개했다.
렉라자는 유한양행의 비소세포폐암 치료제다. 리브리반트는 다국적 제약사 얀센의 제품으로 성분명 아미반타맙인 역시 비소세포폐암 치료제다.
ESMO 홈페이지에 따르면 이번 임상은 치료 경험이 없는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EGFR) 양성 비소세포폐암 환자 1074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렉라자·리브리반트 병용요법, 렉라자 단독요법, 타그리소 단독요법 등 3개 요법에 대해 진행된 이번 임상 3상 중간 분석 결과, 렉라자·리브리반 병용요법은 타그리소 단독요법보다 항암 효과가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렉라자·리브리반트 병용요법은 타그리소 단독요법보다 질병 진행과 사망 위험을 30% 더 감소시켰으며, 약물 반응 지속 기간도 23.7개월로 타그리소 단독요법의 16.6개월보다 약 7.1개월 길었다.
아울러 EGFR 양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전체 생존 기간 측면에서도 렉라자·리브리반트 병용요법이 타그리소 단독요법보다 우수한 경향성을 보였다.
영풍제지와 최대주주인 대양금속은 이날 동반 하락가로 추락했다. 이날 금융당국과 한국거래소는 보도자료를 내고 "2개 종목 주가 급락과 관련해 신속한 거래질서 정립 및 투자자 보호를 위해 매매거래정지 조치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거래소는 관련 2개 종목에 대해 19일부터 해제 필요시까지 매매거래를 정지하고 조회공시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증권가에서 '라덕연 사태'와 비슷한 작전주라는 의혹이 제기됐던 종목이다. 금융위원회 자본시장조사단은 지난 7∼8월 영풍제지에 대해 이상 주가 흐름 인지를 해서 검찰에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양수산부가 이날 이스라엘-하마스 사태와 관련해 HMM, 장금상선, 고려해운, 대한해운, SK해운, KSS해운, 팬오션 등 10개 주요 국적선사의 관계자들과 대책회의를 열고 유사 시에는 해수부 주관으로 해운협회 등과 에너지수송 비상점검반을 운영해 대체 항만 확보 등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히면서 해운주가 동반 강세를 보였다.
흥아해운이 상한가로 치솟았고 대한해운(9.86%), HMM(2.18%) 등이 강세를 나타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1.49포인트(1.40%) 내린 808.89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30억원, 1008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2040억원을 사들였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에코프로(-0.96%), 셀트리온헬스케어(-2.00%), HLB(-3.90%) 등이 내렸다. 에코프로비엠(0.20%), 포스코DX(1.09%), 레인보우로보틱스(2.31%) 등은 상승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0원 떨어진 1349.6원에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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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 : 김지호 증권부 better502@asiatime.co.kr
입력 : 2023-10-18 23:39 수정: 2023-10-18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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