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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19일 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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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 유통 소식] 오비맥주·NS홈쇼핑·이랜드·한화호텔·GS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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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타임즈=류빈 기자] 1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오비맥주의 수입맥주 브랜드 스텔라 아르투아는 최근 프리미엄 맥주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트렌드를 반영해 500ml 병맥주를 출시하는 등 제품군을 확대했다. NS홈쇼핑은 K뷰티의 글로벌 판로 개척을 위해 해외바이어 초청 화장품 상담회에 참여한다. 이랜드의 후아유는 2023 미스코리아 콜라보 ‘ESG 데님’을 공개,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문화가 있는 날’ 10주년 기념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GS25는 카카오톡 ‘동네소식’에 입점해 개별 점포 O4O 마케팅을 강화한다.

 

스텔라 아르투아, 프리미엄 맥주 매력 알리는 다양한 행보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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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텔라 아르투아 신제품 ‘500ml 병맥주’와 특별 전용잔 ‘미니 챌리스’ (사진=스텔라 아르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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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팬데믹을 기점으로 MZ 세대 사이에서 프리미엄 주류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외식시장에서도 프리미엄 맥주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위스키나 와인보다 비교적 저렴한 맥주를 즐기더라도 고급 한식당에서는 분위기에 어울리는 프리미엄 맥주를 선호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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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비맥주의 수입맥주 브랜드 스텔라 아르투아는 600년 이상의 양조 전통과 브랜드 헤리티지를 자랑하며 최상급 유러피언 ‘사츠 홉’을 사용해 섬세한 아로마와 청량한 끝 맛을 느낄 수 있는 벨기에 프리미엄 라거 맥주다. 함께하는 식사의 가치를 강조하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온 스텔라는 신제품 500ml 병맥주를 앞세워 프리미엄 레스토랑을 중심으로 공략에 나서며 프리미엄 맥주의 매력을 알리는 다양한 행보를 선보이고 있다.

 

스텔라는 최근 프리미엄 맥주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트렌드를 반영해, 소비자들이 더욱 다양한 장소에서 스텔라를 경험할 수 있도록 제품군을 확대했다. 국내 시장 진출 이후 처음으로 500ml 병맥주를 새롭게 출시한 스텔라는 구이 요리와 페어링 하기 좋은 제품 특성에 맞게 한와담, 우시야 등 서울 및 수도권 내 프리미엄 고기 레스토랑에서 이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고유의 쌉쌀한 바디감은 고기의 고소한 풍미를 한층 돋보이게 해주어 음식의 풍미를 한층 끌어올린다.

 

지난 7월에는 스텔라와 고급 한식 다이닝을 체험할 수 있는 이색 팝업 레스토랑 ‘스텔라 원 테이블’을 운영하기도 했다. 스텔라는 해당 팝업에서 한우 전문 레스토랑 ‘한와담’과 공동 기획한 스페셜 코스를 선보여 벨기에 맥주와 한식의 특별한 미식 페어링을 경험할 수 있게 했다. 분위기 있는 공간에서의 세련된 미식 경험은 소비자의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여기에 벨기에 1위 맥주이자 세계 4대 프리미엄 맥주로 꼽히는 스텔라 아르투아를 최상의 품질과 맛으로 즐길 수 있도록 특별 전용잔 ‘미니 챌리스’와 함께 스텔라 브랜드 리추얼을 소개했다. 150ml 용량으로 제작된 ‘미니 챌리스’는 스텔라 특유의 풍미를 한층 풍부하게 유지하고 거품이 잘 가라앉지 않도록 해준다. 브랜드를 상징하는 별 문양을 새긴 손잡이를 잡고 마시면 맥주를 보다 오랫동안 시원하게 즐길 수 있으며 우아한 식사 분위기까지 연출할 수 있다.

 

스텔라 아르투아는 더 많은 소비자가 고급스러운 미식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레스토랑 예약 앱 ‘캐치테이블’과 특별 협업을 진행중이다. 해당 앱에서 스텔라는 지역별 프리미엄 고깃집을 엄선해 소개한다. 해당 레스토랑에서 깊은 풍미의 스텔라 아르투아 500ml 병을 함께 나누어 마시는 특별한 페어링을 통해 세련된 미식 경험은 물론 김누리 작가와 협업한 ‘스페셜 미니 챌리스’도 만나볼 수 있다. 스텔라 아르투아의 프리미엄함을 강조하는 ‘유러피안 사츠홉’을 김누리 작가 특유의 현대적이면서도 한국적인 감각으로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NS홈쇼핑, K뷰티 글로벌 판로 개척…해외바이어 초청 화장품 상담회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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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바이어 초청 화장품 수출상담회’ 참여한 NS홈쇼핑부스 해외 바이어들과 상담을 하고 있다. (사진=NS홈쇼핑)

NS홈쇼핑은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이 18일부터 19일까지 주최하는 ‘해외 바이어 초청 화장품 수출상담회’에 참여한다고 18일 밝혔다.

 

해외 바이어 초청 화장품 수출상담회는 국내 중소 화장품 수출 기업의 해외시장 개척과 수출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행사로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이 이달 18~19일 이틀간 명동 뷰티플레이(서울시 중구 명동길 73, 페이지명동 3층)에서 진행한다.

 

이번 상담회는 국내 화장품 15개사와 베트남, 태국, 미국, 중국 등 9개국의 바이어 15개사가 참여해 1:1 오프라인 상담으로 진행하며 NS 홈쇼핑은 여기에 유일한 유통사로 참여했다.

 

NS홈쇼핑 부스를 통해 ‘태영, 제이준, 끌로드벨, 올가 힐링스, 바이오센글로벌’ 등 협력사와 NS 홈쇼핑 PB상품인 더마즈잇까지 6개 브랜드가 K뷰티 상품을 해외 바이어들에게 선보였다.

 

이번 상담회는 양질의 해외 바이어 상담을 위해 사전 설문을 진행, 해외 바이어에게 참여 기업의 제품 등을 소개하고 관심 품목을 선정했으며, 선발된 협력사를 대상으로 바이어 상담을 진행했다. 원활한 상담이 진행될 수 있도록 바이어마다 전문 통역사도 배치됐다.

 

NS 홈쇼핑 부스내 상담은 모두6개 브랜드 50건으로 NS 홈쇼핑은 상담 후에도 진행될 해외계약 및 후속 진행사항에 대한 협력사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다.

 

김갑종 NS홈쇼핑 고객지원본부 전무는 "NS홈쇼핑은 철저한 품질관리로 함께 성장해온 우수한 중소기업 협력사의 뷰티 제품을 해외 시장에 소개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품질경영을 넘어 NS 홈쇼핑 입점을 통해 품질관리력을 기반으로 TV 홈쇼핑, 온라인몰, 모바일 앱 외에도 해외 판로 개척까지 협력해 브랜드를 인큐베이팅 할 수 있는 동반자로서 협력사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NS홈쇼핑과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은 지난해 K뷰티 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협업을 이어오고 있다.

 

이랜드 후아유, 2023 미스코리아 콜라보 ‘ESG 데님’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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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랜드)

이랜드의 아메리칸 캐주얼 브랜드 후아유(WHO.A.U)가 2023 미스코리아 50명과 함께 ‘ESG 데님' 콜라보 캠페인을 지난 15일에 공개했다.

 

후아유는 1849년 청춘들이 꿈을 위해 새로운 세상을 찾아 떠났던 캘리포니아 개척정신을 지닌 브랜드다. 캠퍼스-스트릿 라이프(Campus-street Life), 아웃도어 어드벤처(Outdoor Adventure), 팜 라이프(Farm Life), 비치 스포츠(Beach Sports) 등 크게 4가지 라이프씬을 제안하는 컬렉션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캠페인에서는 후아유 4대 라이프 씬 중 ‘아웃도어 어드벤처(Outdoor Adventure)’씬을 계승한 ‘ESG 데님' 콜라보 상품을 선보였다.

 

특히, 2023 미스코리아와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지구를 위해 패션 브랜드가 나아가야 할 지속가능성의 메시지를 전해 더 의미가 깊었다.

 

‘ESG 데님' 콜라보 팬츠는 화학약품 워싱 대신 오존 가공 방식을 채택해, 물과 화학약품 사용은 기존 대비 95% 줄이고, 전기 사용도 기존 대비 40% 절감하는 방식으로 생산됐다. 또한, 원조 직조 과정에서 낭비되는 최고급 섬유의 부산물들을 재활용한 소재를 사용해 지속가능성의 메시지를 담았다.

 

친환경에 대한 메시지를 알리기 위해 후아유는 2023 미스코리아 50명을 대상으로 라벨 디자인 공모전도 함께 펼쳤다. 라벨 디자인은 2023 미스코리아 ‘진’으로 당선된 최재원씨가 ‘ESG 데님 팬츠’ 디자인 공모전에서도 채택되는 영예를 얻었다.

 

이랜드 후아유 관계자는 “ESG 데님 팬츠는 후아유와 2023 미스코리아가 함께 친환경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기획한 상품이다”라고 말하며, “후아유에서 지속가능한 지구를 위한 상품을 지속 출시하고, 이를 알리는 다양한 캠페인을 선보이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후아유는 2023 미스코리아와 함께한 'ESG 데님' 콜라보 캠페인을 시작으로, 친환경 소재의 데님 상품군을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문화가 있는 날’ 10주년 기념 프로모션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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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화호텔앤드리조트)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재단법인 지역문화진흥원과 업무 협약을 맺고 ‘문화가 있는 날’ 10주년 기념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이번 프로모션은 국민 문화활동 지원 차원에서 기획됐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한 문화가 있는 날은 매달 마지막 수요일과 그 주간에 문화시설 할인 또는 무료 이용 등 혜택을 제공하는 날이다.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10년간 ‘문화가 있는 날’ 프로그램은 전국에서 총 21만 건이 진행됐고 440만 명이 참여한 것으로 추산된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마련한 ‘화수 1+1’ 프로모션은 2박 연박 상품(더 플라자 제외)을 50% 할인 판매한다. 해당 상품은 2023년 11월 29일(숙박일 기준)까지 화요일 숙박 시 익일 1박을 무료로 제공한다. 자세한 사항은 한화리조트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문화가 있는 날인 매달 마지막 수요일, 한화리조트 레저시설에 방문할 경우 정상가 대비 40% 할인 혜택이 적용된다. 온천 테마파크인 설악 워터피아와 경주 뽀로로아쿠아빌리지에서 이용 가능하다. 이용 기간은 2024년 9월까지며 입장 시 한화리조트 홈페이지 내 이벤트 화면을 보여주면 된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지역문화진흥원이 운영하는 여가친화인증제도 특전도 지원하고 있다. 여가친화인증은 일과 여가를 병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업과 기관을 인증하는 제도다. 여가친화인증이 완료된 기업 및 기관의 임직원은 설악 워터피아와 뽀로로아쿠아빌리지 방문 시 40% 할인이 제공된다. 이벤트 화면과 명함, 사원증 등을 현장에서 제시하면 된다. 할인 기간은 문화가 있는 날과 관계없이 2024년 9월까지 상시로 진행한다.

 

GS25, 카카오톡 ‘동네소식’ 입점…개별 점포 O4O 마케팅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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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S25)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O4O(Online for Offline) 시너지 확대를 위해 카카오의 새로운 로컬 기반 서비스인 카카오톡 ‘동네소식’에 입점한다.

 

‘동네소식’은 카카오톡 사용자의 위치정보를 기반으로 동네 소식과 근거리 오프라인 매장의 알림 정보를 확인하는 커뮤니티 서비스다. 지역 주민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면서 개별 매장을 홍보할 수 있는 소상공인을 위한 공간이기도 하다.

 

개별 비즈니스 계정에서 경영주가 직접 매장의 주요 행사와 정보를 입력해 알리고 싶은 소식을 전달한다. 해당 소식은 일 평균 3000만 명이 넘게 방문하는 카카오톡 친구탭에서 살펴볼 수 있으며, 카카오맵과 카카오톡 채널에서도 동시 포스팅된다.

 

GS25는 온라인으로 고객과 상호작용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고 편의점 산업에서 새로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효과를 기대하며 ‘동네소식’ 입점을 추진하게 됐다.

 

특히, 점포 별 마케팅이 가능하게 되면서 고객에게 매장의 할인 정보, 이벤트 소식, 신상품 소개 등을 통해 개별 점포의 경쟁력이 한층 더 향상될 것으로 보고 있다.

 

카카오톡 동네소식은 현재 서울 송파구, 경기 분당구, 수정구에서 베타 서비스 중이며, GS25는 해당 지역의 50여 개 매장에서 테스트 운영 중이다. GS리테일은 GS25와 GS더프레시 등 전국 1만 7,000여 점포가 분포되어 있는 만큼 테스트 지역 확대 및 정식 오픈 시에 동네소식과의 시너지를 더욱 기대하고 있다.

 

GS25와 카카오는 ‘동네소식’의 시스템 및 서비스 품질을 올려 지역 주민의 만족도를 높이는 한편, 다양한 프로모션 및 이벤트를 펼치며 더 많은 혜택과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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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빈 기자 산업/유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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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 : 황병준 산업/유통부 hwangbj26@asiatime.co.kr

입력 : 2023-10-18 18:47 수정: 2023-10-18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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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해서 못산다’…정부 ‘KC인증’ 강화에 C커머스도 ‘자구책’ 마련

[아시아타임즈=배종완 기자] 발암물질 검출제품 유통으로 물의를 일으킨 C커머스 업계가 정부의 소비자 안전 강화 조치를 받아들이고 자구책도 마련한다. 1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16일 '해외 직구 급증에 따른 소비자 안전 강화 및 기업 경쟁력 제고 방안'을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국민의 안전과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는 80여개 품목에 안전 인증이 없다면 해당 제품의 해외 직접구매(직구)가 원천적으로 금지된다. 그 간 해외 직구가 아닌 정식 수입 절차를 거친 제품은 국가인증통합마크(KC) 인증 등을 거쳐 국내에 유통됐으나, 해외 직구를 통한 제품은 별도의 안전 확인 절차 없이 국내에 반입됐다. 그러나 최근 알리익스프레스(이하 알리)와 테무 등 C커머스의 해외 직구가 급증하고, 인체에 해롭거나 위험한 제품의 반입도 덩달아 늘어나자 이 같은 조치가 발표된 것으로 추측된다. 앞으로는 해외 직구 제품도 안전 관리를 강화하겠다는 것이 정부측이 설명이다. 눈여겨 볼 것은 13세 이하 아동이 사용하는 유아차 등 어린이 제품 34개에 대해 KC 인증이 없으면 해외 직구를 금지하기로 했다는 점이다. 최근 가장 큰 논란이 됐던 어린이 제품에 대해 철저한 감시를 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에 대해 알리와 테무는 정부의 정책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수용하며, 자구책 마련에도 지속적으로 힘을 쓴다는 방침이다. 테무 관계자는 "테무는 사업을 운영하는 모든 국가 및 지역의 법률과 규정을 준수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작년에 한국에서 사업을 시작한 이래 테무는 개선이 필요한 다양한 영역을 해결하기 위해 품질 관리 시스템을 부지런히 개선하고 있다. 정부의 이번 조치에 적극 따르겠다"고 입장을 전했다. 알리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알리 관계자는 "우리는 한국 정부와 산업을 존중하며, 한국의 법률 및 규정을 준수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현재 알리는 플랫폼에서 판매되는 제품의 안정성 향성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플랫폼 내부에서는 이미 셀러들에게 KC 인증을 받도록 독려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알리는 안전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 문제 상품에 대해서는 판매자들에게 고지를 하고 관련 제품들을 삭제했으며, 판매자들이 가능한 빨리 제품의 안전성과 관련된 자료를 제시하도록 요청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알리와 테무는 제품의 안전 강화를 위해 자구책도 마련해 노력하고 있다. 알리·테무는 지난 13일 공정관리위원회와 손잡고 '위해제품 유통 및 차단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자율협약으로 알리·테무는 정부 등이 제공하는 위해제품 정보를 기반으로 자체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정부 등 외부 모니터링 결과를 바탕으로 위해제품의 유통·판매를 차단하게 된다. 알리 관계자는 "현재 한국에서 고객센터 핫라인을 구축하고 고객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문제가 발생한 경우 소비자는 전화상담 및 온라인상담을 통해 상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며 "우리는 판매자 관리를 위해 엄격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안전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 상품 삭제, 패널티 부과 및 폐점 조치를 행하고 있다. 사안의 경중에 따라 처벌의 정도는 상이하지만, 심각할 경우 법적 조치까지도 고려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부는 해외 직구로 급증하는 가짜 물품 반입을 차단하기 위해 해외 플랫폼에 대한 빅데이터 기반의 인공지능(AI)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특허청·관세청 보유 정보를 실시간으로 연결하는 차단 시스템을 이달 중 도입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연내 상표법 개정을 통해 플랫폼 기업이 가품 차단 등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제재할 수 있는 근거도 마련한다. 또 정부는 현재 부처별로 산재한 해외 직구 정보에 대해 소비자들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제고할 수 있도록 '소비자24'에 관련 정보를 통합해 제공한다.

‘글로벌 시장 목표’ 티빙·웨이브, 올해 합병으로 시너지 낼까

[아시아타임즈=김보연 기자] 티빙과 웨이브가 빠르면 올해 상반기 내 합병이 가능할 것이라는 시장 관측이 나오면서 업계 1위 넷플릭스에 대항할 국내 공룡 OTT 출현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17일 OTT업계에 따르면 웨이브의 모회사 SK스퀘어는 16일 1분기 실적발표에서 “올해 웨이브를 규모의 경제를 갖춘 미디어 컴퍼니로 격상하기 위해 티빙과 합병 계약을 조속히 체결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앞서 티빙의 모회사인 CJ ENM과 SK스퀘어는 작년 12월 합병 논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시장에서는 SK스퀘어의 웨이브-티빙 합병 의지가 강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장기적으로 글로벌시장을 염두에 둘때, 양사가 힘을 합쳐야 넷플릭스와 겨룰 수 있는 역량을 확보할 수 있다는 판단 하에 합병이 진전됐다는 게 업계 공통된 의견이다. 특히 웨이브는 지난달 미주지역 서비스를 담당하고 있는 자회사 웨이브아메리카의 ‘코코와’(KOCOWA+)를 통해 유럽·오세아니아 39개국에 OTT 서비스를 개시했다. 이에 따라 합병 이후엔 자본력, 콘텐츠 구성, 투자 효율화 등 측면에서 시너지를 내며 해외시장 공략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티빙과 웨이브는 현재 적자가 지속되고 있으나 콘텐츠 투자를 위해 적자를 감당할 수 있는 재정상황으로, 오리지널 시리즈와 예능이 인기를 얻으며 유료가입자 규모와 월간 활성사용자수(MAU)가 증대하고 있다. 티빙은 ‘이재, 곧 죽습니다’, ‘피라미드 게임’, ‘환승연애3’, ‘크라임씬 리턴즈’ 등의 연이은 흥행에 힘입어 지난 1분기 신규 유료가입자 확보에 성과를 냈다. 티빙 관계자는 “오리지널 콘텐츠의 흥행과 한국프로야구 중계로 신규가입자 수가 직전 분기 대비 50% 늘었다”고 말했다. 웨이브는 ‘사상검증구역: 더 커뮤니티’, ‘연애남매’ 등 화제성 높은 예능 오리지널 콘텐츠가 인기를 얻었고, 지난해 적자 폭을 크게 개선하며 연내 월 손익분기점 돌파를 자신하고 있다. 웨이브 관계자는 “공식적인 발표가 있기 전까진 구체적인 사항을 알 수 없으나, 지난해 MOU 이후 합병을 긴밀히 협의해나가는 중이다. 주주사들의 다양한 이해관계를 조율하는데 일정이 소요될 것”이라면서 “합병 후 콘텐츠 투자, 가입자 규모 등 여러 이점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식약처, 해외 전자상거래 '불법 유통 및 부당 광고' 699건 적발

[아시아타임즈=배종완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큐텐, 알리익스프레스, 쉬인 등 해외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 판매되는 해외 식품·의료제품에 대한 불법 유통 및 부당 광고 게시물을 점검한 결과, 699건을 적발했다고 17일 밝혔다. 식약처는 불법 유통 522건, 부당 광고 177건을 적발해 해당 플랫폼에 접속 차단을 요청했으며, 위반 사실이 많은 일부 플랫폼은 추가 점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불법 유통된 제품에는 탈모치료제 등 의약품 230건, 레이저 제모기 등 의료기기 160건, 치약 등 의약외품 132건이 포함됐다. 부당 광고 제품은 식품 66건, 화장품 111건이었다. 식약처는 "해외 직접 구매한 의약품은 부작용 발생 시 피해 구제를 받을 수 없으며, 수입 허가를 받은 제품과 동일하다고 홍보하는 의료기기 등은 불량 제품일 가능성이 있어 적법한 수입 절차를 통해 안전성이 검증된 제품을 사용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