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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L 조선TOP3플러스 ETF, 개인 순매수 18억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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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3-10-18 16:43:07   폰트크기 변경      
5일 상장 이후 순매수 지속…조선업 상승 사이클 전환 기대

사진:신한자산운용


신한자산운용의 상장지수펀드(ETF) 'SOL 조선TOP3플러스 ETF'가 개인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상장 이후 연일 지속된 매수세에 순매수 규모만 18억원에 육박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5일부터 이날까지 SOL 조선TOP3플러스 ETF의 개인 순매수 규모는 17억9630만원이다.

신한운용은 "코스피와 코스닥이 하락한 가운데에서도 조선업에 대한 개인투자자의 관심 속에 상장 이후 9영업일 연속 순매수가 이어지고 있으며, 기관 자금도 유입되며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지난 12일 해당 ETF에 대한 기관투자자(보험)의 순매수 규모가 7억7120억원으로 집계됐다.

SOL 조선TOP3플러스 ETF는 3대 조선사인 한화오션, 삼성중공업, HD한국조선해양을 포함해 현대미포조선, HD현대중공업 등 조선사 비중을 80% 이상으로 구성했다. 그 외 HSD엔진, 한국카본, 태광, 성광벤드, 동성화인텍 등의 엔진, 보냉재, 피팅 등 기자재 기업 총 13종목에 투자한다.

김정현 신한운용 ETF사업본부장은 "오랜 기간 침체돼 있던 국내 조선업은 친환경 선박으로의 전환기조와 함께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등의 고부가가치선 제조에 있어 높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상승 사이클로 전환되고 있는 중이다"며 "과거의 데이터를 살펴보면 조선업의 상승 사이클은 몇 년간 지속되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SOL 조선 TOP3 플러스는 조선업의 상승 사이클에 올라탈 수 있는 최적의 상품이다"고 말했다.

선박 관련 환경 규제 강화 기조가 매년 높아지는 가운데 지난 7월 국제해사기구(IMO)는 선박들의 탄소배출량 감축 목표를 2008년 대비 100%로 상향 조정했다. 현재 운항 중인 대다수의 선박들이 IMO의 환경규제 적용 대상이므로 친환경 선박에 대한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또 지난해 우리나라 조선사는 전세계 발주량의 37%를 차지하며 2018년 이후 최대 수주 점유율을 기록했다. 선종별 발주량을 보면 대형 LNG 운반선, 초대형 유조선(VLCC) 등의 고부가가치&친환경 선박 부문 시장점유율 1위다.

한승한 SK증권 연구원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많은 조선소들이 구조조정을 거치며 사라진 가운데 글로벌 발주의 대부분을 살아남은 메이저 조선소들이 나눠 갖는 구조가 됐는데 한국의 조선사는 전세계 수주 잔고의 1/3 이상을 가지고 있음에도 현재 단 10개의 사업장이 전체 물량을 커버하고 있어 조선사당 효율이 특히 더 높다"며 "LNG 운반선 중심의 높은 레벨의 수주잔고와 지속적인 신조선가 상승, 그리고 건조 물량 확대와 선가 상승 영향으로 일부 조선사들의 흑자전환까지 전망되며 국내 조선업 상승사이클에 진입하는 중이다"고 전했다.


김진솔 기자 realsou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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