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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유진테크놀로지, 내달 상장..."글로벌 이차전지 부품·소재 기업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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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타임즈=김지호 기자] 이차전지 정밀금형 부품 및 소재 전문 업체 유진테크놀로지가 내달 코스딕 입성을 시도한다.

 

이미연 유진테크놀로지 대표는 11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전세계적으로 전기차 산업 육성 정책이 이어지며 전기차 및 전기차용 배터리 수요가 지속 증가하는 추세"라며 "차별화된 기술력과 신성장동력, 그리고 코스닥 상장을 통해, 전방 시장과 함께 동반 성장하는 유진테크놀로지가 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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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연 유진테크놀로지 대표/사진=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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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0년 설립된 유진테크놀로지는 이차전지 정밀금형과 정밀기계부품,리드탭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회사는 단순 부품보다는 모듈이나 유닛 단위의 고성능 제품을 고객사 맞춤 형태로 개발 및 생산중으로, 전극공정, 조립공정, 활성화 공정 등 이차전지 제조 전 공정에 걸쳐 제품 공급이 가능한 우수한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 지난해 연결 실적을 기준으로, 사업별 매출 비중은 정밀금형이 약 75%, 정밀기계부품이 약 22%, 리드탭이 약 1%다.

 

유진테크놀로지는 독보적인 기술력과 고품질을 바탕으로 이차전지 밸류체인 내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등 배터리 제조사와피엔티, 씨아이에스, 엠플러스, 디에이테크놀로지 등배터리 장비 제조사, 그 외 전기차 제조사 등 글로벌 유수의 기업들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이 대표는 "회사는고객사의 주요 양산설비가 소재하고 있는폴란드, 헝가리,중국, 미국에 현지 법인을 두고 상주 직원을 배치해 발빠른 현장 대응에 나서고 있다"고 소개했다.

 

노칭금형은 양극(음극)활물질이 코팅된 전극판에 탭 형상을 타발하는노칭머신의 핵심 부품으로,조립 누적 공차가 1~3㎛로 정밀한 기술력이 요구되며, 온·습도 변화 및 장시간타발에 따른 변형 방지, 양산 속도를 위한 공차 유지를 위해 강성구현 기술이 요구되는 까다로운 부품이다.

 

이 대표는 "유진테크놀로지는 부품 절감과 표준화를 통해 노칭금형의 효율적인 조립과 분해, 내구성 강화를 달성했고 ,양극과 음극 소재의 특성에 따른 금형 설계 차별화로 각소재별 생산수율도 향상시켰다"며 "그 외에도, 회사는 금형 전문 설계인력을 확보하고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추진해,세계 최초로전기차용 4 Cavity(8 Tab) 금형 개발 및 양산에도 성공한 바 있다"고 ㄱ설명했다.

 

이어 "회사는 뛰어난 기술력을 기반으로지난 2020년 이후 국내 노칭금형 시장 점유율 1위 업체로 자리매김 했으고 경쟁사와의 시장 점유율 격차를 확대하며 시장 지배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며 "유진테크놀로지의노칭금형 국내 시장 점유율은 지난 2020년 55%에서 지난해 60%까지 늘어났다"고 덧붙였다. 

 

특히, 소모품인 노칭금형은 신규 판매가 유지보수로 이어지는 선순환 매출이 발생해 안정적인 매출 성장에 기여한다. 배터리 성능과 직결되는 핵심 부품인 노칭금형은 제품에 따라 최소 3개월에서 최대 9개월의 주기적인 교체가 필요한 소모성 부품으로, 유지보수가 필수적이다.

 

회사는 해외총 4개국에 5개의 사업장을 운영하며,고객사의 해외 주요 양산기지에 유지보수를 위한 상주 인원을 두고, 고객사 생산공정에 대한 현장 지식과 양산데이터를 축적하며현지에서 신속한 대응을 전개하고 있다.신뢰를 기반으로 누적된 파트너십은 곧 진입 장벽으로 이어져,시장 내 경쟁력으로 작용하는 중이다.

 

전방 시장 성장에 따른 유진테크놀로지의수혜도 기대된다.일반적으로 노칭 머신 1대당 금형은 4벌이 필요하다.이에, 향후배터리 제조사들의 신규 설비 및 라인 증설에 따라노칭금형의 가파른 수요 증가가 예상되고 있다.회사는 고객사의 생산 증설 계획에 따라 기존 해외 법인 확장과 신규지역 진출을 통해 현지화 전략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실제로, 회사는현재 삼성SDI와 SK온 대응을 위해 각각 미국의 인디애나주뉴칼라일 지역과 조지아주 애틀랜타 지역에 신규 공장 설립과 설비투자, 현지인 채용을 계획하고 있으며,그 외에도, LG에너지솔루션과 현대자동차의 합작법인인 HLI Greenpower에 대응하기 위해 인도네시아 카라왕 지역에 법인 설립을 계획 중이다.

 

유진테크놀로지는 이차전지 제조 전공정에 대응 가능한 고품질과 높은 내구성의 제품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주요 생산 품목은 나이프유닛,프릭션샤프트,노칭 프레스 유닛, 라미커터유닛 등으로 수율 및 생산성, 정밀도 등에서 타사와 차별점을 보이며 시장 내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유진테크놀로지는노칭금형 시장에서의 입지를 기반 삼아, 노칭 프레스를 중심으로 정밀기계부품 사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노칭 프레스는 이차전지노칭 공정 중 금형을 안착해타발하는 설비를 말한다.

 

회사는 노칭금형과 프레스 장비의 일체 제조 및 납품을 통해,생산성과 품질 향상을이루고,기존의 노칭금형 관리 인원을 노칭 프레스 장비 관리에도활용해 운영 효율화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주력 제품은 중대형 이차전지 극판타발이 가능한 초고속 노칭 프레스다.셀 타입(Normal, Long)에 상관없이 모든 공정에 적용 가능한 이 장비는 이미 해외 주요 양산사이트에 총 70대 이상 납품된 바 있다.

 

리드탭은 이차전지가 기능할 수 있도록 전기를 내부와 외부로 흐르게 하는 통로(단자) 역할을 하는 핵심 부품으로,불량 발생 시 전해액 누출에 따른 화재 가능성이 있는 매우 중요한 핵심 소재이다.

 

이 대표는 "유진테크놀로지는 다품종 소량 생산을 통해 다양한 고객사가 요구하는 높은 수준의 리드탭품질관리와 생산기술을 축적해왔다"며 "특히 접합력 향상을 위한 엣지 가공과 표면처리∙도금 기술을 통해, 리드탭 전공정을 내재화하고 시장 내 차별화를 노리고 있다"고 말했다.

 

회사는 현재 국내 14개,해외 22개 업체와 리드탭 샘플 대응 및 양산 검토를 진행 중이다.오는 2024년 상반기 추가 투자를 통해,리드탭 월 생산량을 현재의 100만 세트에서 2배 늘어난 200만 세트로 증설하고 하반기에는 대량 양산을 개시해 본격적인 매출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유진테크놀로지는 2020년 이후부터 지난해까지 연결 매출액 기준 연평균성장률 약 13%를 기록하며 지속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유진테크놀로지의 지난해 실적은 연결 기준 매출액 398억2500만원, 영업이익 23억8500만원, 당기순이익 11억7700만원이다. 

 

유진테크놀로지의 총 공모주식수는 104만9482주로, 주당 공모 희망가는 1만2800원 ~ 1만4500원이다. 공모 예정 금액은 희망 공모가 밴드 상단을 기준으로 약 152억원이다.회사는 이번 조달 자금을 생산 장비 투자 및 생산능력(CAPA) 증설을 위한 시설자금, 해외자회사 설립 및 확장,그 외 본사 운영자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유진테크놀로지는오는 10월 11일부터 17일까지 5영업일간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을 진행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같은 달 23일과 24일 일반청약을 받는다. 11월 초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상장주관회사는 NH투자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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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호 기자 증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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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 : 김지호 증권부 better502@asiatime.co.kr

입력 : 2023-10-12 00:14 수정: 2023-10-12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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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해서 못산다’…정부 ‘KC인증’ 강화에 C커머스도 ‘자구책’ 마련

[아시아타임즈=배종완 기자] 발암물질 검출제품 유통으로 물의를 일으킨 C커머스 업계가 정부의 소비자 안전 강화 조치를 받아들이고 자구책도 마련한다. 1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16일 '해외 직구 급증에 따른 소비자 안전 강화 및 기업 경쟁력 제고 방안'을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국민의 안전과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는 80여개 품목에 안전 인증이 없다면 해당 제품의 해외 직접구매(직구)가 원천적으로 금지된다. 그 간 해외 직구가 아닌 정식 수입 절차를 거친 제품은 국가인증통합마크(KC) 인증 등을 거쳐 국내에 유통됐으나, 해외 직구를 통한 제품은 별도의 안전 확인 절차 없이 국내에 반입됐다. 그러나 최근 알리익스프레스(이하 알리)와 테무 등 C커머스의 해외 직구가 급증하고, 인체에 해롭거나 위험한 제품의 반입도 덩달아 늘어나자 이 같은 조치가 발표된 것으로 추측된다. 앞으로는 해외 직구 제품도 안전 관리를 강화하겠다는 것이 정부측이 설명이다. 눈여겨 볼 것은 13세 이하 아동이 사용하는 유아차 등 어린이 제품 34개에 대해 KC 인증이 없으면 해외 직구를 금지하기로 했다는 점이다. 최근 가장 큰 논란이 됐던 어린이 제품에 대해 철저한 감시를 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에 대해 알리와 테무는 정부의 정책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수용하며, 자구책 마련에도 지속적으로 힘을 쓴다는 방침이다. 테무 관계자는 "테무는 사업을 운영하는 모든 국가 및 지역의 법률과 규정을 준수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작년에 한국에서 사업을 시작한 이래 테무는 개선이 필요한 다양한 영역을 해결하기 위해 품질 관리 시스템을 부지런히 개선하고 있다. 정부의 이번 조치에 적극 따르겠다"고 입장을 전했다. 알리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알리 관계자는 "우리는 한국 정부와 산업을 존중하며, 한국의 법률 및 규정을 준수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현재 알리는 플랫폼에서 판매되는 제품의 안정성 향성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플랫폼 내부에서는 이미 셀러들에게 KC 인증을 받도록 독려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알리는 안전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 문제 상품에 대해서는 판매자들에게 고지를 하고 관련 제품들을 삭제했으며, 판매자들이 가능한 빨리 제품의 안전성과 관련된 자료를 제시하도록 요청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알리와 테무는 제품의 안전 강화를 위해 자구책도 마련해 노력하고 있다. 알리·테무는 지난 13일 공정관리위원회와 손잡고 '위해제품 유통 및 차단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자율협약으로 알리·테무는 정부 등이 제공하는 위해제품 정보를 기반으로 자체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정부 등 외부 모니터링 결과를 바탕으로 위해제품의 유통·판매를 차단하게 된다. 알리 관계자는 "현재 한국에서 고객센터 핫라인을 구축하고 고객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문제가 발생한 경우 소비자는 전화상담 및 온라인상담을 통해 상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며 "우리는 판매자 관리를 위해 엄격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안전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 상품 삭제, 패널티 부과 및 폐점 조치를 행하고 있다. 사안의 경중에 따라 처벌의 정도는 상이하지만, 심각할 경우 법적 조치까지도 고려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부는 해외 직구로 급증하는 가짜 물품 반입을 차단하기 위해 해외 플랫폼에 대한 빅데이터 기반의 인공지능(AI)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특허청·관세청 보유 정보를 실시간으로 연결하는 차단 시스템을 이달 중 도입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연내 상표법 개정을 통해 플랫폼 기업이 가품 차단 등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제재할 수 있는 근거도 마련한다. 또 정부는 현재 부처별로 산재한 해외 직구 정보에 대해 소비자들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제고할 수 있도록 '소비자24'에 관련 정보를 통합해 제공한다.

‘글로벌 시장 목표’ 티빙·웨이브, 올해 합병으로 시너지 낼까

[아시아타임즈=김보연 기자] 티빙과 웨이브가 빠르면 올해 상반기 내 합병이 가능할 것이라는 시장 관측이 나오면서 업계 1위 넷플릭스에 대항할 국내 공룡 OTT 출현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17일 OTT업계에 따르면 웨이브의 모회사 SK스퀘어는 16일 1분기 실적발표에서 “올해 웨이브를 규모의 경제를 갖춘 미디어 컴퍼니로 격상하기 위해 티빙과 합병 계약을 조속히 체결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앞서 티빙의 모회사인 CJ ENM과 SK스퀘어는 작년 12월 합병 논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시장에서는 SK스퀘어의 웨이브-티빙 합병 의지가 강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장기적으로 글로벌시장을 염두에 둘때, 양사가 힘을 합쳐야 넷플릭스와 겨룰 수 있는 역량을 확보할 수 있다는 판단 하에 합병이 진전됐다는 게 업계 공통된 의견이다. 특히 웨이브는 지난달 미주지역 서비스를 담당하고 있는 자회사 웨이브아메리카의 ‘코코와’(KOCOWA+)를 통해 유럽·오세아니아 39개국에 OTT 서비스를 개시했다. 이에 따라 합병 이후엔 자본력, 콘텐츠 구성, 투자 효율화 등 측면에서 시너지를 내며 해외시장 공략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티빙과 웨이브는 현재 적자가 지속되고 있으나 콘텐츠 투자를 위해 적자를 감당할 수 있는 재정상황으로, 오리지널 시리즈와 예능이 인기를 얻으며 유료가입자 규모와 월간 활성사용자수(MAU)가 증대하고 있다. 티빙은 ‘이재, 곧 죽습니다’, ‘피라미드 게임’, ‘환승연애3’, ‘크라임씬 리턴즈’ 등의 연이은 흥행에 힘입어 지난 1분기 신규 유료가입자 확보에 성과를 냈다. 티빙 관계자는 “오리지널 콘텐츠의 흥행과 한국프로야구 중계로 신규가입자 수가 직전 분기 대비 50% 늘었다”고 말했다. 웨이브는 ‘사상검증구역: 더 커뮤니티’, ‘연애남매’ 등 화제성 높은 예능 오리지널 콘텐츠가 인기를 얻었고, 지난해 적자 폭을 크게 개선하며 연내 월 손익분기점 돌파를 자신하고 있다. 웨이브 관계자는 “공식적인 발표가 있기 전까진 구체적인 사항을 알 수 없으나, 지난해 MOU 이후 합병을 긴밀히 협의해나가는 중이다. 주주사들의 다양한 이해관계를 조율하는데 일정이 소요될 것”이라면서 “합병 후 콘텐츠 투자, 가입자 규모 등 여러 이점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식약처, 해외 전자상거래 '불법 유통 및 부당 광고' 699건 적발

[아시아타임즈=배종완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큐텐, 알리익스프레스, 쉬인 등 해외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 판매되는 해외 식품·의료제품에 대한 불법 유통 및 부당 광고 게시물을 점검한 결과, 699건을 적발했다고 17일 밝혔다. 식약처는 불법 유통 522건, 부당 광고 177건을 적발해 해당 플랫폼에 접속 차단을 요청했으며, 위반 사실이 많은 일부 플랫폼은 추가 점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불법 유통된 제품에는 탈모치료제 등 의약품 230건, 레이저 제모기 등 의료기기 160건, 치약 등 의약외품 132건이 포함됐다. 부당 광고 제품은 식품 66건, 화장품 111건이었다. 식약처는 "해외 직접 구매한 의약품은 부작용 발생 시 피해 구제를 받을 수 없으며, 수입 허가를 받은 제품과 동일하다고 홍보하는 의료기기 등은 불량 제품일 가능성이 있어 적법한 수입 절차를 통해 안전성이 검증된 제품을 사용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