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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 키움증권, 주주환원 강화 발표에 '급등'...삼성중공업 수주에 조선주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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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타임즈=김지호 기자] 코스피가 삼성전자와 LG에너지솔루션의 3분기 호실적에 2%가량 상승했다.

 

11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47.50포인트(1.98%) 오른 2450.08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날 종가 대비 33.94포인트(1.41%) 오른 2436.52에 개장한 뒤 상승 폭을 점차 키웠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6222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5098억원, 1209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이날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13거래일 연속 순매도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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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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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별로는 의료정밀(3.28%), 전기전자(3.27%), 화학(2.84%), 제조업(2.55%), 증권(2.08%), 철강금속(2.05%), 기계(1.95%), 비금속광물(1.46%), 서비스업(1.32%), 운수장비(1.22%), 유통업(1.13%), 종이목재(1.00%) 등이 상승했다. 반면, 섬유의복(-1.09%), 보험(-1.01%), 통신업(-0.77%), 운수창고(-0.27%), 전기가스업(-0.12%)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이날 3분기 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2.71%), LG에너지솔루션(7.31%)이 크게 올랐다. 삼성전자는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2조400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258.2% 늘었다고 공시했다. LG에너지솔루션도 3분기 영업이익이 731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1% 증가했다고 밝혔다.

 

삼성SDI(4.29%), LG화학(4.12%), POSCO홀딩스(2.84%), 삼성전자(2.71%), 현대차(0.53%), 기아(0.48%) 등도 강세였다. 삼성바이오로직스(-0.14%), SK하이닉스(-0.25%) 등은 내렸다.

 

키움증권(15.10%)은 주주환원 강화를 발표하면서 급등했다. 키움증권은 올해부터 2025년까지 3년간 사업연도 별도 재무제표 기준 당기순이익의 30% 이상을 현금배당, 자사주 소각 등 주주환원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전날 장 마감 뒤 공시했다.

 

키움증권은 이를 위해 이미 보유하고 있는 자기주식 140만 주를 전량 소각하기로 했으며, 지속해서 자사주를 매입해 소각할 방침이다.

 

삼성중공업(6.17%)은 최근 아시아 지역 선사와 3508억원 규모의 LNG 운반선 1척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날 밝히면서 급등했다. HD한국조선해양(3.35%), 한화오션(3.32%), HD현대중공업(2.84%), 현대미포조선(1.05%) 등 다른 조선주도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2.12포인트(2.78%) 오른 817.12로 거래를 마치며 하루 만에 800대를 회복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천819억원, 354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은 2천98억원을 순매도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시총 상위권에서는 에코프로비엠(9.19%), 에코프로(7.25%), 포스코DX(4.80%), 엘앤에프(3.21%), HLB(1.00%), JYP Ent.(1.89%), 알테오젠(1.53%), 에스엠(3.57%) 등이 상승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0.8원 내린 1338.7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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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호 기자 증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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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tter502@asiatime.co.kr [저작권자ⓒ 아시아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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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 : 김지호 증권부 better502@asiatime.co.kr

입력 : 2023-10-11 23:23 수정: 2023-10-11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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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기 신도시 선도지구 선정…"주민 동의율·조합원 자금력 관건"

]선도지구 전체 정비 대상 중 10~15% 주택 우선 진행 단지 규모 크면서 주민 동의율 높은 곳, 선도지구 유리 "부촌 중심 위주로 진행 가능성 높아…양극화 우려" [아시아타임즈=이재성 기자] 정부가 1기 신도시 정비사업 물량으로 최대 3만9000가구 규모의 선도지구를 선정하기로 했다. 전문가들은 정비사업이 순항하기 위해서는 '주민 동의율'과 '조합원 분담금'을 주요 핵심 과제로 보고있다. 국토교통부는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1기 신도시 정비 선도지구 선정계획'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올해 선정되는 선도지구 기준 물량은 분당 8000가구, 일산 6000가구, 평촌·중동·산본 각 4000가구 등 2만6000가구다. 여기에 신도시별로 각 지자체가 1~2개 구역을 선정물량의 50% 내외로 추가할 수 있다. 이를 감안하면 올해 선도지구 정비 물량은 최대 3만9000가구까지 늘어날 수 있다. 올해 선정되는 선도지구는 전체 정비 대상 주택의 10~15% 수준으로 우선 진행된다. 선도지구 선정 기준은 주민 동의율, 가구 당 주차 대수 등 노후도와 주민 불편, 통합정비 규모 등 정량적인 평가가 포함된다. 기본적으로 선도지구 지정을 위해서는 단지 규모가 크면서 주민 동의율이 높을수록 유리하다. 평가 배점 100점 만점에 가장 높은 기준은 주민 동의율이며 60점을 차지한다. 주민동의율이 50%면 10점을 적용받지만, 95% 이상이면 60점을 받는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순차적인 정비사업 진행은 긍정적으로 바라보나 선도지구 선정을 위해서는 주민 동의율과 분담금이 주요 관건이라는 데에 의견을 모았다. 먼저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노후도심 재정비는 어느 시기가 됐건 필요하다"며 "향후 아파트 수요·공급 시장 상황에 대비해서 지금처럼 제도적 준비를 하는 것은 시의적절하다"고 말했다. 이어 "재건축 사업은 개별조합원들의 자금 여력이 정비사업 추진의 관건이다"며 "추가분담금을 얼마나 감당할 수 있느냐에 따라 주민 동의율이 달라질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사업추진속도가 부촌 중심 위주로 진행될 가능성이 크고 이는 결국 양극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도 우려했다. 선도지구 중 시범단지에 속하지 못한 곳은 재건축이 그만큼 늦어짐에 따라 지역주민 반발도 있을 것이란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다. 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1기 신도시 30만호 중 약 10%에 해당하는 선도지구를 선정해 순차적으로 진행하는 것은 동시에 진행하는 것보다 전·월세 대란 문제를 줄이며 사업을 진행할 수 있는 방안이다"면서도 "시범 단지에 들어가지 못하는 곳은 시범단지에 비해 5~10년 늦게 입주하게 되는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역 주민들의 반발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지자체가 신경써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균형있는 1기 신도시의 발전을 위해서는 고밀 개발과 저밀 개발 지역을 나누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서진형 광운대학교 부동산법무학과 교수(한국부동산경영학회장)는 "정비사업이 순항하기 위해서는 조합원의 자금력이 주요 핵심 과제인데 자금력 있는 지역 위주로 고밀 개발이 되면 한 지구 내에서도 격차가 발생할 수 있다"며 "향후 선도지구 선정 때 고밀 개발과 저밀 개발의 전체적인 계획을 수립해서 용적률을 배분하고 조화롭게 발전시켜야 한다"고 전했다.

실적•미래먹거리 다 잡았다’…출범 1년 맞는 한화오션 도약의 1년

[아시아타임즈=조광현 기자] 한화오션이 오는 23일 출범 1주년을 맞았다. 짧은 시간 한화오션은 괄목상대(刮目相對)라는 표현이 어울릴만한 크게 성장했다. 국'민 세금으로 연명한다'는 비난을 듣던 회사가 대한민국 조선산업의 미래와 국가 안보를 책임지는 국가대표 기업으로 거듭났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부터 이어진 '인수합병(M&A) 본능'이 아들 김동관 부회장으로 이어지면서 나타난 결과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화오션은 지난해 5월 23일 대우조선해양에서 사명을 바꾸고 새롭게 출범했다. 출범 1년 동안 가장 큰 변화는 실적 개선이다. 올해 1분기 한화오션은 매출액 2조2836억원, 영업이익 529억원을 기록했다. 상선, 특수선, 해양 등 3개 사업분야 모두 매출 증대와 흑자전환을 동시에 달성했다. 한화오션 출범 직전 2023년 1분기 1조4398억원이었던 매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부채비율도 1858%에서 241% 수준으로 개선됐다. 이러한 자신감은 일반 직원들에게도 RSU를 지급하는 통 큰 결정으로 이어졌다. 한화오션은 그룹 계열사 가운데 처음으로 팀장급 이하 직원에게도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을 지급한다. 한화그룹은 내년부터 팀장급 이상 직원들에게 성과급으로 RSU를 지급하기로 했는데, 그룹 편입 1년도 안 된 한화오션이 대리급 이상 사무직에게 RSU를 지급하는 파격적 결정을 내린 것이다. 한화오션은 또 노조와 RSU 지급 관련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논의 중이다. 실적 상승에 따라 한화오션은 출범 후 기업신용도도 수직 상승하기 시작했다. 한화그룹 인수 전 BBB-였던 신용등급은 2023년 5월 인수 후 BBB+까지 두 단계나 상승하며 재무구조 개선과 사업 경쟁력 분야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지체된 공정을 만회하기 위한 지속적 인력 충원이 이뤄지면서 지역경제도 살렸다. 출범 전 협력사를 포함해 2만1000명 수준이었던 근무인원은 2만4000명으로 3000명 가량 증가했다. 이들을 위한 투자도 지속적으로 늘리고 있다. 협력사 직원을 위한 기숙사로 제공하기 위해 회사 보유 아파트 100세대를 리모델링하고, 워크숍과 교육을 위한 커뮤니티센터도 문을 열었다. 인력이 늘어난 만큼 안전관리를 위한 투자도 증가했다. 2022년 2629억원이었던 안전관리 투자는 2023년 3212억원으로 늘렸고, 24년에는 3500억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시장 분위기도 긍정적이다. 한화오션은 이미 3년치 매출 이상의 수주잔고를 확보했고, 선가 상승기조가 유지되는 시장 상황에 따라 수익성 위주의 선별수주 전략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계획이다. 특히 수주목표 공개는 회사의 수익성 위주의 전략과 부합하지 않아, 내부 목표만 설정하고 대외적으로 공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업계의 기존 관행에서 벗어나 생각의 전환을 통해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다. 이러한 전략에 힘입어 지난 2월에는 오세아니아 지역 선주로부터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Very Large Crude-oil Carrier) 2척을 3420억원에 수주했다. 이는 2008년 세계금융위기 이후 16년만의 최고가 계약이다. 지난해 11월에는 세계 최대 규모의 초대형 암모니아운반서(VLAC)도 최초로 수주했다. 이 선박은 향후 암모니아 추진으로 전환이 가능하며, 한화오션이 자랑하는 친환경 기술이 집약됐다. VLAC는 LNG운반선에 이어 새로운 고부가가치 선박으로 각광받고 있다. 한화오션은 지난 연말부터 올해 현재까지 모두 7척의 VLAC를 수주하는 성과를 올렸다. 특수선사업부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잇달아 일궈내고 있다. 한화오션은 2023년 11월 울산급 호위함 배치-3 5~6번함 건조계약을 체결함으로써 함정 명가 재건의 신호탄을 쐈다. 작년 말에는 장보고3 배치-2 3번함 수주에도 성공하며 압도적 잠수함 경쟁력을 선보이기도 했다. 취임 1주년을 맞은 한화오션은 방산, 친환경, 해상풍력, 스마트 야드라는 4대 축을 중심으로 ‘글로벌 오션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도약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미래 해양산업의 패러다임 전환을 주도하며 전 세계가 직면한 안보와 기후 위기에 해결책을 제시하는 글로벌 오션 솔루션 프로바이더(Global Ocean Solution Provider)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빚으로 빚 막기"…카드 대환대출 한달새 550억 '껑충'

8개사 잔액 1조8353억원…전월대비 547억원 증가 고물가·경기 침체로 차주 빚 상환 능력 저조 영향 연체율 악화 우려…지속적 모니터링으로 안정화 [아시아타임즈=김하랑 기자] 지난달 카드 대환대출 잔액이 한 달 만에 550억원가량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환대출은 카드론 연체 고객들이 다시 빚을 내 빚을 막는 만큼, 연체 재발로 업계 건전성이 악화될 수 있단 우려가 커지고 있다. 22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국내 전업카드사 8곳(신한·국민·삼성·현대·롯데·우리·하나·농협카드)의 대환대출 잔액은 1조8353억원으로, 전월(1조7806억원)보다 547억원 늘었다. 각사별로 보면 대환대출 잔액이 가장 큰 곳은 국민카드(4413억원)다. 이어 △신한카드(3969억원) △현대카드(2751억원) △우리카드(2701억원) △롯데카드(1693억원) △하나카드(1369억원) △삼성카드(1081억원) △농협카드(372억원) 순이었다. 한달간 대환대출이 가장 늘어난 곳은 롯데카드로 지난 3월 1482억원에서 지난달 1694억원으로 211억원 뛰었다. △신한카드(156억원) △삼성카드(139억원) △국민카드(125억원) △현대카드(108억원) △우리카드(974억원) △농협카드(7억원)가 뒤를 이었다. 다만 하나카드는 같은 기간 299억원이 줄었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대환대출 잔액 증가에 대해 "취약차주에 대한 적극적인 상생금융 실행과 공적 신용구제 신청자 증가로 대환대출 잔액이 증가했다"며 "회원의 상환능력을 고려한 분할납부 이자율, 잔액 조정 등으로 채무 부담을 낮추는 노력과 연체율 모니터링을 통한 건전성 관리를 이어나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이처럼 대환대출 잔액이 증가한 건 경기 침체로 서민들의 생활이 팍팍해지자 기존 카드론을 제때 갚지 못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최근 고물가가 이어지면서 고객들의 빚 상환 능력이 떨어졌단 설명이다. 대환대출 활성화로 고객들은 당장의 급한 불을 껐다는 반응이다. 사실상 갚지 못하던 대출의 상환 일자가 늘어난 셈이기에 신용불량자가 되는 것을 막는 효과가 있다. 신용점수가 오르기도 한다. 최근 한 누리꾼은 네이버 카페를 통해 "기존 대출이 4건일 때 나이스 기준 신용등급이 4등급이었는데 그 중 3건을 대환대출하니 3등급으로 올랐다"는 글을 게시했다. 대출 금리 하락은 소비자 신용 점수 상승 요인으로 작용한다. 실제 지난해 말 기준 대환대출 직후 신용점수가 상승한 소비자의 평균 상승폭은 KCB 기준 35점이다. 이자 절감 효과도 있다. 금융위원회가 집계한 지난해 말 기준 대환대출을 통한 차주의 평균 이자 절감 폭은 1.6% 포인트(p), 총 절감액은 508억원이다. 1인당 연간 54만원의 이자 절감 효과를 창출한 셈이다. 같은 기간 2조4000억원 규모의 대출이 저금리로 전환되기도 했다. 다만 카드사는 난처한 기색이다. 대환대출로 카드사의 연체율이 일시적으로 해소되는 효과도 있지만, 이미 연체 이력이 있는 차주가 다시 대출을 하는 만큼 연체 재발 가능성이 크단 것이다. 때문에 대환대출은 카드사의 부실 뇌관으로 여겨진다. 더욱이 업계 건전성 개선이 필요한 시점에서 대환대출로 인한 연체율 상승이 우려점으로 꼽혔다. 실제 카드사들의 연체율은 상승세다. 지난 1분기 국내 전업카드사 8곳의 평균 연체율은 1.77%로 전년동기(1.62%)보다 0.15%p 올랐다. 특히 하나·우리·국민카드는 연체율 2%를 넘겼다. 업계는 고객에게 빌려준 돈을 돌려받지 못할 경우를 대비해 대손충당금을 선제적으로 쌓아놓고 있는 만큼 안정적으로 대출 회수에 만전을 기한다는 입장이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경기 침체로 소득이 불안정해진 차주들이 카드론을 제때 갚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꾸준한 모니터링을 통해 연체율이 크게 오르지 않도록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