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선물 상승세,유가와 환율 안정적..조정은 대형주 진입 기회일 듯..사우디,바이든 변수될 가능성 높아

정연태 기자 / 기사승인 : 2023-10-11 19: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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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와 배터리 대형주 동반 약진
- SK하이닉스와 은행주는 조정 보여
- 환율과 유가 다소 주춤
- 미 나스닥 선물 상승 키우고 있어
- 반등과 조정 반복하는 박스권 예상돼
- 비트코인, 이더리움 박스권 전전

일부 연준 위원들의 긍정적 발언에 힘입어 미국 국채 금리가 하락하면서, 화요일 코스피와 코스닥이 모두 상승 마감했다. 어제 LG전자에 이어 삼성전자 또한 메모리 분야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휴대폰과 디스플레이 사업부가 효자 노릇을 하며 영업이익이 전망치를 상회해 2.7% 남짓 급등한 점도 눈길을 끌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을 포함해 LG화학과 삼성SDI, POSCO홀딩스가 동반 강세를 보여 줬고 현대차와 기아, NAVER, 포스코퓨처엠, 카카오, 현대모비스 등 시총 상위주 대부분이 상승세를 보여 투자자들의 안색이 모처럼 밝게 빛났다. 코스닥의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 엘앤에프도 반등을 보였고, JYP Ent와 에스엠, 와이지엔터테인먼트도 부진을 일부 씻어낼 수 있었으며, 알테오젠과 리노공업 등 시총상위주 대부분이 강세를 이어갔다. 두산로보틱스와 레인보우로보틱스, 셀트리온 3사 그리고 포스코DX 등도 강세를 일궈냈다. 다만 SK하이닉스가 소폭 하락 마감해 아쉬웠고, 삼성바이오로직스와 KB금융, 하나금융지주 등이 약세로 하루를 마쳤다. 어쨌든 삼성전자의 실적 호조가 반갑기 그지 없으며 SK하이닉스의 적자 축소 또한 기대하게 만들었던 오늘이었다.

 

▲ 오늘은 삼성전자와 배터리 3사 등이 시장을 견인한 하루였다. (사진=LG엔솔 제공)

 

 

한편 현재 국제 유가는 약보합선인 배럴 당 85.55달러에, 환율은 소폭 하락해 달러 당 1339.85원을 오르내리고 있다. 암호화폐 시장은 증시와 사뭇 다른 움직임을 보이며 비트코인과 리플 , 이더리움 등 주요 가상자산들이 소폭 밀려나고 있는데, 거래대금의 부진이 여전해 큰 의미를 두는 것은 곤란할 것으로 판단된다. 비트코인은 업비트에서 3701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새벽 끝난 미 증시는 테슬라와 엔비디아, 아마존닷컴, 메타 등이 반등을 보이며 강세를 보였는데, 아직 중동 분쟁이 어느것도 해결될 기미가 없어 섣부른 기대는 지양해야 할 것으로 보이며 사우디아라비아가 갈등 해소를 위해 노력한다는 입장이나 녹록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며 조 바이든의 무기 제공 역시 갈등을 키울 소지가 충분해 신중하게 지켜볼 필요가 충분하다고 판단한다. 미 지수선물은 상승세를 조금씩 키우는 모습이고, 시간외에서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를 비롯해 알파벳과 인텔, 나이키, 맥도날드, 코카콜라, JP모건, 씨티그룹 등이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지수 급등은 더할 나위없이 반갑지만 제한된 범위를 염두에 두고 탄력적인 시장 대응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한다. 반등이 일정 수준 도달하면 우선 현금화를 고려하는 것도 유효할 것으로 판단한다. 부디 폭풍우가 걷히고 난 후에 반드시 알찬 결실이 함께 하기를 응원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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