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짝 실적' 삼전 질주에 반도체株 동반 랠리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최연재 기자
입력 2023-10-11 18:16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증권가 "바닥 확인...4분기도 청신호"

삼성전자 3분기 영업이익 전분기 대비 258 증가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삼성전자가 올해 3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한 11일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 모습
    삼성전자는 이날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2조4천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779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다만 영업이익이 6천억원대에 그친 1·2분기와 비교하면 실적 개선세가 뚜렷하다 직전 분기의 6천700억원보다는 3배 이상으로2582 증가했다 20231011
    nowwegoynacokr2023-10-11 095857
저작권자 ⓒ 1980-2023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저작권자 ⓒ 1980-2023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사진=연합뉴스


반도체 대장주 삼성전자가 이날 조단위 깜짝실적을 기록하며 반도체 관련주들이 동반 랠리를 펼쳤다. 증권가는 바닥을 확인했다며 올 4분기 삼성전자를 비롯한 반도체 관련주의 영업실적 개선이 가속화 할 것으로 전망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2.71%(1800원) 오른 6만8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중 주가는 최대 4.52%까지 뛰며 7만전자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SK하이닉스는 이날 0.25% 하락한 11만9200원에 거래를 마쳤지만, 장 중 3% 가까이 오르며 강세를 보였다. 소부장 관련주인 하나마이크론(5.86%),  미래반도체(5.82%), ISC(3.49%), 하나머티리얼즈(2.53%) 등도 상승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잠정실적 발표를 통해 올해 3분기 매출 67조원, 영업이익 2조4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의 경우 전년 동기(10조8500억원)에 비해 약 78% 감소했지만, 지난 2분기에 비해 약 258% 증가했다. 매출 역시 2분기보다 약 12% 늘었다.

업계에서는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에서 3조원대 안팎의 적자를 낸 것으로 보고 있다. 바닥을 확인한 만큼 4분기를 거치며 적자 규모는 빠른 속도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위민복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3분기 실적 개선 강도는 기대 이하다”라면서도 “업황 회복의 가장 강력한 근거인 D램 계약가 반등이 예상되는 점은 여전히 고무적이다”라고 평했다.
 
이어 그는 “4분기 D램과 낸드플래시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본다”며 “분기 영업이익은 3조4000억원으로 개선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반도체 감산 효과가 뚜렷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4분기에는 영업이익이 3조원대로 회복하며 실적 개선이 가속화할 것으로 증권가는 전망하고 있다.

김선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4분기 실적은 반도체 부문의 적자 축소에 기반해 전사 영업이익 개선이 예상된다"며 "메모리 업황이 상향 반전하면서 다음 해 가파른 판가 상승을 동반할 것"이라고 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