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웃돈 삼성전자, 시장 견인..중동 분쟁 반등 제한될 듯..환율과 유가 진정, 대형주 저점 공략 유효

정연태 기자 / 기사승인 : 2023-10-11 15:30:01
  • -
  • +
  • 인쇄
- 삼성전자의 힘, 실적 전망 웃돌아 급등
- 시총상위주 대부분 반등 보여
- 환율 하락, 미 선물 혼조
- 중동 갈등은 진행중, 반등 제한적일 것

새벽 끝난 미 증시가 몇몇 연준 위원들의 비둘기적 발언으로 반등을 이어갔고, 증시가 급반등을 하고 다. 어제 LG전자에 이어 삼성전자가 메모리 분야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휴대폰과 디스플레이 사업부가 효자 노릇을 하며 영업이익이 전망치를 상회해 2.7% 남짓 급등한 점도 눈길을 끌고 있다. SK하이닉스를 비롯해 LG에너지솔루션과 LG화학, 삼성SDI, POSCO홀딩스가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현대차와 기아, NAVER, 포스코퓨처엠, 카카오, 현대모비스 등 시총 상위주 대부분이 상승세를 보여 투자자들의 화색이 모처럼 밝게 도는 듯 하다. 코스닥의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 엘앤에프도 반등을 이어가고 있으며, JYP Ent와 에스엠, 와이지엔터테인먼트도 부진을 일부 씨어내고 있다. 알테오젠과 리노공업 등 시총상위주들 대부분이 강세를 이어가는 중이며, 두산로보틱스와 레인보우로보틱스, 셀트리온 3사 그리고 포스코DX 등도 반등을 이어가고 있다. 삼성전자의 실적 호조가 반갑기 그지 없으며 SK하이닉스의 적자 축소 또한 기대가 되는 형국이다. 

 

▲ 삼성전자가 모처럼 시장을 이끌며 코스피가 급등했다. (사진=연합뉴스)

 

한편 현재 국제 유가는 보합선인 배럴 당 86.1달러에, 환율은 소폭 하락해 달러 당 1339.5원을 오르내리고 있다. 암호화폐 시장은 증시와 사뭇 다른 움직임을 보이며 비트코인과 리플 , 이더리움 등 주요 가상자산들이 하락하고 있는데, 거래대금의 부진이 여전해 큰 의미를 두기는 곤란할 것으로 판단된다. 비트코인은 업비트에서 3692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새벽 끝난 미 증시는 테슬라와 엔비디아, 아마존닷컴, 메타 등이 반등을 보이며 강세를 보였는데, 아직 중동 분쟁이 어느것도 해결될 기미가 없어 섣부른 기대는 지양해야 할 것으로 보이며 사우디아라비아가 갈등 해소를 위해 노력한다는 입장이나 녹록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며 조 바이든의 무기 제공 역시 갈등을 키울 소지가 충분해 신중하게 지켜볼 필요가 충분하다고 판단한다. 미 지수선물은 강보합권을 오르내리고 있고, 시간외에서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인텔, JP모건 등은 소폭 상승한 모습이다. 지수 급등은 더할 나위없이 반갑지만 제한된 범위를 염두에 두고 탄력적인 시장 대응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한다. 반등이 일정 수준 도달하면 우선 현금화를 고려하는 것이 유효하다고 보여진다. 알찬 결실을 응원드린다.

[저작권자ⓒ 매일안전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