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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18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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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소식] 올해 삼성전자 시총, 77조 늘어/이지스운용, 1억 달러 해외펀드 조성/스마일게이트인베, 패션 플랫폼 '라빔'에 투자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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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타임즈=김지호 기자] ◆ 올 1월 초 대비 9월 말 기준 3분기 국내 주식시장 시가총액(시총)은 290조원 넘게 증가했고, 같은 기간 1조 클럽에 가입한 주식종목은 228곳에서 251곳으로 20곳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주식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가 올 3분기에만 70조원 이상 시총이 가장 많이 증가했고, 포스코DX와 에코프로의 시총 증가율은 700%를 상회한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는 11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23년 3분기 국내 주식시장 시가총액 변동 현황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대상 주식종목은 우선주를 제외한 2617곳이고, 올해 1월 2일과 9월 27일 시총 변동 금액과 순위 등을 비교해 살펴봤다. 다만, 주요 그룹별 시총 규모를 파악할 때는 우선주 종목까지 포함해 계산이 이뤄졌다. 조사 및 분석은 한국거래소 자료를 참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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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CXO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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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 결과에 의하면 올해 연초 조사된 국내 시총 규모는 2011조 원 수준이었다. 이후 3월 말과 6월 말에는 각각 2291조원, 2388조원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그러다 지난 9월 말에는 2306조원으로 상승세가 한풀 꺾어졌다. 1월 초 대비 9월 말 기준으로 보면 국내 주식시장 시총 규모는 295조원 이상 증가했다. 이 기간의 시총 증가율만 해도 14.7%였다. 하지만 6월 말 대비 9월 말 기준으로 보면 시총 규모는 80조원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크게 보면 국내 주식시장은 상반기에 훈풍이 불다가 하반기에 먹구름이 드리워지는 형국이다.

 

시총 1조 클럽에 가입한 주식종목은 올해 1월 초에는 228곳이었는데, 9월 말에는 251곳으로 23곳 많아졌다. 하지만 3월 말(258곳)과 6월 말(256곳) 시총 1조 클럽보다는 다소 숫자가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올 연초 대비 9월 말 기준 시총 외형이 1조 원 넘게 증가한 종목은 55곳으로 집계됐다. 이 중 6개 종목은 시총 외형만 10조원 이상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시총 1위인 삼성전자는 올해 초 331조3229억원이던 시총이 9월 말에는 408조3331억원으로 최근 9개월 새 77조 100억 원 이상 가장 많이 불어났다. 

 

SK하이닉스도 같은 기간 55조 1097억원에서 83조 5018억원으로 올 3분기에만 28조3900억원 넘게 높아졌다. POSCO홀딩스 역시 23조33억원에서 45조2456억원으로 22조2400억원 이상 시총 외형이 커졌다. 에코프로는 2조7730억원이던 것이 23조9915억원으로 21조2100억원 넘게 시총이 증가했다. 이외 에코프로비엠(15조6090억원↑)과 포스코퓨처엠(13조138억원↑) 종목 순으로 최근 9개월 새 시총 증가액이 10조원을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 연초 58조8608억원이던 것이 9월 말에는 48조4694억원으로 올 3분기에만 10조 3900억원 이상 시총이 가장 많이 감소했다.

 

이외 올 상반기 시총이 1조원 넘게 내려앉은 곳은 23곳 더 있었다. 특히 이 중 ▲LG화학(7조5886억원↓) ▲삼성SDI(6조1888억원↓) ▲엔씨소프트(4조5883억원↓) ▲LG생활건강(4조2715억원↓) ▲카카오(3조9408억원↓) ▲한화솔루션(3조824억원↓) ▲SK(3조160억원↓) ▲셀트리온(2조1495억원↓) 종목의 시총은 3분기에만 2조원 넘게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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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CXO연구소

 

올 3분기 시총 TOP 100 순위도 요동쳤다. 14개 주식 종목은 올해 1월 초만 해도 시총 100위 권을 벗어났었는데, 지난 9월 말에는 상위 100곳 명단에 신규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삼성전자가 지분 투자한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올 연초 시총 순위가 363위(시총 5471억 원)였는데, 지난 9월 말에는 99위(3조 2457억 원)로 9개월 새 264계단이나 전진하며 시총 TOP 100에 입성했다. 같은 기간 포스코DX도 245위에서 44위로 201계단이나 점프했다. 한미반도체는 205위에서 69위로 136계단이나 순위가 앞당겨졌고, 금양은 178위에서 50위로 128계단이나 앞섰다. 

 

이외 ▲에코프로(1월 초 103위→9월 말 13위) ▲한화오션(137위→55위) ▲포스코인터내셔널(105위→24위) ▲코스모신소재(160위→81위) ▲알테오젠(135위→93위) ▲현대오토에버(107위→70위) ▲JYP Ent.(117위→85위) ▲LS(126위→98위) 종목도 올해 초 대비 지난 9월 말에 시총 TOP 100 명단에 새로 합류했다. 

 

이와 달리 롯데지주는 올 초 시총 순위 95위에서 9월 말에는 112위로 10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여기에 ▲한국가스공사(93위→133위) ▲현대로템(94위→103위) ▲에스디바이오센서(95위→190위) ▲팬오션(96위→113위) ▲GS리테일(97위→118위) ▲한국금융지주(98위→105위) ▲아모레퍼시픽그룹(99위→116위) ▲씨에스윈드(100위→129위) 종목 등도 최근 9개월 새 시총 10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올 상반기 시총 상위 TOP 20 판세도 요동쳤다. 상위 20곳 중 삼성전자(1위)와 LG에너지솔루션(2위) 두 곳만 올해 연초와 9월 말 시총 순위에 변동이 없었고, 나머지는 모두 자리가 바꿔졌다. 

 

특히 시총 상위 TOP 10 중에서는 ‘POSCO홀딩스’의 약진이 눈에 띄었다. 이 종목은 기업 분할 되기 이전인 올 연초만 해도 시총 순위 11위였는데, 지난 9월 말에는 5위로 올라서는 뒷심을 발휘했다. 

 

반대로 올 연초에 시총 10위에 포함됐던 카카오(10위)는 9월 말에는 18위를 기록해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LG화학도 연초 때 5위에서 9월 말에는 8위로 순위가 뒤로 밀렸다. 네이버(8위→9위)와 기아(9위→10위)도 각각 한 계단씩 순위가 내려앉았다. 

 

3~4위와 6~7위 간 자리싸움은 치열했다. 올 초 시총 3위에 이름을 올렸던 삼성바이오로직스가 9월 말에 4위로 밀려날 때, 같은 기간 SK하이닉스는 4위에서 3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6~7위권에서도 올 1월 초 6위이던 삼성SDI는 6위에서 7위로 뒷걸음질 친 반면, 현대자동차는 7위에서 6위로 한 계단 전진했다.

 

시총 11~20위권 중에서는 에코프로(103위→13위)와 에코프로비엠(38위→12위), 포스코퓨처엠(17위→11위)이 순위가 점프했다. 반면 삼성생명은 올 초 20위였는데 9월 말에는 21위로, SK이노베이션은 18위에서 22위로 밀려난 것으로 파악됐다. 

 

9월 말 기준 시총 1조 클럽에 가입한 곳 251개 주식종목 중 시총 증가율이 가장 크게 오른 곳은 ‘포스코DX’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종목의 올 3분기 시총 상승률만 해도 788% 이상 퀀텀점프했다. 9274억 원(1월 초)이던 시총은 8조 2402억 원(9월 말)으로 크게 달라졌다. 에코프로도 같은 기간 2조 7730억 원에서 23조 9915억 원으로 시총 증가율이 765%를 넘어섰다. 

 

포스코DX와 에코프로 두 종목을 제외하고 시총 1조 클럽 중 올 초 대비 9월 말 기준 시총 증가율이 100%를 넘긴 곳은 26곳이나 됐다. 26곳 중에서도 ▲영풍제지(634.7%↑) ▲루닛(530%↑) ▲레인보우로보틱스(493.2%↑) ▲TCC스틸(448.9%↑) ▲신성델타테크(448.1%↑) ▲금양(413%↑) ▲이수페타시스(411.9%↑) ▲이수페타시스(411.9%↑) ▲포스코인터내셔널(371.3%↑) ▲한미반도체(366.4%↑) ▲윤성에프앤씨(303.8%↑) 이렇게 10곳은 올 3분기 시총 상승률만 해도 300%를 상회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중 ▲영풍제지(1월 초 3020억원→2조2195억원) ▲루닛(3527억원→2조 223억원) ▲레인보우로보틱스(5471억원→3조 2457억원) ▲TCC스틸(2371억원→1조 015억원) ▲신성델타테크(2086억원→1조1433억 원) ▲이수페타시스(3446억원→1조7645억원) ▲윤성에프앤씨(3371억원→1조3612억원)는 올 초만 해도 시총 1조 클럽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는데, 9월 말에는 시총 1조 클럽에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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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수가 있는 주요 그룹별 시총(우선주 포함) 변화를 살펴보면 삼성 그룹(총수 이재용)이 올 1월 초 561조2237억 원에서 9월 말에는 632조9323억원으로 9개월 새 71조 7000억원 이상 가장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삼성SDI에서만 16조원 넘게 시총이 줄었지만, 삼성전자가 77조원 넘게 증가하면서 그룹 전체 시총 증가액은 70조원을 넘어섰다. 

 

같은 기간 에코프로 그룹(이동채)은 12조 966억원에서 49조8249억원으로 9개월 새 37조원 넘게 시총이 증가했다.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에서만 36조 원 이상 불어난 영향이 컸다. 에코프로 그룹의 3분기 시총 증가율만 해도 295.5%에 달했다. 

 

SK 그룹(최태원)은 123조1645억원에서 152조9908억원으로 29조8000억원 넘게 덩치가 커졌다. SK하이닉스가 28조원 이상 시총이 증가한 것이 주효했다. 현대차 그룹(정의선)은 104조5004억원에서 129조6704억원으로 25조1699억원 이상 시총 외형이 커졌다. 현대차와 기아, 현대모비스에서만 20조 원 이상 시총이 늘어난 원인이 컸다. SK와 현대차 그룹의 3분기 시총 증가율은 24%대로 비슷했다.  

 

반면 카카오 그룹(김범수)은 49조2946억원에서 43조1226억원으로 9개월 새 6조1000억원 이상 시총 외형이 쪼그라졌다. 카카오를 비롯해 카카오게임즈, 카카오페이, 카카오뱅크 종목에서만 7조원 넘게 시총이 줄어 그룹 전체 시총 덩치도 작아진 것.

 

LG 그룹(구광모)도 203조9065억원에서 202조6454억원으로 1조 2000억원 정도 시총 외형이 소폭 감소했다. LG에너지솔루션에서 7조원 이상 늘어난 시총이 LG화학에서만 7조5000억원 넘게 줄어든 요인이 컸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장은 "올 1월 초 대비 9월 말과 달리 6월 말을 기준으로 9월 말까지 최근 3개월 간 국내 시총을 비교해보면 오른 곳 보다 내린 곳이 2배 넘게 많았다"며 "문제는 10~12월 사이 불안정한 국제 정세와 요동치는 금리, 국제금융의 불안 요인 등이 겹쳐 4분기 국내 주식시장은 침체 국면에서 쉽게 빠져나오기 어려울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 한국거래소는 11일 중소기업회계지원센터 개소 1주년을 맞아 그간 성과를 분석하고 자율분쟁조정협의회 설치 등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거래소에 따르면 센터는 개소 이후 외부감사와 회계처리 등과 관련해 212개 기업을 대상으로 362건의 상담을 진행했으며, 중소상장기업을 대상으로 16회의 회계교육을 실시해 총 1445명이 수강했다.

 

또한 한국공인회계사회와 공동으로 코스닥·코넥스 상장 60개사에 내부회계관리제도 예비 컨설팅을 제공했다.

 

센터는 내년에 상장기업과 지정감사인 간 갈등을 중재하는 자율분쟁조정협의회를 설치해 운영할 계획이다.

 

회계법인 등 외부인이 포함된 자율분쟁조정협의회는 센터의 실무 조정안 제시로 해결되지 않은 분쟁에 대해 2차 조정을 시도하고, 그럼에도 분쟁이 해결되지 않을 경우 금융감독원과 한국공인회계사회에 이첩해 감사인 지정 취소 등 제재를 건의할 예정이다.

 

센터는 이외에도 자산 1000억원 미만의 소규모 상장사에 공정가치평가 기관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올해 중 회계정보 플랫폼을 구축해 회계정보를 통합해 제공할 예정이다.

 

손병두 거래소 이사장은 "센터는 회계역량이 부족한 상장된 중소기업의 고충을 듣고 애로사항을 해소하는 데 기여했다"며 "지난 1년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중소기업의 회계 부담 경감과 회계역량 강화를 위해 체계적이고 구체적인 지원책을 발굴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한국예탁결제원은 3분기 예탁원 전자등록시스템을 통한 채권·양도성예금증서(CD) 전자등록 발행규모가 134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6.6% 감소한 것이고, 전 분기 대비 8.3% 줄어든 것이다.

 

채권의 등록발행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4.9% 감소한 125조4000억원이었고, CD의 등록발행 규모는 24.4% 줄어든 9조3000억원이었다.

 

유형별 등록발행 규모는 금융회사채 및 SPC(특수목적법인)채를 포함한 회사채 63조7000억원, 특수채 56조원, 국민주택채 3조3000억원, 지방공사채 1조6000억원, 지방채 8000억원, CD 9조3000억원 등이었다.

 

◆ KB증권은 LG화학 보통주, S&P500지수와 유로스톡스5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활용하는 원금비보장형 주가연계증권(ELS) 11종과 원금지급형 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ELB) 1종 상품을 공모한다고 11일 밝혔다.

 

ELS 상품의 경우 개인 일반투자자는 오는 17일 오후 4시까지(영업점 기준), 법인 및 전문투자자는 20일 오후 2시까지 공모에 참여할 수 있고 원금지급형 ELB 상품의 경우 개인 일반투자자, 법인 및 전문투자자 모두 20일 오후 2시까지 청약이 가능하다.

 

KB able ELS 3177호(1스탁, 2인덱스 스텝다운형)는 LG화학 보통주, S&P500지수와 유로스톡5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며, 3년 만기에 6개월 단위로 조기상환 기회와 조건 충족 시 최고 연 15.50%(세전)의 수익을 제공한다.

 

이번에 공모하는 상품들은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는 투자자에게 귀속된다. 상세한 내용은 KB증권 전국 각 지점이나 고객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 신한투자증권은 신한투자증권 유튜브 알파TV ‘응원캠페인’ 영상 시리즈가 누적 조회수 1억 뷰를 달성했다고 11일 밝혔다.

 

신한투자증권은 응원캠페인을 3년째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대한민국의 여러 시기적, 사회적 이슈에 따라 위로와 공감이 필요한 이들을 선정해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캠페인이다. 진솔한 스토리와 어울리는 음악을 선정해 한 편의 뮤직비디오를 감상하는 듯한 흡입력으로 많은 이들의 관심과 호응을 얻고 있다.

 

응원캠페인 영상 중 코로나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을 겪은 '소상공인' 편은 그 해 '대한민국 광고 대상', ‘'울영상광고제', '에피 어워드' 등에서 여러 부문 수상했다. 코로나로 캠퍼스 생활을 즐기지 못한 대학생의 이야기 ‘코로나 학번’ 편은 ‘대한민국 디지털 광고 대상’을 수상하는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인정받고 있다.

 

김수영 신한투자증권 브랜드홍보본부장 "응원캠페인 유튜브 영상 누적 조회수 1억뷰 돌파는 따뜻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신한투자증권의 진심이 고객들에게 전해진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응원캠페인을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응원과 희망을 지속적으로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 이지스자산운용은 해외 기업 세컨더리 블라인드 펀드를 1억 달러 규모로 조성했다고 11일 밝혔다.

 

해외 사모대출과 비상장주식으로 대체투자 외연을 확장하고 있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세컨더리 투자는 이미 조성된 펀드 투자금을 중도 회수하기 위해 비상장주식, 사모대출 등이 할인 매물로 나왔을 때 이를 사들여 수익을 남기는 방식이다.

 

새로 조성되는 펀드에 참여하는 프라이머리 투자보다 회수 기간이 짧고, 가격 협상력을 가져갈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이번 펀드는 글로벌 사모펀드 운용사의 세컨더리 블라인드 펀드에 출자하고, 해당 펀드가 투자하는 대상 중에서 선별해 공동 투자하기로 했다.

 

이지스자산운용은 미국 뉴욕에서 발굴한 세컨더리 투자 기회를 해외 현지 투자자보다 늦지 않게 공동 투자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첫 투자 대상은 글로벌은행이 보유한 기업 지분 포트폴리오를 사들이는 거래로 할인율이 지난해 말 기준 순자산가치(NAV) 대비 33%에 달한다.

 

이지스자산운용은 글로벌 사모펀드 운용사와 공동 투자를 위한 프로젝트 펀드와 블라인드 펀드 출자를 위한 재간접 펀드까지 별도로 총 1억달러 규모 펀드들을 동시에 조성했다. 총 2억달러 규모 조성을 시작으로 세컨더리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이지스자산운용 관계자는 "기업금융 기준 세컨더리 시장은 2010년 약 220억달러 규모에서 올해 현재 1200억원달러 규모로 급성장 중"이라며 "글로벌 사모펀드 운용사와의 긴밀한 협력으로 우량자산을 선별하고 신속히 확보해 수익률과 안정성 제고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 신한자산운용이 모태펀드 벤처세컨더리 사모펀드 분야 출자사업자로 쿼드자산운용, NH헤지자산운용과 함께 최종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신한자산운용은 상반기 KDB산업은행과 함께 조성하는 혁신 성장 재정모펀드 운용사 선정에 이어 올 하반기 국내 VC정책출자기관의 다른 축인 한국벤처투자로부터 세컨더리 분야 출자사업자로 선정됐다. 간접투자 영역인 벤처모펀드 운용 역량과 더불어 직접투자영역인 세컨더리펀드 운용 역량까지 인정받게 됐다는 설명이다.

 

한국벤처투자는 올해 6월, 기존 벤처캐피털(VC)를 대상으로 했던 영역을 확대해 최초로 자산운용사만을 대상으로 한 벤처세컨더리 분야에 대한 출자사업 공고를 발표했다. 2022년 11월 정부에서 발표한 '역동적 벤처생태계 조성방안'을 수행코자 하는 세부수행과제의 일환이다.

 

역동적 벤처생태계 조성을 위해 벤처생태계 내에 자리잡고 있는 벤처캐피털(VC) 이외에도 자본시장에서 큰 축을 담당하고 있는 자산운용사로 운용주체를 확대함으로써 중간회수시장을 활성화 하고 이를 통해 선순환 구도를 만들고자 하는 취지다.

 

신한자산운용은 벤처세컨더리의 성공적인 투자를 위해 두 팀(특별자산운용, 투자금융운용)을 구성한다. 특별자산운용팀의 경우 2018년부터 신한창업벤처모펀드 사업을 통해 구축한 플랫폼으로 약 136개 운용사가 운용하는 200여개 조합에 대한 출자를 통해 광범위한 네트워크가 강점으로 꼽힌다.

 

투자금융운용팀의 경우 15년이 넘는 기간 동안 2조원 이상의 메자닌 자산에 투자해 우수한 운용성과로 운용역량을 입증함으로써 국내 주요 연기금 등 주요 기관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위탁받아 운용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조성호 신한자산운용 특별자산운용팀장은 "벤처세컨더리 시장 활성화는 일개 하우스의 노력만으로는 부족하며 그룹사 차원의 다차원적인 접근과 지원 그리고 시장의 적극적인 관심을 통해서 조성 가능하다"며 "향후 신한자산운용은 세컨더리 시장 활성화와 더불어 궁극적으로 역동적 벤처생태계 활성화와 개선을 위해 그룹사 차원의 역량을 결집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 삼성자산운용은 11일 'KODEX 25-11 회사채(A+이상) 액티브 ETF'를 신규 상장했다고 밝혔다. KODEX 25-11 회사채(A+이상) 액티브 ETF는 개별 채권처럼 만기가 있는 ETF로 존속기한은 2025년 11월까지다.

 

이 상품은 우량등급 회사채 중심으로 투자해 국공채나 은행채 대비 높은 이자수익을 실현할 수 있는 상품이다. 만기 기대 수익률(YTM)은 연 4.80%(2023.10.11 기준)에 달하며 총 보수는 연 0.09%다.

 

만기매칭형 ETF는 고금리 상황에서 투자하면 비교적 높은 수준의 만기 기대 수익률(YTM)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당분간 미국을 필두로 시장 금리가 고공 행진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현 시점에서 투자하기에 유리하다. 특히 KODEX 25-11 회사채 액티브는 AAA등급부터 A+등급까지 다양한 등급 회사채에 투자하므로 업계 동종 회사채 ETF 가운데 비교적 더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삼성자산운용은 철저한 신용 분석을 통한 사전 위험 관리 및 분산투자를 통해 신용 리스크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만기매칭형 ETF는 일반적으로 정기예금과 유사한 특징을 갖고 있다. 따라서 변동성 높은 시장에서 안정적인 투자를 원하는 투자자, 고금리 상황에서 채권 투자에 관심이 높은 투자자에게 적합하다. 게다가 정기예금에 비해 투자금액에 제한이 없고 중도 환매를 하더라도 별도의 해지수수료 없이 그 시점까지 쌓인 수익을 온전히 받을 수 있는 차별점도 있다.

 

개인 투자자들은 연금저축계좌는 물론 퇴직연금 DC/IRP 자산관리 계좌에서도 100% 투자할 수 있다. 연금계좌에서 투자하면 안정적인 수익은 물론 세액공제 혜택과 과세이연 후 저율 과세 등 다양한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임태혁 삼성자산운용 ETF운용본부 상무는 "KODEX 25-11 회사채(A+이상) 액티브 ETF는 업계 최대 168조원의 채권형 상품을 운용하고 있는 최고 수준의 채권 전문가 삼성자산운용의 채권운용본부가 직접 엄선하는 우량 등급 회사채에 분산투자하는 상품"이라며 "국고채/은행채 대비 매력적인 금리 수준을 제공하는 만큼 상대적으로 고금리 상품을 찾고 있는 투자자들의 선호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연초 대비 금리 수준이 높아진 현 상황에서 새로 상장하는 25-11 회사채 ETF에 투자하면 비교적 높은 만기 기대 수익률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현 시점에서 투자하기에 적합하다"고 부연했다.

 

삼성자산운용은 현재 국고채 만기채권 ETF 3종 ▲KODEX 23-12 국고채 액티브, ▲KODEX 33-06 국고채 액티브, ▲KODEX 53-09 국고채 액티브와 은행채 만기채권 ETF 2종 ▲KODEX 23-12 은행채 액티브, ▲KODEX 24-12 은행채 액티브 등 다양한 만기매칭형 ETF 라인업을 구축해 업계에서 제일 많은 총 3조2000억원의 순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 사공경렬 하이자산운용 대표이사가 11일 마약 범죄 예방 운동의 일환인 'NO EXIT(노 엑시트)' 캠페인에 동참했다.

 

이 캠페인은 최근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마약 범죄와 중독의 심각성을 일깨우고 마약의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경찰청과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범국민 릴레이 캠페인이다.

 

참여자는 "출구 없는 미로 'NO EXIT' 마약 절대 시작하지 마세요" 라는 메시지를 담은 인증 사진과 함께 다음 주자를 지목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게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사공경렬 대표는 김병희 DGB캐피탈 대표의 지명을 받아 본 캠페인에 동참하게 됐으며, 다음 릴레이 주자로 황병우 DGB대구은행 은행장과 서유석 한국금융투자협회 회장을 추천했다.

 

사공 대표는 "마약 관련 사회적 문제가 커지고 있는 만큼 뜻깊은 의미를 내포한 본 캠페인이 더 많은 사람에게 인식되고, 국민 모두가 경각심을 갖고 위험성에 대해 깊이 고민하고 사전 예방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 미래에셋자산운용이 ‘TIGER 글로벌AI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를 신규 상장한다고 11일 밝혔다.

 

TIGER 글로벌AI액티브는 인공지능(AI) 산업 성장 국면과 시장 상황에 맞는 전 세계 AI 대표 기업을 엄선해 투자한다. AI 산업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서비스 분야 등 수혜가 예상되는 분야가 다른 만큼, 해당 시점에 가장 적합한 기업에 집중 투자한다.

 

ETF 비교지수는 ‘Indxx Artificial Intelligence & Big Data Index’로, 미국, 중국, 유럽, 일본 등 전 세계 25개국 약 50개 기업으로 구성돼 있다. 주요 편입 종목으로는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테슬라, 알파벳, 아마존 등이 있다.

 

정한섭 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리서치본부 수석매니저는 "TIGER 글로벌AI액티브는 AI 산업 성장 국면에 따라 포트폴리오를 능동적으로 조절하고, 해당 시점에 가장 어울리는 기업들을 선별해 최적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고 말했다.

 

◆ 2차전지 전장부품 전문기업 신성에스티가 일반 청약 경쟁률 1891.4대1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신성에스티는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이틀 동안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 결과 총 51만5804건의 청약이 접수됐고 전체 증거금은 약 12조3000억원이라고 이날 밝혔다.

 

상장은 주관한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향후 2차전지 시장에 대한 양호한 전망과 회사가 가진 잠재 성장력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적극적인 청약 참여로 이어졌다고 판단한다"고 전했다.

 

앞서 신성에스티는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583.5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최종 공모가를 희망 가격 범위를 넘어선 2만6000원으로 확정 지은 바 있다. 신성에스티는 오는 13일 납입을 거쳐 19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며, 상장 후 시가총액은 2350억원 규모이다.

 

2004년 설립한 신성에스티는 전기자동차(EV, Electric Vehicle) 및 에너지 저장장치(ESS, Energy Storage Systems) 배터리의 핵심 부품을 제조하는 기업이다.

 

2차전지 배터리 내 전장부품들의 전류를 연결하는 전도체 부스바(Busbar)와 2차전지 배터리 셀을 외부 충격으로부터 보호해 주는 모듈 케이스(Module case) 등을 양산하고 있으며,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 등 글로벌 배터리 팩커들과 밀접한 파트너십을 유지해 오고 있다.

 

상장을 통해 확보한 공모 자금은 북미시장 진출을 위한 투자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며, 제품군 고도화 및 고객사 다변화를 등을 통해 글로벌 2차전지 배터리 솔루션 기업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는 커리어우먼 패션 플랫폼 ‘라빔(Lavim)’을 운영하는 루덴시티에 투자했다고 11일 밝혔다.

 

라빔은 커리어우먼을 겨냥한 버티컬 패션 커머스 플랫폼이다. 4050세대의 여성 고객에 맞춤형 콘텐츠와 함께 관련된 10개의 패션 상품을 선별해 한 페이지의 큐레이션을 선보이고 있다. 바쁜 일상 속에서도 효율적이고 유익한 쇼핑 경험을 누릴 수 있어 소비자는 물론 디자이너 브랜드 등 시장에서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투자를 담당한 김영민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상무는 "루덴시티는 우수한 개인화 추천 알고리즘 기술을 기반으로 중개플랫폼으로서 공급자와 수요자 모두를 충족시킬 수 있는 구체적인 모델을 제시했"”며 "이를 베타 테스트에서 잘 증명했기에 앞으로 높은 성장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루덴시티는 라빔이 많은 여성들에게 보다 종합적인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 자리 잡을 수 있게 서비스를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한동식 루덴시티 대표는 "라빔은 명확한 고객 타게팅과 선별된 브랜드 라인업을 보여주기 때문에 최상의 쇼핑 경험이 가능하다"며 "확보한 자금을 기반으로 사용자 경험 개선과 다양한 브랜드와의 협업 프로젝트 진행 부문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국내 대표 패션 커머스로 성장해 나가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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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호 기자 증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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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 : 김지호 증권부 better502@asiatime.co.kr

입력 : 2023-10-11 14:55 수정: 2023-10-11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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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해서 못산다’…정부 ‘KC인증’ 강화에 C커머스도 ‘자구책’ 마련

[아시아타임즈=배종완 기자] 발암물질 검출제품 유통으로 물의를 일으킨 C커머스 업계가 정부의 소비자 안전 강화 조치를 받아들이고 자구책도 마련한다. 1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16일 '해외 직구 급증에 따른 소비자 안전 강화 및 기업 경쟁력 제고 방안'을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국민의 안전과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는 80여개 품목에 안전 인증이 없다면 해당 제품의 해외 직접구매(직구)가 원천적으로 금지된다. 그 간 해외 직구가 아닌 정식 수입 절차를 거친 제품은 국가인증통합마크(KC) 인증 등을 거쳐 국내에 유통됐으나, 해외 직구를 통한 제품은 별도의 안전 확인 절차 없이 국내에 반입됐다. 그러나 최근 알리익스프레스(이하 알리)와 테무 등 C커머스의 해외 직구가 급증하고, 인체에 해롭거나 위험한 제품의 반입도 덩달아 늘어나자 이 같은 조치가 발표된 것으로 추측된다. 앞으로는 해외 직구 제품도 안전 관리를 강화하겠다는 것이 정부측이 설명이다. 눈여겨 볼 것은 13세 이하 아동이 사용하는 유아차 등 어린이 제품 34개에 대해 KC 인증이 없으면 해외 직구를 금지하기로 했다는 점이다. 최근 가장 큰 논란이 됐던 어린이 제품에 대해 철저한 감시를 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에 대해 알리와 테무는 정부의 정책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수용하며, 자구책 마련에도 지속적으로 힘을 쓴다는 방침이다. 테무 관계자는 "테무는 사업을 운영하는 모든 국가 및 지역의 법률과 규정을 준수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작년에 한국에서 사업을 시작한 이래 테무는 개선이 필요한 다양한 영역을 해결하기 위해 품질 관리 시스템을 부지런히 개선하고 있다. 정부의 이번 조치에 적극 따르겠다"고 입장을 전했다. 알리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알리 관계자는 "우리는 한국 정부와 산업을 존중하며, 한국의 법률 및 규정을 준수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현재 알리는 플랫폼에서 판매되는 제품의 안정성 향성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플랫폼 내부에서는 이미 셀러들에게 KC 인증을 받도록 독려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알리는 안전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 문제 상품에 대해서는 판매자들에게 고지를 하고 관련 제품들을 삭제했으며, 판매자들이 가능한 빨리 제품의 안전성과 관련된 자료를 제시하도록 요청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알리와 테무는 제품의 안전 강화를 위해 자구책도 마련해 노력하고 있다. 알리·테무는 지난 13일 공정관리위원회와 손잡고 '위해제품 유통 및 차단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자율협약으로 알리·테무는 정부 등이 제공하는 위해제품 정보를 기반으로 자체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정부 등 외부 모니터링 결과를 바탕으로 위해제품의 유통·판매를 차단하게 된다. 알리 관계자는 "현재 한국에서 고객센터 핫라인을 구축하고 고객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문제가 발생한 경우 소비자는 전화상담 및 온라인상담을 통해 상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며 "우리는 판매자 관리를 위해 엄격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안전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 상품 삭제, 패널티 부과 및 폐점 조치를 행하고 있다. 사안의 경중에 따라 처벌의 정도는 상이하지만, 심각할 경우 법적 조치까지도 고려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부는 해외 직구로 급증하는 가짜 물품 반입을 차단하기 위해 해외 플랫폼에 대한 빅데이터 기반의 인공지능(AI)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특허청·관세청 보유 정보를 실시간으로 연결하는 차단 시스템을 이달 중 도입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연내 상표법 개정을 통해 플랫폼 기업이 가품 차단 등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제재할 수 있는 근거도 마련한다. 또 정부는 현재 부처별로 산재한 해외 직구 정보에 대해 소비자들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제고할 수 있도록 '소비자24'에 관련 정보를 통합해 제공한다.

‘글로벌 시장 목표’ 티빙·웨이브, 올해 합병으로 시너지 낼까

[아시아타임즈=김보연 기자] 티빙과 웨이브가 빠르면 올해 상반기 내 합병이 가능할 것이라는 시장 관측이 나오면서 업계 1위 넷플릭스에 대항할 국내 공룡 OTT 출현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17일 OTT업계에 따르면 웨이브의 모회사 SK스퀘어는 16일 1분기 실적발표에서 “올해 웨이브를 규모의 경제를 갖춘 미디어 컴퍼니로 격상하기 위해 티빙과 합병 계약을 조속히 체결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앞서 티빙의 모회사인 CJ ENM과 SK스퀘어는 작년 12월 합병 논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시장에서는 SK스퀘어의 웨이브-티빙 합병 의지가 강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장기적으로 글로벌시장을 염두에 둘때, 양사가 힘을 합쳐야 넷플릭스와 겨룰 수 있는 역량을 확보할 수 있다는 판단 하에 합병이 진전됐다는 게 업계 공통된 의견이다. 특히 웨이브는 지난달 미주지역 서비스를 담당하고 있는 자회사 웨이브아메리카의 ‘코코와’(KOCOWA+)를 통해 유럽·오세아니아 39개국에 OTT 서비스를 개시했다. 이에 따라 합병 이후엔 자본력, 콘텐츠 구성, 투자 효율화 등 측면에서 시너지를 내며 해외시장 공략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티빙과 웨이브는 현재 적자가 지속되고 있으나 콘텐츠 투자를 위해 적자를 감당할 수 있는 재정상황으로, 오리지널 시리즈와 예능이 인기를 얻으며 유료가입자 규모와 월간 활성사용자수(MAU)가 증대하고 있다. 티빙은 ‘이재, 곧 죽습니다’, ‘피라미드 게임’, ‘환승연애3’, ‘크라임씬 리턴즈’ 등의 연이은 흥행에 힘입어 지난 1분기 신규 유료가입자 확보에 성과를 냈다. 티빙 관계자는 “오리지널 콘텐츠의 흥행과 한국프로야구 중계로 신규가입자 수가 직전 분기 대비 50% 늘었다”고 말했다. 웨이브는 ‘사상검증구역: 더 커뮤니티’, ‘연애남매’ 등 화제성 높은 예능 오리지널 콘텐츠가 인기를 얻었고, 지난해 적자 폭을 크게 개선하며 연내 월 손익분기점 돌파를 자신하고 있다. 웨이브 관계자는 “공식적인 발표가 있기 전까진 구체적인 사항을 알 수 없으나, 지난해 MOU 이후 합병을 긴밀히 협의해나가는 중이다. 주주사들의 다양한 이해관계를 조율하는데 일정이 소요될 것”이라면서 “합병 후 콘텐츠 투자, 가입자 규모 등 여러 이점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식약처, 해외 전자상거래 '불법 유통 및 부당 광고' 699건 적발

[아시아타임즈=배종완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큐텐, 알리익스프레스, 쉬인 등 해외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 판매되는 해외 식품·의료제품에 대한 불법 유통 및 부당 광고 게시물을 점검한 결과, 699건을 적발했다고 17일 밝혔다. 식약처는 불법 유통 522건, 부당 광고 177건을 적발해 해당 플랫폼에 접속 차단을 요청했으며, 위반 사실이 많은 일부 플랫폼은 추가 점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불법 유통된 제품에는 탈모치료제 등 의약품 230건, 레이저 제모기 등 의료기기 160건, 치약 등 의약외품 132건이 포함됐다. 부당 광고 제품은 식품 66건, 화장품 111건이었다. 식약처는 "해외 직접 구매한 의약품은 부작용 발생 시 피해 구제를 받을 수 없으며, 수입 허가를 받은 제품과 동일하다고 홍보하는 의료기기 등은 불량 제품일 가능성이 있어 적법한 수입 절차를 통해 안전성이 검증된 제품을 사용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