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갑숙, 전남편 故 노영국 애도 "딸 둘 있어 고인과 왕래해"

  • 서용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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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9-19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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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서갑숙. 연합뉴스
배우 서갑숙이 전 남편 고(故) 노영국을 애도했다.

지난 18일 이데일리 단독 보도에 따르면 서갑숙은 이날 갑작스러운 전남편 노영국의 사망 소식에 "많이 놀랐다"라며 안타까움을 전했다.

이어 "오늘 아침에 들어서 아직 어떻게 된 건지는 정확히 모른다"며 "두 딸이 아빠한테 가 있다"고 말했다.

전부인 서갑숙은 이혼 후에도 자녀 문제로 고인과 왕래하면서 지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최근에 연락 나눈 적은 없다"며 안타까워 했다.

노영국은 13살 연하의 여배우 서갑숙과 지난 1988년 결혼했으나 1997년 이혼했다. 이혼 사유는 고부갈등으로 알려졌다. 이후 2006년 현재 와이프인 패션 디자이너와 재혼해 새 가정을 꾸렸다.

한편, 고인이 출연중이었던 KBS2 주말드라마 '효심이네 각자도생'(연출 김형일 극본 조정선) 제작진은 이날 노영국 별세 관련해 공식입장을 내고 “갑작스러운 비보에 큰 슬픔에 빠진 유족 뜻에 따라 장례는 가족 친지들과 동료 선후배들이 참석해 조용하게 치를 예정”이라고 알렸다.

'효심이네 각자도생'은 평생 가족에게만 헌신한 딸 이효심(유이)이 자신을 힘들게 했던 가족에게서 벗어나 독립적 삶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지난 16일 첫 방송된 '효심이네 각자도생'에서는 강태민 역 고주원의 아버지인 태산그룹 회장 강진범 역을 맡아 열연했다. 방송 2회 차에 비보가 전해지면서 이 드라마는 고인의 유작으로 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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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영국 공식홈페이지 캡처
1948년생 노영국은 1974년 MBC 공채 탤런트 7기로 데뷔, ‘태종 이방원’ '제국의 아침', '대왕 세종', '태종 이방원', 영화 ‘브라보 마이 라이프’ 등에 출연했다.

노영국은 드라마 뿐 아니라 1988년부터 앨범을 꾸준히 발표하며 가수로서도 활동해 왔다. '사나이 빈가슴', '최고의 여인' 등의 노래가 사랑받았다.

고인의 장례식장은 서울 한양대학교병원 장례식장 8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20일 오후 12시 20분 진행되며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
서용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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