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엠티·밀리의서재,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 시작…주관사별 청약경쟁률

  • 서용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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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9-18 10:43  |  수정 2023-09-18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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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공정 장비 기업 아이엠티가 기업공개(IPO)를 위한 일반투자자 공모주 청약을 시작했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아이엠티는 지난 6일부터 12일까지 5영업일동안 기관투자자 대상으로 실시한 수요예측에서 공모가 희망 밴드 최상단인 1만4000원으로 공모가를 최종 확정했다

수요예측은 총 공모주식수 158만주 중 75%에 해당하는 118만5000주를 대상으로 진행, 총 1821곳의 기관이 참여해 75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수요예측 참여한 기관 가운데 99%(가격 미제시 포함) 이상이 공모가 희망 범위(1만500원~1만2000원) 상단 이상으로 제시했다.

2000년 설립된 아이엠티는 반도체 공정장비 전문 기업으로 레이저와 이산화탄소를 활용한 건식 세정 장비와 극자외선 마스크 레이저 베이킹(EUV Mask Laser Baking) 장비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기술특례상장 제도가 시작된 이래 소부장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한국거래소가 지정한 한국발명진흥회로부터 AA 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

상장을 통해 유입된 자금은 연구·개발(R&D) 인력 증대와 생산시설 확충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18일과 19일 이틀간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을 진행한 뒤 오는 10월 10일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주관사 유안타증권,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아이엠티는 공모주 첫날인 이날 오후 3시 기준 유안타증권 7.65대1, 유진투자증권 4.88대 1의 경쟁률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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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국내 최대 독서 플랫폼 밀리의서재도 공모주 청약을 한다.

밀리의서재는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실행한 수요예측에서 공모가 희망 밴드 최상단인 23,000원으로 공모가를 최종 확정했다고 15일 공시했다.

앞서 이뤄진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선 619.24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공모가가 희망 공모가 범위 최상단인 2만3천 원으로 정해졌다.

공모금액은 약 345억 원이며, 상장 이후 시가총액은 1,866억 원 규모가 될 전망이다.

특히 이번 기관 수요예측에는 통상 IPO 수요예측에 잘 참여하지 않는 글로벌 탑티어 해외투자기관들이 적극 참여하여 눈길을 끌었다.

또한 회사측에 따르면 상장예정주식수 중 74.93%가 보호예수 대상으로 유통가능 물량이 적다는 점 또한 매력적이라는 평가다. 

상장 이후 밀리의 서재는 출간 플랫폼인 ‘밀리 로드’를 통해 오리지널 IP 확보, 베스트셀러 발굴과 출판 영역까지 사업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5월, 베타 버전으로 서비스를 시작한 밀리 로드는 누구나 글을 쓸 수 있는 참여형 출간 플랫폼이다.

또한, 연내 장르 플랫폼을 론칭하여 1차 타겟으로 로맨스 웹소설 시장을 먼저 진출하고, 오리지널 콘텐츠 사업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밀리의서재는 9월 18일부터 19일까지 청약을 거쳐 오는 27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다.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밀리의서재는 일반투자자 공모 첫날 오후 3시 기준 16.83대1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서용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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