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총장 양오봉)가 전북 최초로 2차전지 인재양성을 위한 거버넌스를 구축했다.

이와 따르면 전북대는 지난 4월 2차전지 산업 분야 인재 양성을 위해 전북도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내년 배터리융합공학전공을 신설키로 하고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를 위해 15일 전북도 및 2차전지 선도 기업들과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이날 협약을 체결한 기업은 SK넥실리스와 대주전자재료㈜, 리튬플러스, 비나텍㈜, 성일하이텍㈜, 에너에버배터리솔루션㈜, 에코프로, 이피캠텍(주), 제이디아이(JDI), ㈜가온셀, ㈜데카머티리얼(HPK), ㈜에너지11, ㈜오디텍, ㈜이엔플러스, ㈜정석케미칼, ㈜천보BLS, ㈜하이드로리튬, ㈜한솔케미칼, ㈜휴버스연구소, ㈜씨에스에너텍 등 20곳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협약 주체들은 전북대에 2차전지 산업 인재 양성을 위한 전공 설립 추진에 협력하고, 연구개발과 인력의 전문성 제고를 위한 정보 교류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또한 졸업생의 취업을 위한 행정지원에도 긴밀히 협력할 예정이다.

특히 이날 행사에 참여한 기업들은 전북대 진수당 1?2층에 기업 채용설명 부스를 마련, 학생들이 2차전지 기업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체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양오봉 총장은 “전북대학교가 도내 최초로 첨단분야 인재양성 거버넌스를 구축한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며 “이를 통해 우수한 인재들이 지역에 정주하고, 나아가 지역경제를 견인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관영 도지사는 “전북도는 새만금을 방위산업과 에너지 등 첨단 전략사업 클러스터로 조성할 계획”이라며 “관련 기업들과의 거버넌스 구축을 통해 지역 중심의 교육·취업 체계를 확립해 나가도록 긴밀히 협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장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