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의 셈법 드러나..업종 대표주와 에코프로 등 2차전지 동반 강세..미 소매판매 주목..비트코인 양호

정연태 기자 / 기사승인 : 2023-09-14 20: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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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말 배당을 기획하는 기관들의 셈법
- 대형주와 테마주 일제히 강세 보여
- 미 소매판매 관심 속 선물 강세
- 거친 바람에 뿌리 깊은 나무는 드러나는 법
- 비트코인 반등 시도 중

네 마녀가 심술을 부린다는 쿼드러플 위칭데이였던 오늘은 기관의 폭풍 매수가 지수를 이끌며 기분 좋게 하루를 마감했다. 미 CPI가 전망치를 웃돌았지만 큰 파장을 일으키지 못한 점이 작용했으며, 연말(배당)을 대비해 현물을 사두려는 금융투자의 셈법이 큰 영향력을 행사한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필두로 LG에너지솔루션과 LG화학, 삼성SDI가 상승한 것을 물론이고 현대차와 기아,현대모비스를 비롯해 삼성바이오로직스, NAVER, 셀트리온, KB금융 증 시총 상위주 대부분이 전진을 보였다. 또한 POSCO홀딩스와 포스코퓨처엠, 포스코DX를 포함해 그동안 부진했던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 엘앤에프,천보 등 2차전지주들도 반등에 동참하면서 지수가 힘을 낼 수 있었다. 코스닥에서도 HLB와 JYP Ent, HPSP를 포함해 레인보우로보틱스, 에스엠, 솔브레인 등 대형주 대부분이 강세를 보였고, 장 중 악재가 있었던 초전도체주들이 오히려 강한 반등을 보이며 서남이 상한가를, 덕성과 모비스도 급등을 연출해 눈길을 끌었다. 여러 차례 강조했듯 거친 바람이 지난 후에 뿌리 깊은 나무들의 진가가 드러나는 법이다. 연말까지 삼성전자와 LG에너지솔루션, 현대차, NAVER 등 대형주들의 비중을 차분하게 늘려갈 때라고 판단된다.

 

▲ 대형주들 대부분이 전진을 보이고, 그동안 부진했던 POSCO홀딩스 등 2차전지주들의 반등까지 이뤄진 하루였다. (사진=연합뉴스)

 

한편 가상자산 시장은 증시 상승에 힘입어 반등을 시도하고 있으나 그 폭은 크지 못하며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솔라나가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3568만원을 오르내리고 있다. 현재 유가는 소폭 상승을 이어가고 있고, 환율은 소폭 하락해 달러 당 1326.18원에 거래 중이다. 미 지수선물은 상승을 차츰 키우고 있는데, 시간외에서 엔비디아와 테슬라가 앞장을 서며 알파벳과 애플, 아마존닷컴, 마이크로소프트, 넷플릭스, 인텔 등 대형 기술주들이 상승 출발을 예고하는 양상이다. JP모건과 웰스파고, 씨티그룹, BoA 등 대형은행주들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오늘밤 21시30분에 소매판매가 공개될 예정인데, 다소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나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애플과 테슬라,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등 업종 대표주들에 대한 관심을 유지하는 것이 유효할 것으로 판단하며, 원칙과 인내를 고집하면 반드시 알찬 성과가 따라온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행복하고 즐거운 저녁을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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