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회 측은 고객과 저축은행 모두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사업자와 우선적으로 제휴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들 기관에는 신용평가사인 NICE평가정보와 코리아크레딧뷰, 저축은행 중 유일한 마이데이터 사업자인 웰컴저축은행, 자영업자 전문 서비스기관인 한국신용데이터 등 4개사가 선정됐다. 전산개발 후 시범서비스 고객에게 본격적인 제휴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주요 서비스 내용은 자산현황을 통합조회·관리하도록 도와주는 ‘자산·부채관리서비스’다. 특히 대출 신청 고객의 경우 자산정보 제공동의시 기존 CB정보(연체이력 등)에 더하여 본인의 자산정보(예적금, 보험 등)도 추가로 평가받을 수 있다. 기존보다 좀 더 나은 대출 금리 및 한도를 제공 받을 수 있다고 중앙회 측은 설명했다. 다만 저축은행이 선택한 제휴 사업자별로 제공되는 서비스는 다를 수 있다.
중앙회 측은 “저축은행을 이용하는 중·저신용자 및 서민이 소외되지 않고 신기술 금융시장의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하여 고객의 이용 만족도 극대화를 통해 대표적인 서민금융기관으로서 신뢰를 더욱 높여나갈 것”이라며 “저축은행업권이 급변하는 디지털 금융경쟁에서 뒤처지지 않고 어려운 영업환경 하에서도 서민금융을 충실하게 공급할 수 있도록 데이터 활용 기반 신성장동력의 발굴·확보를 지속 추진해나갈 예정”이라고 했다.
홍석경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hdtjrrud8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