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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株式장보고] 9월14일 국내 증시 이슈와 주요 종목

 

이정훈 기자 | ljh@newsprime.co.kr | 2023.09.14 16:53:07

9월14일 株式장보고. ⓒ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재테크와 투자, 부동산 등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큰 시대다. 특히 증권시장에는 등락 폭이 큰 종목과 상한가와 하한가 종목 등 상황에 따라 울고 웃는 투자자들이 비일비재하다. 이에 본지는 오늘 하루 주식(株式)시장에 영향을 끼친 소식들을 '장중 이슈 보고'를 통해 알아보고자 한다.

12일 국내증시 주요 화두는 △꿈의 교통수단 '하이퍼튜브' △포스코그룹株 강세 △신작 혹평에 따른 네오위즈(095660) 관련주 약세다.

◆'하이퍼튜브' 각광에 서남 '上'…초전도체 관련주 '방긋'

서남(294630)이 하이퍼튜브 관련 국책과제로 각광받으면서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국토교통부는 하이퍼튜브 개발을 미래 핵심 기술로 키우기 위해 오는 10월 예비타당성조사(이하 예타)를 실시할 예정이다. 총 3단계에 걸쳐 규모를 확장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하이퍼튜브는 공기저항이 없는 아진(0.001~0.01기압) 튜브 내에서 자기력으로 열차를 부상시켜 시속 1200km의 속도를 낼 수 있는 새로운 교통수단이다. 하이퍼튜브의 개발이 성공된다면 서울에서 부산까지 30분 만에 도착할 수 있다.

이같은 소식에 서남이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전장 대비 1105원(29.95%) 치솟은 4795원에 마감했다. 이는 서남이 한국철도기술연구원과 함께 하이퍼루프에 대한 국책과제를 수행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서남 외에도 이날 주식시장에서는 초전도체 관련주들이 오랜만에 존재감을 드러냈다. 서남이 2015년 초전도 자석을 이용한 선형(Linear) 모터 시스템 제작 공급 이후 해당 프로젝트가 현실화되는 과정에 지속적으로 초전도 선재를 공급하고 있다는 이유 때문으로 해석된다.

이에 △덕성(004830) 15.67% △모비스(250060) 12.39% △파워로직스(047310) 8.08% △신성델타테크(065350) 6.99% 등 초전도체 관련주들이 함박웃음을 지었다.

◆포스코그룹株, GM 공급·이차전지 등 호재 가득

포스코그룹에는 호재가 가득했다. 먼저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은 현대차(005380)그룹과 구동모터코어 총 353만대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으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오는 2026년부터 2034년까지 현대차그룹 북미신공장에 차세대 전기차 전륜구동 모터코어 109만대와 후륜구동 모터코어 163만대를 공급한다. 2036년까지는 현대차그룹 국내생산 전기차 후륜구동 모터코어 81만대도 공급한다.

이에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코스피 시장에서 전장 대비 3200원(4.34%) 상승한 7만7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포스코그룹은 또 제너럴모터스(GM)에 약 500억원 규모의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로써 포스코의 스마트팩토리가 7년 만에 해외 진출을 하게 됐다.

업계에 따르면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사업을 진행 중인 포스코DX(022100)는 포스코퓨처엠(003670)과 GM의 캐나다 퀘백 합작 양극재 생산법인 '얼티엄캠' 1차 공장에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제공한다. 규모는 약 500억원이다.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은 1차 공장 생산 운영 전반에 대한 시스템 통합과 창고 자동화 체계에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내년 완공 예정인 얼티엄캠 1차 공장은 연산 3만톤 규모의 양극재를 생산하게 된다.

이에 포스코DX는 코스피 시장에서 전장 대비 3600원(7.07%) 뛴 5만4500원에 장을 마쳤다. 포스코퓨처엠은 전장 대비 1만4500원(3.75%) 오른 40만1500원으로 거래됐다. 포스코홀딩스(005490) 역시 전장 대비 2만4000원(4.54%) 상승한 55만3000원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네오위즈 신작 혹평에 주가 '미끄럼틀'

네오위즈는 기대에 못 미친 신작 게임에 주가가 하락했다. 지난 13일 자정 기준 네오위즈의 신작 'P의 거짓' 리뷰 엠바고가 풀렸다. 비평가들의 잇따른 혹평이 이날 주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P의 거짓의 메타크리틱과 오픈크리틱 비평가 점수는 현재 82점을 기록 중이다. 시장에서는 80점 이하를 최악의 경우로 보고 있다. 평점은 회사가 판매량을 공개하기 전까진 매출 규모를 파악하기 어렵기에 중요한 투자 지표로 인식된다.

김진구 키움증권 연구원은 "기대 수준을 소폭 하회한 것으로 프롬소프트웨어 출시작들과의 유사성 등이 일부 평점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며 "종합 결과치는 사전 주문을 드라이브하기엔 다소 애매한 결과"라고 진단했다.

이러한 소식에 네오위즈는 코스닥 시장에서 전장 대비 6600원(-15.57%) 주저앉은 3만5800원으로 가파른 하락세를 시현했다. 네오위즈홀딩스(042420)도 전장 대비 2050원(-7.52%) 하락한 2만5200원 장을 닫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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