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2% 급등, 배럴당 92달러 돌파…10개월 만 최고치GS·E1·에쓰오일·흥구석유 등 정유주 일제히 오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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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유가가 고공행진하자 국내 석유 및 정유화학주 등 관련주가 강세를 나타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에쓰오일(2.19%), E1(3.60%), GS(1.77%), 흥구석유(2.93%), HD현대(0.57%), SK가스(1%) 등 석유 및 정유 관련주가 오름세로 마감했다.

    정유화학주인 롯데케미칼(1.67%)과 대한유화(2.29%)도 강세를 보였다. 

    국제유가는 2% 급등해 10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원유 감산 연장에 이어 리비아에 대홍수까지 겹친 영향이다. 

    12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브렌트유 11월물 가격은 지난해 11월 17일 이후 장중 최고가인 배럴당 92.38달러까지 올랐다. 

    골드만삭스는 향후 브렌트유가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한 바 있다. 

    정유업종 및 화학업종은 유가가 오르면 정제마진의 개선으로 수익성이 확대돼 수혜주로 분류된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정유·기계·조선 업종의 주가는 유가와 흐름을 같이 했다"며 "유가 상승 국면에서 해당 업종 트레이딩이 유효하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