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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보, 에너지 사업 금융 지원 드라이브…중기도 컨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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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3-09-13 16:25:52   폰트크기 변경      

씨에스윈드 베트남 풍력타워 생산 공장 / 사진:무보 제공


[대한경제=노태영 기자] 무역보험공사(K-SURE)가 친환경·신재생 에너지 산업에 대한 금융 지원에 힘을 쏟고 있다. 최근 5년간 관련 산업에 약 16조7000억원 규모의 금융을 지원했다.

13일 한국무역보험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씨에스윈드가 추진하는 베트남 풍력발전 타워 공장 건설 프로젝트에 1억1000만달러(약 1500억원)의 금융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베트남 남부 항구 지역인 바리아 붕따우에 최대 직경 10m의 초대형 해상 풍력발전 타워 생산 능력을 갖춘 공장을 추가 증설하는 사업이다.

씨에스윈드는 이 사업을 통해 스페인 풍력발전 기업 SGRE와 체결된 공급 계약에 따라 2030년까지 총 4조원 규모의 해상 풍력발전 타워를 공급할 예정이다.

아울러 무보는 수출 및 수입보험제도를 전담하고 있는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기금관리형 준정부기관인 만큼 에너지 중소기업의 해외 수출 확대에도 힘을 쏟고 있다.

무보는 지난 7월 한국남부발전과 ‘발전산업 중소기업 해외판로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8월 기업 공모에 들어가 9월부터 상품 가입 및 수출 컨설팅 등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이번에 추진하는 ‘수출보험 패키지사업’은 중소기업이 해외 수출 때 겪을 수 있는 각종 리스크에 대한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기획된 사업이다.

중소기업이 수출신용보증(선적전/포괄매입), 단기수출보험, 환변동보험 중 가입 상품을 선택할 경우 가입비용을 일정 한도 내에서 지원하는 방식이다.

해당 중소기업에게는 무보의 수출 1대 1 컨설팅 상담은 물론 보험상품을 최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전문교육 기회가 제공된다.

남부발전은 올해 착공한 미국 트럼불 발전소 및 요르단·칠레 해외 사업장의 혁신제품 테스트베드에 참여하는 중소기업 등을 대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무보 관계자는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신재생 에너지 사업 분야에서 우리 기업의 해외 사업 역량을 키우고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노태영 기자 f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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