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 전망과 추천주..삼성전자,호텔신라 주목..증시 완만한 흐름 예상..비트코인,2차전지 주의 필요

정연태 기자 / 기사승인 : 2023-09-02 16: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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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주 증시는 제한된 박스권 형성할 듯
- 삼성전자,호텔신라, HPSP 추천돼
- 미 증시 차분한 흐름 속 혼조 마감
- 비트코인 좁은 박스권 안간힘
- 9월 FOMC는 금리 동결 유력

다음주 증시는 큰 기대보다는 속도 조절을 염두에 두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포함해 LG에너지솔루션, LG화학, 삼성SDI와 현대차, 기아, NAVER, POSCO홀딩스 등 업종 대표주들의 지지선을 점검하면서 분할 매수하는 것이 유효할 것으로 판단된다. 주말 삼성전자가 엔비디아와의 공금 소식으로 급등세를 보였으나 이미 시장에서 예상해왔던 이벤트였기에 추가 상승은 단정짓기 어렵다고 보이며, 9월 증시에 대한 견해가 나뉘고 있어 느긋한 마음가짐으로 대형주들을 저가 매수하는 데 집중하는 것이 효과적일 것으로 보여진다. 증권가는 삼성전자와 호텔신라, HPSP, 현대제철, 엠씨넥스를 내주 추천주로 제시했는데 삼성전자는 글로벌 수주 확대와 메모리 재고 완화가 높은 점수를 받았고, 호텔신라는 성수기 도래와 리오프닝 수혜 그리고 호텔과 레저 쪽의 영업이익 성장에 주목을 받았다. HPSP와 엠씨넥스는 각각 삼성전자의 반도체와 휴대폰(갤럭시 S23 울트라) 관련 수주 증대 기대감이 근거로 꼽혔다. 한편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 포스코퓨처엠 등 2차전지 관련주들은 지나친 변동성과 고평가 논란으로 일정 거리를 유지하면서 대응하는 것을 권하고 싶고, JYP Ent와 에스엠, 하이브, 와이지엔터테인먼트 등 엔터주들도 철저하게 저가 공략에 치중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판단한다. 

 

▲ 삼성전자와 호텔신라, HPSP, 엠씨넥스 등이 다음주 추천주에 이름을 올렸다. (사진=호텔신라 제공)

 

새벽 끝난 미국 증시는 안정된 상승세를 이어가는 듯 했으나 4일 노동절 휴장으로 차익실현 욕구가 강해지며 나스닥이 소폭 조정을 보이며 혼조세로 한주를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이 예상보다 많았지만, 실업률이 올랐고 임금 상승률도 예상보다 낮았다는 점에 주목하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향후 9월 FOMC에서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더 커졌다고 진단하는 분위기였다. 간밤 안타까웠던 종목은 테슬라였는데, 중국에서 10만달러 이상인 고가 모델 자동차 가격을 인하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하락 압력을 받으며 5% 남짓 하락해 큰 아쉬움을 남겼다. 알파벳도 소폭 조정을 받았고 엔비디아도 1.7% 밀려나며 노동절 휴일을 앞두고 차익실현 욕구가 실현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넷플릭스는 반등을 유지해줬고, 인텔과 AMD 등 일부 반도체주들의 선전도 눈길을 끌었으며 아마존닷컴과 메타, 암젠 등도 강보합권에서 한주를 마쳤다. 미 국채금리는 소폭 상승세를 보였지만 JP모건과 BoA, 웰스파고 등 대형은행주들은 강세를 보여 시장에 안정감을 실어줬다. 한편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리플 등 주요 암호화폐들은 좁은 박스권을 유지하고 있고, 현물 ETF에 대한 기대감을 유지하려 애쓰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은 업비트에서 3536만원을 오르내리고 있다. 거듭 강조 드리는 바 9월은 안정적인 흐름을 예상하고 있지만, 리스크 관리에 각별히 신경 써가면서 원칙에 충실하며 삼성전자와 테슬라, 애플 등 대형주 중심으로 바구니를 채워가는 걸 추천하고 싶다. 모두가 알뜰한 결실과 함께 하길 응원하고 또 응원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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