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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타임즈=김지호 기자] 코스피지수가 소폭 상승세로 마감했다.
1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7.44포인트(0.29%) 오른 2563.71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4.34포인트(0.17%) 내린 2551.93에 개장한 뒤 혼조세를 보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3686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2180억원, 1763억원을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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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별로는 기계(-2.14%), 철강·금속(-1.97%), 운수장비(-1.40%), 화학(-1.16%) 등이 내렸다. 전기·전자(1.90%), 제조업(0.48%), 건설업(0.46%) 등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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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총액 상위주는 LG에너지솔루션(-4.04%), 포스코홀딩스(-3.28%), 삼성SDI(-2.93%), LG화학(-2.23%), 포스코퓨처엠(-4.12%) 등이 줄줄이 내렸다. LG에너지솔루션은 보합세로 마쳤다.
삼성전자(6.13%)는 오는 4분기부터 엔비디아에 고대역폭 메모리(HBM)3를 공급할 것이라는 전망에 급등했다. 외국인은 이날 삼성전자를 5523억원어치를 사들였다. 한 매체는 삼성전자가 엔비디아에 4세대 HBM인 HBM3를 이르면 다음 달부터 공급한다고 보도했다.
HBM은 여러 개의 D램을 수직으로 연결해 기존 D램보다 데이터 처리 속도를 혁신적으로 끌어올린 제품으로, 1세대(HBM)-2세대(HBM2)-3세대(HBM2E)-4세대(HBM3)-5세대(HBM3E) 순으로 개발되고 있다.
현재 인공지능(AI) 분야에서 주로 사용되는 반도체는 데이터를 한 번에 대량으로 처리하는 '병렬 처리' 방식의 그래픽처리장치(GPU)로, 엔비디아가 글로벌 GPU 시장의 80% 이상을 장악하고 있다. GPU에는 고성능 메모리인 HBM이 탑재되는데, 그동안은 HBM 시장을 선점한 SK하이닉스가 엔비디아에 HBM3를 독점 공급해 왔다.
이세철 씨티글로벌마켓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삼성전자가 2분기에 고객사에 샘플을 보냈고 현재 진행 중인 검증 절차는 3분기 말에 완료될 가능성이 높다"며 "삼성전자가 4분기부터 엔비디아에 HBM3를 공급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엔비디아의 AI 공급망에 성공적으로 들어감에 따라 삼성전자는 내년 엔비디아 HBM3의 30%를 공급하게 될 것"이라며 "HBM3P를 포함한 HBM 다음 세대 공급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은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12만원으로 상향했다. 반면 그간의 독점이 께질 수 있다는 우려에 SK하이닉스(-1.48%)는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8.66포인트(0.93%) 내린 919.74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159억원, 775억원어치 순매도했다. 개인은 3083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권에서는 에코프로(-6.21%), 에코프로비엠(-4.93%), 포스코DX(-7.66%), 엘앤에프(-2.79%), JYP Ent.(-5.53%), 에스엠(-3.85%) 등이 하락했다. 펄어비스(1.14%), 레이보우로보틱스(7.46%) 등은 올랐다.
이날 삼성전자의 영향으로 반도체 후공정 기업 하나마이크론이 상한가로 치솟았다. 하나머티리얼즈(12.27%), 티에스이(10.08%), 이오테크닉스(6.85%), 솔브레인(6.15%) 등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주도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0원 하락한 1318.8원에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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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 : 김지호 증권부 better502@asiatime.co.kr
입력 : 2023-09-01 21:33 수정: 2023-09-01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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