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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모화학, 폐배터리 리사이클 신규공장 '시험가동' 내달말 시운전, 4분기 상업가동 수순…황산코발트 비롯 황산니켈·탄산리튬 제품 다각화

조영갑 기자공개 2023-09-01 13:35:27

이 기사는 2023년 09월 01일 13:3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소재 전문기업인 코스모화학이 2차전지 폐배터리에서 유가금속들을 회수하기 위한 리사이클 공장을 완공하고, 가동 준비에 돌입한다고 1일 밝혔다.

이는 폐배터리 리사이클 사업투자를 결정하고, 약 2년 만이다. 경제성을 높이기 위한 설계 변경 등으로 약 1년이 소요되었고 본격 착공 후 약 1년이 지나 건설이 완료됐다.

약 8만여 평의 코스모화학 울산공장에 건설된 폐배터리 리사이클 공장은 폐배터리의 양극재를 재활용한 블랙파우더를 투입, 리튬을 회수한 뒤 남은 여액에서 니켈, 코발트 등을 다시 분리해 생산하게 된다.

생산규모는 현재 황산니켈 2000t(톤)과 황산코발트 800t, 탄산리튬 약 1000t을 생산 할 수 있는 시설이며, 올해 내에 황산니켈 2000t을 생산할수 있는 설비를 추가로 증설한다. 9월 말까지 신규설비의 시운전을 계획하고 있으며, 4분기 내에 상업가동을 시작해 매출이 발생할 전망이다.

코스모화학은 10년 전부터 원광석을 제련해 연 1200t의 황산코발트를 생산하고 있다. 향후 전기차 보급이 확대되면 폐배터리 시장의 규모가 지금보다 급격히 성장할 것으로 보고, 폐배터리 리사이클 사업에 본격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코스모화학은 이를 위해 약 1175억원 규모의 주주배정후실권주일반공모 유상증자를 실시하고, 유상증자로 확보한 약 700억원을 투입해 폐배터리 리사이클 공장의 추가 증설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코스모화학은 기존 원광석에서 황산코발트 단일제품을 생산하는 2차전지 사업구조를 폐배터리 리사이클 사업을 통해 황산니켈, 탄산리튬 제품 등으로 다변화한다. 종속회사인 코스모신소재와 함께 2차전지 사업부문을 지속적으로 확장, 글로벌 서플라이어로 발돋움한다는 포부다.

코스모화학의 관계자는 "이번 건설된 폐배터리 리사이클 공장이 정상 가동되면 기존 사업 이상의 매출이 발생할 전망"이라면서 "지속적인 증설을 통해 매출과 이익을 비약적으로 늘려가겠다"고 밝혔다.

코스모화학은 2026년까지 연간 리튬 3400t, 니켈 9000t, 코발트 2800t 생산이 가능한 시설을 갖추고, 기술력과 가격경쟁력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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