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올, 주가 급등…연내 실펌엑스 중국·브라질 CFDA 인증 촉각

김민정 기자

2023-08-31 10:11:50

비올, 주가 급등…연내 실펌엑스 중국·브라질 CFDA 인증 촉각
[빅데이터뉴스 김민정 기자]
비올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비올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6.12% 오른 8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나증권은 비올에 대해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한 기술 경쟁력이 실제로 입증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분기별 사상 최대실적을 지속 경신하고 있음에 따라 실적 성장성이 내년에도 이어질 것이라며 직전 6300원에서 1만1000원으로 약 74.60% 상향했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비올의 올해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35.5% 늘어난 106억원, 90.5% 성장한 57억원으로 분기 최대 실적을 시현했다.

북미향 '실펌엑스' 장비 매출이 지속 성장 중이며, 스칼렛 장비 또한 북미와 중국향 수출이 증가하며 2분기 탑라인 증가를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또한 마진율이 상대적으로 저조했던 레이저 기기 상품 사업을 축소하며 고마진인 마이크로니들에 집중했으며, 로봇 자동화 프로세스 도입을 전년 대비 2배 늘리며 생산 효율화에 따른 비용 절감이 가능했다는 설명이다.
김성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동사는 마이크로니들RF 분야 원천기술인 'NA Effect'를 필두로 약 90% 수준의 해외 매출 비중을 보이며 특히 북미향 매출이 40% 이상으로 시장점유율(M/S)을 확장 중"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최근 동사의 미국 파트너사에서 글로벌 피어(Peer) 그룹 향으로 제기한 ITC 소송 건은 비올의 원천기술력을 입증하는 긍정적인 모멘텀으로 판단된다"며 "소송 관련 비용 영향은 제한적이며, 로열티 등의 플러스 요인이 동사에게 수혜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또한 연내 실펌엑스의 중국 CFDA 인증과 브라질 인증이 마무리 중이기에 신규 국가 진출에 따른 성장 모멘텀이 지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비올의 올해 총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지난해 대비 각각 45.9% 상승한 454억원, 78.3% 증가한 230억원으로, 내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전년 대비 각각 51.1% 늘어난 686억원, 48.3% 성장한 341억원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내 실적은 신규 출시 장비 및 중국, 브라질 등 신규 진출 국가를 고려하지 않은 보수적 추정"이라며 "기술적 우위와 실적 모멘텀에 따른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이 가능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김민정 기자 thebigdata@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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