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직·조용기·김준곤 목사, 공산화 물결 맞서
지금은 일반적 방법으로는 변화 불가능한 때”
장경동 목사에 비례대표 후보 1번 제안하기도

자유통일을위한지역교회총연합회(총재 장경동 목사)가 24일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전국 12개 교단 증경총회장 대회를 열었다.
▲자유통일을위한지역교회총연합회(총재 장경동 목사)가 24일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전국 12개 교단 증경총회장 대회를 열었다.
자유통일을위한지역교회총연합회(총재 장경동 목사)가 24일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전국 12개 교단 증경총회장 대회를 열고, 예수한국 복음통일을 위해 마음을 모아 줄 것을 호소했다. 이 대회에는 예장 합동, 예장 통합, 예장 개혁, 기감, 기성, 예성, 기하성 등 12개 교단의 전현직 총회장 및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국민혁명본부 의장 전광훈 목사(사랑제일교회 담임)는 대한민국의 역사와 자유민주주의의·자유시장경제체제의 중요성 등을 역설한 뒤, 한경직 목사(영락교회), 조용기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 김준곤 목사(한국대학생선교회) 등이 어떻게 공산화 물결에 맞서 대한민국과 한국교회를 수호했는지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전 목사는 “30여 년 전 조용기 목사님과 김준곤 목사님이 저와 장경동 목사를 불러 ‘둘이 힘을 합쳐 기독 정당을 만들어서 나라를 살리라’고 하셨을 때, 저와 장 목사는 그 말씀을 이해하지 못했다”며 “그러나 30년이 지나 보니 지금 대한민국이 그분들의 말씀대로 좌경화 위기에 처하게 됐다”고 했다.

그는 “그래서 제가 기독 정당을 만들어 운동을 해 왔는데, 몇 년 전 한기총의 전 대표회장님들이 제게 ‘나라가 위기에 처했으니 한기총 대표회장의 옷을 입고 애국운동을 하라’고 하기에 그 말씀에 순종해 한기총 대표회장직을 맡게 됐다”며 “그래서 임원회, 실행위, 총회의 허락을 다 받아서 광화문 애국운동을 펼쳤다”고 했다.

그는 “지금 한국교회와 대한민국은 일반적 방법으로는 변화가 불가능한 때가 왔다”며 “혁명을 하지 않으면 반드시 북한으로 넘어가고, 그러면 한국교회는 자동으로 없어진다. 연방제 통일이 되면 교회가 존재할 수 있겠는가”라고 했다.

그는 “그래서 혁명을 선포하고, 10월 3일 광화문 국민대회를 할 때까지 모든 기독교인들 1천만 이상이 여기에 등록하도록 하는 운동 하기 위해 여러분을 모셨다”며 “다음 집회는 전국 12개 교단의 전·현직 노회장 전체를 장충체육관에 모시고, 그 다음엔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30만 집회를 하려 한다”고 했다.

그는 “이렇게 하면 혁명이 일어나고 예수한국 복음통일이 이뤄진다”며 “제가 이를 위해 미국 상원의원 100명을 다 만나려 한다. 일은 제가 다 할 테니, 여러분은 협력만 해 달라. 대한민국에 세례교인만 1,700만 명인데, 이들이 하나의 공동체로 움직이면 예수한국이 이뤄지고 3년 내로 복음통일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날 대회에서는 전 목사 외에도 장경동 목사(대전중문침례교회), 장학일 목사(예수마을교회), 김학성 교수(헌법학자) 등이 나서 좌경화, 괴담 선동, 동성애 물결 등 현 대한민국이 직면한 위기에 대해 밝혔다. 특히 전 목사는 장경동 목사에게 “국회로 들어가 정치선교를 하라”며 비례대표 후보 1번을 제안하기도 했다.

참석한 전·현직 총회장들도 전 목사를 격려했다. 이광선 목사(예장 통합 증경총회장)는 “우리나라의 형편을 정확히 꿰뚫고 죽음을 무릅쓰고 나선 전광훈 목사에게 감사하다”며 “전 목사와 함께 일하는 분들을 위해 기도하고 협력하자. 마지막까지 나라를 위해 생명을 걸고 승리하길 바란다”고 했다.

이용규 목사(기성 증경총회장)는 “우리나라가 공산화되면 북한처럼 교회들이 다 사라지고 목사들이 순교할 텐데, 지금 우리나라는 완전히 간첩들이 우글거리고 있다”며 “그래서 저도 전광훈 목사의 애국운동 동참하게 됐다. 전 목사를 중심으로 나라를 살려야 한다”고 했다.

강헌식 목사(전국교회지역연합회 총재, 기하성 광화문 총회장)는 “내년 4월 반드시 200석 이상을 달성하기 위해 증경총회장님들이 적극 협력해 주시면, 우리가 자유통일과 예수한국을 위해 나아가겠다”고 했다.